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기백산 01

2020.01.19 경남 함양군 안의면에 있는 기백산을 2017년 9월에 이어 두번째로 다녀왔습니다.

▲마산에서 출발할땐 날씨가 포근했는데 용추계곡 주차장에 내렸더니 찬바람이 불면서 예사롭지 않더라구요...

▲산행을 하기전에 옷매무새를 야무지게 하고 덕유산 장수사 조계문도 담고...

▲두해전은 가을이라 저 감나무엔 감이 주렁주렁 달렸었는데 지금은 을씨년스럽기 그지없네요...ㅎ

▲주차장에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오른쪽에 등산안내도가 나온답니다...

▲이번 기백산에서는 꼭 누룩덤 두곳을 다 올라볼 요량으로 맘을 단디 먹고...ㅎ

▲아무리 마음을 잘 먹어도 날씨가 따라주지 않으면 불가능한게 바로 산행이잖아요...

▲기백산 정상까지는 비교적 산행로가 착하니까 걱정없이 올라도 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쉽게 생각하고 오르시면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답니다...ㅎ

▲돌을 일부러 차곡차곡 쌓아놓은듯한 너덜길이 특이하게 보이지 않나요 ? ㅎ

▲다행이 이곳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아 편하게 오르고...

▲조금 가파른 너덜길을 부지런히 올라서고...

▲오르막을 올라서면 벤치도 설치가 되어있는데 벌써 쉬기는 좀...ㅎ

▲바위를 마치 거미처럼 슬금슬금 기어올라가는 덩굴이 얼음에 화들짝 놀란듯하네요...ㅎㅎ

▲활엽수가 수북하게 쌓인 등산로는 미끄러워서 상당히 걷기가 불편하더라구요...

▲계곡엔 시원한 물이 빠르게 흐르고...

▲기백산 정상까지는 아직 1시간 이상을 올라가야 하겠죠 ? ㅎ

▲더워서 입었던 외투를 하나 벗어서 배낭에 넣고...

▲아주 단단하게 보이는 바위가 나타나네요...

▲근데...온통 어지럽게 널려있는 줄이 있어 보았더니 고로쇠물을 채취하고 있는...

▲다들 아주 식식하게 올라가고 계시는군요...ㅎ

▲아직까지는 날씨가 좋아 누룩덤을 오르는데는 문제가 없겠다는 생각도 하고...

▲바위틈에서 자라는 저 나무는 아마도 말발도리겠죠 ? ㅎ

▲고로쇠물을 채취하는 호수...대체 어디까지 올라가는건지...

▲이젠 완전 너덜길이 이어지네요...

▲배낭의 무게는 오를수록, 또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를 누르고...ㅎ

▲계곡을 건너가는 길에서 맑은 물도 담고...

▲물이 얼마나 시원하고 빠르게 흐르던지...ㅎㅎ

▲오호...벌써 거의 절반정도 올라왔군요...ㅎ

▲개울에 얼어있는 고드름이 마치 굴삭기를 닮았더라구요...ㅎㅎ

▲이정표에서 기념사진도 한번 남겨보고...ㅎ

▲이젠 쭉쭉빵빵 뻗어있는 나무숲속으로 가는 길이 나오네요...

▲기백산에서 너덜길을 빼면 거의 걸을게 없을듯...ㅎ

▲다시 계곡을 타고 올라가는 너덜길이 이어집니다.

▲등산화도 밑창이 두꺼운게 아니면 발까지 아플거 같네요...

▲너덜길에 오르막이면 ? ㅎㅎ

▲저 나무는 둘이서 죽고 못살듯이 달라붙어 있는...ㅎ

▲계속 이어지는 너덜길에 정말이지 마음까지 너덜너덜~~거리네요...ㅎ

▲두해전에 왔던 그 길을 그대로 올라가는데도 너덜길에 대한 기억이 없는...ㅋ

▲이곳은 옛날에 화전민들이 살았을것같은 집터가 있더라구요...

▲오르막이 시작되는 지점엔 산악회 시그널이 주렁주렁 달려있고...ㅎ

▲오호...아직까지 잔설이 남아있군요...

▲잣나무는 새로 심어놓은거 같지만 왕벚꽃나무는 아주 오래된거 같죠 ?

▲이정도로 자랄려면 최소한 100년 이상은 걸리지 않을까요 ?

▲이쯤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바위와 이끼, 그리고 풀이 어우러진 모습도 담고...

▲아주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 갑니다...

▲언덕을 거의다 올라서는데 차가운 바람이 소리까지 내면서 불더라구요...겁나게...ㅎ

▲이제부터는 능선을 타고 가면 되는데 문제는 바람이 얼마나 차갑던지...ㅎ

▲강하고 차가운 바람이 잔설까지 다 날려버렸네요..ㅎ

▲아직까지는 바람만 강하게 불어 별걱정 하지 않고 부지런히 올랐습니다.

▲그런데 바람을 피할 수 없는 능선길이 계속 이어지네요...ㅎ

▲등산로에 아주 큰 토스트를 닮은 바위가 보이네요...

▲토스트를 닮은거 같아서 위쪽을 보았더니 갓난아이의 발꼬락을 닮았더라구요...ㅎㅎ

 

 

김사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