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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봄~

싸나이^^ 2018. 3. 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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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3. 28 하루가 다르게 피고있는 벚꽃을 눈으로만 보고있기가 아깝네요.

그래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카메라를 매고 나갔습니다.

겹동백의 색감좀 보세요...ㅎㅎ

양파껍질이 벗겨지듯 한잎한잎 피고있는 겹동백....

노란 개나리들은 봄볕에 살판이 났네요 났어...ㅎ

개나리꽃을 보면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많이도 외웠던 싯귀가 생각이 납니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오늘 하로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을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그땐 산문도 줄줄 외우곤 했었는데...ㅎ

나이가 들면서 주님을 너무 사랑해서인지 요즘은 돌아서면 잊어버리는...ㅠㅠ

회사 뜰엔 올해도 어김없이 미스김라일락이 피고있네요...

유채꽃도 한두송이씩 올라오고 있고...

유채꽃도 배경이 좋아야 더 아름다워 보일텐데...

바람에 흔들려서 어여쁜 자태를 담아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ㅎ 

이것도 바람에 살짝 흔들린듯...이럴땐 단렌즈가 좋은데...

벚꽃은 정말이지 하루가 다르게 피고있더라구요...

아름다운 꽃길을 산책하는 사람들도 점점 더 많아지고...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벚꽃을 담아봅니다.

기껏해야 1주일도 버티지 못할 벚꽃인데...

목련꽃은 벌써 지고있더라구요...

꽃잎을 늘어뜨린걸 보니 힘든 모습이 역력합니다...ㅎㅎ

벚꽃도 목련도 동색이면...서로 좋아하는 사이겠죠 ? ㅎㅎ

이 목련은 거의 타락한듯 보이네요..ㅋㅋ

그래도 자기가 할일은 다 하고 저러고 있는거겠죠 ? ㅎ

나무 중간에서 피는 이 아이들은 뭔데 ? ㅎ

벚꽃을 찍으러 나왔는데 자꾸만 목련쪽으로 눈길이 갑니다...

순백이 주는 특유의 아름다움 때문이겠죠 ?

앙드레김님이 늘 흰색옷을 좋아라 하시더니...아마도 순백색만이 가질 수 있는 멋 때문이 아니었을까....ㅎ

꽃잎을 털어내고있는 목련은 애처로워까지 보입니다.

마치 하늘이 꽃그림 이불처럼 보입니다...

자유분방하게 가지를 뻗고 꽃을 피우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나요 ? ㅎ

햇빛에 투영(透映)되는 모습도 아름답고...

꾸미지 않은 아름다움이란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 ㅎ

꿀벌들은 연신 꽃속을 들락날락 하고있네요

꽃이 지지전에 꿀을 조금이라도 더 모을려면 부지런해야겠죠 ? ㅎ

지난주말에 이름을 몰라서 못올린 딱총나무....

출사를 같이간 후배가 이름을 가르켜 주었는데도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역시 늘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야지 이래서야 원~ ㅋㅋ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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