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에 감사해

블로그를 하면서 마음에 새겨야 할 좋은 글이 있으면 노트에 적어놓곤 하는데

연일 계속되는 한파와 성탄연휴를 맞아

삶에 따스함을 더해줄

글과

꽃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생에 감사해

                                                                          배우 김혜자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복수초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변산바람꽃

새벽의 쨍한 차가운 공기

변산바람꽃 녹화

꽃이 피기전 달큰한 바람

해 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현호색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아난 이상

분홍 노루귀

당신이 이 모든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삼지닥나무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만주바람꽃

후회가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얼레지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 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꿩의바람꽃

 

◇◇◇◇◇◇◇

 

이 글은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양지꽃

백상예술대상에서

흰괭이눈

대상을 받으시면서

줄딸기

수상 소감으로

노랑제비꽃

"눈이 부시게"의 명대사 일부를

산자고

낭독 하셨다고 합니다.

오늘을 살아가세요

붉은대극

눈이 부시게...

당신은

깽깽이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

 

차디찬 겨울

중의무릇

얼음장 속에서도

큰구슬붕이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큰꽃으아리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진달래

꽃들도 그럴 자격이 있듯이...

 

 

감사합니다.

행복한 성탄절 연휴 보내세요~~^^

 

Merry Christm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