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봄~
2018. 03. 28 하루가 다르게 피고있는 벚꽃을 눈으로만 보고있기가 아깝네요. 그래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카메라를 매고 나갔습니다. 겹동백의 색감좀 보세요...ㅎㅎ 양파껍질이 벗겨지듯 한잎한잎 피고있는 겹동백.... 노란 개나리들은 봄볕에 살판이 났네요 났어...ㅎ 개나리꽃을 보면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많이도 외웠던 싯귀가 생각이 납니다.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오늘 하로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을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그땐 산문도 줄줄 외우곤 했었는데...ㅎ 나이가 들면서 주님을 너무 사랑해서인지 요즘은 돌아서면 잊어버리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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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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