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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우중산행 02

싸나이^^ 2013. 10. 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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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청봉에서 설악폭포를 지나 오색으로 내려오는길...비는 계속 내리고..아름다운 단풍도 비앞엔 퇴색해 버린...

 빗속에서 우산을 받쳐들고 예쁜 단풍이 있음 담기도 하고...

 아직 물들지 않은 단풍나무는 빗물에 생기가 도는듯....ㅎㅎ

 이 나무는 같은 가지인데 다른색갈을하고 있길래....혹시 동상이몽 ? ㅎㅎ

 아래로 아래로 끝없이 이어지는 내리막길....

 노오란 단풍나무가....천천히 즐기시며 안가시고, 왜 그렇게 빨리 가세요 ? 하는듯....ㅎㅎ 

 지나가는데 뭔가 빨간색 열매같은게 있어서...근데 이게 뭐죠 ? 아시는분 ??? ㅎㅎ

 비때문에 원거리 촬영은 무리인듯....ㅠㅠ

 

 비만 안왔어도 참 멋진 길이었을텐데....

 여기도 빨간 열매가 있네요...생긴건 찔래열매처럼 생겼는데 가시도 없고 나무도 아니네요...

 하산길에 우산을 받쳐들고 간간이 올라오는 등산객도 보이구요....

 내려갈수록 더 가파른....

 이 단풍나무는 아마 오색인듯....ㅎㅎㅎ

 아름다운 색으로 갈아입는 중 ?

 고사목이 멋스럽게 생겼죠 ? 마치 붓으로 휘리릭 그린것같이....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바삐 내려오니 일행들이 가고 있네요...

 

 

 비가 많은 양은 아니었는데 계곡물은 제법 많이 흐르네요...

 젤 후미의 회원님들....무릎 아픈분이 계셔서 부축해서 내려가고 있길래 제가 교대를 해 주었답니다...

 이젠 거의 다 왔겠지 ? ...절대 아니거덩요....ㅎㅎ

 늘 배려심 많고 마음씨 좋은 두분....

 

 정상 아래에 많이 있던 투구꽃이 이곳에도 많이 있네요...

 

 

 

 가파른 길을 내려오니 이런 길이 나오는데...지금까지 내려왔던 경사는 여기에 비하면 경사도 아니라는....

 위를 한번 올려다 보니까...이렇네요....

 이젠 거의 다 내려온듯...시원한 계곡의 물소리가 이젠 정겹게 들리네요...

 

 좀처럼 끝날것같지 않았던 하산길도 끝이 보이네요....

 

 

 점심 식사시간을 빼고도 9시간을...것도 우산을 들고, 신발에 물을 가득 담고 걸었더니 피곤이 엄습해 옵니다....

 통풍을 앓고 있는 한분이 계셔서 119산악구조에 요청을 하여 대원들이 업고 내려왔답니다....아마 2Km정도의 가파른 길을....

 악천후 속에서 그 가파른 내리막길을 업고 내려온 산악구조대원님...

급경사를 혼자 내려오기도 힘들던데 세분이 번갈아가며 업고 내려오신 설악119산악구조 대원님께 존경과 감사를 전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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