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 그리고...

2019.03.09 하루가 다르게 봄꽃들이 만발하고 있어 혹시나 하고 늘 찾는곳으로 가보았습니다.

 

화창한 봄날씨에 기분까지 상쾌합니다~ㅎ

삼지닥나무도 흐드러지게 피고있고...

연못가엔 원앙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봄볕에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매화는 완전 만개해버렸고요...

삼지닥나무도 노란 꽃을 피워내고 있고...

두둥~~드디어 얼레지고 꽃잎을 활짝 열어젖히고 있는 모습을 만났습니다...ㅎㅎ

늦둥이 노루귀는 더 짙은 색으로 피고있고...

연분홍빛 노루귀는 볼수록 귀여운...ㅎ

현호색도 여기저기에서 저마다의 색갈로 꽃을 피우고 있네요...

햇살에 투영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나팔을 불듯 피고있는 현호색...

바람난 여인이 한두명이 아니네요...ㅎㅎ

나팔도 완전 군무를 이루면서 불고있고...ㅎㅎ

바위사이에서 나팔소리가 들릴것같지 않나요 ? ㅎㅎ

신바람에 소리가 점점 더 크게 들리네요...ㅎ

노루귀...고생했어~~요~~ ㅎㅎ

작년에도 꽃을 피우지 않더니...올해도 꽃을 피우지 않는 보춘화...우째 살만한가봐 ? ㅎ

꿩의바람꽃도 꽃을 활짝 피우고 있습니다.

따뜻한 양지쪽에 하나 둘씩 꽃을 피우는 꿩의바람꽃...

하얀 속살을 드러내니 부끄러운지...ㅎㅎ

수줍어하는듯한 모습이 더 아름답습니다...ㅎ

꽃말은 금지된 사랑, 사랑의 괴로움, 덧없는 사랑이라고 하는 꿩의바람꽃...

꽃잎 전체를 활짝 펴고 햇살을 받고있네요...

개암나무는 암수가 한나무인...

노오란 꽃잎을 하나 둘씩 펴는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현호색을 한번 더 담아주고 계곡을 내려갑니다.

두부를 잘라놓은듯한 바위도 보이고...

생강나무도 꽃을 피우고 있네요...

기지개를 펴듯 꽃을 피우는 생강나무...

양지꽃도 노란 꽃잎을 피워내고있네요...

생강나무...

오호...산자고도 만났습니다요...ㅎ

방가방가~~산자고~~ ㅎㅎ

벌들이 다녀갔는지 꽃가루가 여기저기에 묻어있네요...

가녀린 미소라는 꽃말이 딱 어울리는 산자고...

붉은대극도 만났습니다...ㅎㅎ

정말이지 오늘은 횡재를 합니다요...ㅎ

작년엔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더니...ㅎ

결국은 엉뚱한데서 만나긴 했지만....ㅎ

산자고는 곳곳에서 피고있었습니다.

힘들면 돌에 기댄채 피기도 하고...ㅎ

와우~~보춘화도 만났다는거 아닙니까요...ㅎㅎ

매년 이렇게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을 피우주길~~ㅎ

내려오면서 연못가에 있는 오리나무도 담아주고...ㅎ

꿩의바람꽃은 길가에도 있더라구요...ㅎ

이번주말까지는 얼레지와 함께 꿩의바람꽃이 대세일듯...ㅎ

변산바람꽃에 이어 노루귀, 그 다음엔 꿩의바람꽃과 얼레지가 차례차례로 꽃을 피우네요...ㅎ

별꽃도 뒤질세라 하얀 꽃을 피우고있네요...ㅎㅎ

 

 

감사합니다.

활기차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