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산 용지봉

2014. 04. 20 회사 산악회 회원들과 창원의 천주산 용지봉을 다녀왔습니다. 온 나라가 세월호 비보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 산행길은 너무 조용했습니다. 

천주산 용지봉을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인 천주사길.... 

 가장 짧은 대신 가장 가파른 길이기도 하지요...

 편백나무가 울창한 숲도 지나고...

 줄딸기가 꽃을 예쁘게 피어 올리고 있네요...

 가파른 참나무 숲을 지나면...

 시원한 물이 쏟아지는 우물이 나옵니다...

 철쭉도 예년보다 일찍 피고있네요...

 고개를 삐쭉~ 내미는 제비꽃....

 만남의 광장을 지나면 다시 더 가파른길이 나오지요....ㅎㅎ

 진달래는 보이지 않고 철쭉만 보이네요...

 벚꽃이 지고 푸른 잎들만 짙어가네요...

 노랑제비꽃....

 점점더 가파른 길이 나오는건 거의다 올라온 증거겠죠 ?

 아이들도 종종걸음으로 언덕을 올라가네요...

 진달래를 보러 온 많은 사람들...

 좀 뚱뚱한 어린이...힘들어 하더니 잘 올라 가네요...." 너 살좀 빼야겠는데 ?" 했더니....네....하네요....

 철쭉이 뭉게뭉게 피어나고 있는...

 시간이 자날수록 사람들이 더 많아지네요...

 정상쪽에도 사람들이 많네요...

 옴마야....진달래 군락지가 꽃이 지고 저런 모습을 하고 있네요....

 작년에 왔을땐 배경이 완전 진달래꽃으로 되어있었는데....

 꽃이 있거나 말았거나 사람들은 정상으로 가네요....

 길 옆에는 각시붓꽃이 힘겹게 피고있고..

 진달래 군락지에서 바라본 창원시 북면....

 꽃이 없는 길이라 좀 삭막하죠 ?

 

 

 

 정상엔 기념촬영을 할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네요...

 저도 한컷 부탁해서....근데 정상석 근처에서 저러고 있음 기분이 좋은가 ? 어~이~ 뒤에 있는 총각~~ ?

 아리따운 꽃띠 여직원들과 함께.....아니지....노처녀지 ? ㅎㅎㅎ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나니까 산행을 온 인파가....

 하산은 달천계곡쪽으로 하였는데...계단이 너무 많네요...

 철쭉속을 걸어가는 사람들....

 양지꽃이 활짝 피었네요...

 하산하다가 다시 만남의 광장쪽으로 올라와서 천주사로 내려갑니다...

 천주사로 내려가는길....

천주사에 다달을 즈음에 누군가가 세워놓은 돌이 신기해서 한번 담아보았습니다...

 

올해 천주산 진달래산행은 철쭉으로 위안을 삼으며 이렇게 끝이 나나 봅니다....ㅎㅎ

활기찬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