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종주 산행 03

2017. 01. 30 내서읍 중리 환종주 산행...

눈누난나~~ 콧노래를 부르고 싶은 등산로입니다...

등산로 옆엔 두릅나무도 보이고...

아무도 없는 산길...부스럭 소리만 나도 신경이 쓰이네요...ㅋㅋ

조금전 넓은 바위 위에서 식사를 못하신분은 이곳에서...ㅎㅎ

바람을 타고 날아갈 일이라도 있는지 하늘다람쥐 모양을 하고 있는 나무도 있네요...

잘려나간 참나무엔 운지버섯이 풍년을 이루고 있고...

작년 연말에 올라왔던 광산사길이 이제서야 나오네요....ㅎㅎ

지금부터는 안면이 아주 많은 길들이라 편안합니다.

제멋대로 자라는 참나무가 너무 멋있어 보입니다.

이 억새풀은 아직까지도 홀씨를 다 털어내지 못하고 있네요...애구...이렇게 게을러서야....ㅋㅋ

올봄 철쭉이 필때 오면 너무 좋을거같지 않나요 ? ㅎㅎ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대장철쭉....

작년에 맺었던 철쭉열매도 보이네요..

이 바위는 무엇을 닮았나요 ? 바다에 사는 무시무시한 장어처럼 생긴...

생강나무가 벌써 꽃을 피워내고 있네요.

이른 봄에 가장 빨리 꽃을 피우는게 생강나무이긴 한데 벌써 ? ㅎㅎ

광려산 삿갓봉에 도착...이번이 두번째네요...ㅎㅎ

삿갓봉 바로 앞에 있는 나무 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대~충~~ㅎㅎ

무학산까지 9.6Km라고라고라~~~시계를 보니 벌써 2시 50분이네요...이러다 만날고개까지도 못가는건 아닐지...

이제 시간때문에 마음이 급해서....일엽초와 부처손을 찍었는데...촛점이 안맞은....ㅋ

아주 요상하게 생긴 소나무가 있네요...발레도 아니고...마치 활을 쏘는듯한 모습이네요.

철쭉 군락지가 다시 나타나고...

숲속길이란 이런곳을 말하는거겠죠 ? ㅎㅎ

올 봄 철쭉이 필때 꼭 와야 할텐데...

광려산 정상 바로 앞쪽에 양지바르고 바람이 불지 않는 넓은곳이 있네요...

광려산 정상이 점점더 가까워지고...

이곳은 치악산 사다리병창길이 연상된다고 저번에 썼던거 같은데...ㅎㅎ

노루발풀이 씨방을 아직도 달고 있네요.

시원하게 펼쳐지는 산그리메도 담고...

곤충의 더덤이처럼 뿌리를 내리고 있는 고사리...

광려산도 한번 오기 시작하면 자주 오는게 아닐지...ㅎㅎ

광려산 정상에서 지나온 삿갓봉을 조망해 봅니다.

광려산 정상...역시 아무도 없네요....ㅎㅎ

정상사진 정말 어색하기 짝이 없네요...자세 안나오네요...ㅋㅋ

그나마 이정도만으로도 만족을....ㅎㅎㅎ

절에서 문화재 보호를 한다고 등산로를 폐쇄해버린 지역입니다...근데 문화재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건지....ㅉㅉ

광려산에서 대산까지는 2.5km랍니다...저번달에 왔을땐 이 지점에서 되돌아 갔던 기억이 나네요...

일단 대산으로 빠르게 가야할듯...

하지만 길이 만만치 않네요...

철쭉이 울창한 숲길...이런 길이라면 철쭉으로 유명한 제암산과 일림산도 부럽지 않을듯....ㅎㅎ

이젠 대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오네요.

멋진 바위도 옆으로 늘어서 있고...

이런 멋진 모습을 볼려고 산행을 하는게 아닐까요 ? 바위와 나무가 너무 조화롭게 어우러진...

지나온 광려산이 이젠 아득하게 멀어지네요...

 

이젠 혹독했던 추위도 수그러 든다고 하죠 ?

곧 따스한 봄기운이 다가올듯도 하구요....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