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
지난 1주일은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리고 온다고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의 힘이 이렇게 미약하다는게 너무 안타깝고, 내 자신이 너무 죄서러웠습니다....어머니도, 저와 동생들도 하늘나라로 가시는 아버지를 위해 손을잡고 이야기를 해드리는것 이외에 무것도 해 드릴수가 없다는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미웠습니다....아버지....부디 아픔없는 세상에서 행복하게 지내세요... 출상한 다음날 태풍 산바가 온 대지를 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고향도 예외는 아니었지요....하천의 둑을 넘어설 기세로 몰아치는 수마의 기세는 정말 대단했습니다....급기야 도로위로 물이 넘쳐 농기계와 농사장비들을 모두 잠기게 합니다....막아도 막아도 다시 몰아치는 수마....태풍이 지나가기만 기다리는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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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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