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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봉산 03

싸나이^^ 2019. 2. 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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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7 함양군과 거창군의 경계에 있는 월봉산을 다녀오며...

바위 틈에서 자라는 저 나무는 완전히 자리를 잡은듯...ㅎ

앞쪽은 활엽수들이 울창하게 자라고있고...

뒤쪽은 특이하게 소나무가 울창하네요...

저 멀리 남덕유산까지 보이는 바위 위에서 기념사진도 남겨보고...

바위가 참 특이하게 생겼죠 ? ㅎ

다시 월봉산 정상으로 가 볼까요 ? ㅎ

산죽사이로 나있는 오르막 길을 올라섰는데...

눈이 소복하게 쌓인 오르막 길이 나오네요...

근데...눈 아래엔 얼음이 얼어있는 오르막 길이더라구요....

얼음이 없는 땅을 밟고 조심조심 올라갔습니다.

오르막 제일 위쪽엔 눈부신 햇살이 따뜻하게 비치네요...

월봉산 정상은 조금 더 가야하는...산길 800미터는 가깝지도 멀지도 않잖아요...ㅎㅎ

다시 얼음이 얼어있는 오르막길이 나오네요...

아이젠이 없어 길이 아닌곳으로 오르는게 오히려 더 안전하더라구요...

오르막을 올라섰더니 겹겹이 쌓여진 바위도 보이고...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나타나는...

또다시 얼음이 있는 오르막길이 나오는데 다행히 잡고 올라갈 나무들이 많아 편안하게 올라갔습니다. 

양지쪽은 얼음이 없어 아주 편안하게 올라갈 수가 있네요...

눈누난나~ 콧노래를 부르고 싶은 오르막구간입니다...ㅎ

가파름이 조금 심하긴 해도 바닥에 얼음이 없으니 얼마나 편한지...ㅎ

월봉산으로 오르는 마지막 고개를 넘어섰더니 정상이 보이고...

오늘 산행을 했던 능선길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조금전 기념사진을 찍었던 멋진 바위도 보이고...ㅎ

이젠 월봉산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오르막 구간을 오르는데...

역시나 눈과 얼음이 있는 오르막 구간이네요.

아무도 밟지 않았던 눈에 발자국을 남기면서 올라갑니다.

사진으로 볼땐 아무것도 아닌듯 보이겠지만...

오르막 전체가 얼음으로 되어있었습니다.

나무를 잡고 기어서 올라가는 방법밖에 없더라구요...

오르다 너무 힘들어 하늘도 한번 바라보면서 쉬기도 하고...ㅎ

그렇게 힘든 빙판구간을 올랐답니다...

어라 ? 양지쪽은 얼음이 다 녹았나 ? 하고 방심하면 바로 미끄러진다는...ㅎㅎ

정상에 다달을 즈음에 주목나무가 보이더라구요...

오르는 길에 바위들도 보이고...

다시 얼음이 얼어있는 산죽길이 나오는데 산죽을 잡고 오르고...

올라 오면서 멋진 바위군이 있더니 이렇게 생겼더라구요...ㅎ

바위 우로 올라가서 기념사진도 찍어보고...ㅎ

조금더 갔더니 드디어 월봉산 정상이 나오는...ㅎ

아이젠이 없어 천신만고끝에 도착한 월봉산 정상입니다...ㅎ

힘은 들었지만 가보고 싶은 산을 와서 그런지 기분이 너무 좋은...ㅎㅎ

정상 바로 아래쪽에 바람이 없고 햇빛이 좋은 곳에서 비닐쉘터 안에서 점심을 먹고...

원점 회귀를 할려고 했더니 빙판길이 많아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택시를 타고 갈 요량으로 수망령쪽으고 가는데 멧돼지 발자국이 ? 산짐승도 이 산길을 이용하고 있는듯...ㅎㅎ

산죽길을 나오면 헬기장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점심을 먹어도 좋겠더라구요...ㅎ

헬기장을 지나면 아주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고...갈림길에서 수망령쪽으로...

