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산

2016. 09. 16 매년 추석 다음날은 으레히 처가가 있는 진해의 시루봉을 오르곤 했는데 올해는 비때문에 가지 못하고 오후에 무학산을 올랐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 가벼운 차림으로 부지런히 올랐는데...비때문인지 사람들이 아무도 없네요..

걱정바위 전망대에서 제가 사는 아파트도 담아봅니다...

추석이라 먹고 마시곤 해서 얼굴이 완전 달덩이네요....ㅋㅋ

서원곡 주차장에서 빠르게 오르면 3~40분정도밖에 걸리지 않던데....아고....이젠 좀....ㅎㅎ

가을의 전령사인 구절초가 필 준비를 하고 있고...

병꽃나무 열매는 맥주병을 만들고 있네요...ㅎㅎ

쥐똥나무도 천천히 익어가는 느낌이 드네요...

싱아도 활짝 피고있고...

서마지기로 오르는 365계단...

가을이 오는 길목이란 이런 느낌이 아닐까요 ? ㅎㅎ

억새풀이 하늘거리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 ㅎㅎ

지난 여름에 피었던 일월비비추도 가을을 맞아 꽃씨를 뿌리고...

서마지기에 도착...무학산 정상으로...

무학산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에 피고있는 계요등....

서마지기...가을이라 더 멋스러운....

무학산 정상에 오르면서 가야산쪽을 바라본 산그리메...

무학산 정상으로 오르는 365계단옆엔 억새풀이 한창입니다.

이제 조금만 더 추워지면 저 억새풀도 머리를 풀어헤치듯 흩날리겠죠 ? ㅎㅎ

정상옆엔 마타리가 활짝 피었네요...

오전에 내린 비로 인해 멋진 풍광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무학산 정상의 태극기는 여전히 휘날리고...

지리산쪽으로 바라본 산그리메...피어오르는 안개때문에 장관을 이루네요...

무학산 정상석...너무나도 멋진....ㅎㅎ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안개의 멋진 공연이 계속 이어지네요..

정상에서 한참 왕따놀이를 하고 있는데 한분이 올라와서 사진을 부탁했는데....

뒤쪽 멋진 안개를 배경으로 담아준다고 하시더니...아고....이기 뭐꼬요 ? ㅋㅋ

자기 사진만 찍는다고 정신이 없네요...하여간 만나서 반가웠고 고맙습니다...ㅎㅎ

무학산...블랙야크에서는 무학산을 100대 명산에서 뺐다고 하더니...그라믄 안돼지~~ㅎㅎ

정상옆 헬기장도 아주 멋스럽네요...

억새풀도 피어나고 물안개도 피어오르는 멋진 광경이지 않습니까요 ? ㅎㅎ

한달에 한번은 찾는 무학산이지만 늘 새롭고 좋은...

오이풀도 씨앗을 떨어트릴 준비를 하고 있네요...

물안개의 향연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더라구요...

서마지기에 있는 정자도 멋스럽네요.

수까치깨를 후레쉬를 사용해서 담아보았습니다.

후레쉬를 사용하니 완전 다른 느낌이네요...

빗물이 흐르는 물봉선은 왠지 애처롭기까지 하고...

다행히 수까치깨는 꽃을 아래로 향해서 빗물에 대한 걱정은 덜듯....ㅎㅎㅎ

 

멋진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