빙판길에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이 길은 완전 편안한....ㅎ

이런 길만 있었다면 편하다는 느낌이 없었겠죠 ? ㅎ

그래서 사람도 고생을 해봐야 편안한걸 안다는 ? ㅎㅎ

산죽잎 끝엔 고드름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네요...ㅎㅎ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왔더니 큰목재에 도착이 되고...이곳에서 수망령으로 오르지 않고 이정표가 없는 곳으로 내려갔습니다.

이정표가 없는곳인데 산악회 시그널이 있는걸로 봐서 하산길이 맞는듯...ㅎ

산을 하루이틀 다녀본것도 아닌데...ㅎㅎ

숲을 지나서 나왔더니 아래쪽에 임도가 보이더라구요...ㅎ

임도가 가까워지는 지역엔 얼음이 꽁꽁 얼어있네요...

산림조성을 하고 있는지 자작나무 같은걸 심어놓은...

얼음이 얼어있는 곳인데 고라니 녀석이 모르고 갔다가 미끄러워서 되돌아 나온 발자국이 ? ㅎㅎ

임도에 도착...이곳에서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서 가면 남령재가 나오는데 저희는 오른쪽 수망령쪽으로 갔습니다.

조금전에 내려왔던 큰목재도 담아보고...

이번에 새로 만들어 놓은 임도 같던데...저 길로 가면 남령재 아래에 도착이 될듯...

하여간 같이간 형님이 수망령쪽으로 가자고 해서 따라서 갔습니다.

꽃이 지고 없지만 미국쑥부쟁이겠죠 ?

임도를 따라서 갔는데 계곡쪽엔 얼음이 꽁꽁 얼어 한겨울 분위기입니다.

저 멀리 아침에 올라갔던 칼날봉을 줌으로 당겨보고...

저 칼등바위를 넘어가면 남령재인데...저희는 반대쪽으로 가고 있는...ㅎ

남쪽엔 버들강아지가 벌써 꽃을 피우고 있던데 여긴...

아직까지 하얀 솜털을 덥고있더라구요...ㅎ

그렇게 임도를 따라서 한참을 갔더니...

수망령이 나오네요...수망령은 승용차로도 올라올 수 있는 포장도로더라구요...ㅎ

원래 계획은 금원산까지 갔다가 올려고 했었는데 월봉산의 길이 험악해서 무리일듯...ㅎㅎ

수망령에서 월성마을로 내려가서 택시를 타고 남령재로 가기로 하고...

시맨트 포장도로를 따라서 내려갑니다.

수망령에서 조금 내려갔더니 샘물이 있더라구요...달달한 물도 한모금 마시고~ ㅎ

하염없이 포장도로를 따라서 내려갔습니다.

한참을 내려갔더니 게곡도 나오고...

농장도 나오네요...근데 화장실이 제법 많이 설치가 되어있어서 이상하게 생각을 했는데...

산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화장실이 아니라 계곡에 물놀이를 오는 사람들을 위해서...ㅎ

평상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강아지들이 떼거리로 몰려나오는...ㅎ

크기도 고만고만한 녀석들이 오랜만에 사람구경을 했는지 몰려서 나오네요...ㅎ

야~ 사람 첨보냐 ? 뭘 그렇게 빤히 보고 있냐고 ? 앙 ? ㅋ

귀여운 강아지들을 뒤로하고 또 하염없이 포장도로를 걸어서 내려갑니다...

경운기에 땔감나무를 가득 싣고가는 노부부도 보이고...ㅎ

내려가면서 카카오 택시를 호출했더니...호출 가능한 택시가 없다고 나오네요...ㅠㅠ

바위 위에 산소 하나가 있었는데 바위때문에 참 특이하게 보이더라구요...ㅎ

그렇게 아주 긴~~포장도로를 따라서 월성마을에 도착...수망령에서 이곳까지 무려 5.9Km...ㅎ

카카오택시가 안되어서 위천면에 있는 택시를 불러서 타고 갔는데 택시기사분들도 일요일엔 산악회에 나가신다고 ...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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