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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의 인성산 01

싸나이^^ 2018. 10. 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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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1 오후에 집안 결혼식이 있어 인근에 미답인 인성산(仁星山)을 다녀왔습니다.

산행코스는 여항우체국-362고지-안부-옥녀봉-전망바위-안부-무덤에서 다시 안부4거리-계곡을 따라 금암리로 하산하여 원점회귀하는...

여항우체국옆에 주차를 하고 산행로 저 집 옆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모르고 지나친...

산행로 초입을 지나쳐 가다가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도 담고...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이슬을 담는다고 담았는데...아고...ㅠㅠ

길이 없어 다시 내려와서 보니 전봇대에 산악회 시그널이 달려있더라구요...저곳으로 오르면 된답니다.

대나무숲을 지나서 올라왔더니 천주교 신자인듯한 공동묘가 나오네요...

묘지 옆엔 등골나물도 보이고...

쑥부쟁이가 흐드러지게 피고있고...

꽃엔 어김없이 등애벌레는 꿀을 모으고 있네요...

조금더 있으면 쑥부쟁이도 지고 없겠죠 ?

이 구절초는 완전 사력을 다해 버티고 있는듯한 모습입니다...ㅎㅎ

꽃향유도 보이네요...

근데 이 구절초는 왜이리 예쁘죠 ? ㅎ

저 산소는 봉분이 낮아져서 산소인지도 모르겠네요...

아직까지도 꽃을 피우고있는 산박하...

그늘 지역이라 선명하게 나오지 않았더라구요...

골무꽃이 아직까지 남아있더라구요...설마...했거던요...ㅎㅎ

바로 옆엔 초여름에 꽃을 피워서 열매까지 털어버린 골무꽃이 있는데 말예요...ㅎ

오르막이 조금씩 가파르네요.

아직까지는 그나마 길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자세히 보지 않음 길도 모르겠더라구요

이런 산인데 어디가 길인지 알 수가 없잖아요...

인성산은 검색을 해 보니 암릉이 많다고 해서 선택을 했는데...

것도 이른아침 나홀로 산행이라 등산로까지 잘 보이지 않으니...

능선을 올라서니 등산로인듯한 길이 보이긴 합니다.

커다란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단풍나무는 보이지 않고 단풍으로 물드는 벚나무가 보입니다.

삽주도 만나고...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는데 산악회 시그널이 보이더라구요...

그리곤 또다시 이어지는 숲길...

인성산까지 한바퀴 돌아서 내려오는데 5~6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시간계산을 야무지게 하고 왔는데...

정비되어있지 않은 산길이라 빨리 갈 수가 없더라구요.

아무리 급해도 아름다운 꽃들을 그냥 지나칠순 없잖아요...ㅎㅎ

한껏 멋을 부리는 구절초....

아침 햇살에 방긋방긋 웃듯이 피고있네요.

오늘 오후에 조카 결혼식이 부산에 있어서 마음이 더 조급해지네요.

참취나물의 잎이 크긴 크네요...ㅎㅎ

부산은 교통체증이 심하기로 유명해서 최소한 1시간정도는 여유를 두고 가야하잖아요...

그러다 보니 부산이라는 말만 들어도 교통지옥이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ㅎㅎ

인성산 정상을 못가더라도 조카 결혼식에 늦으면 안되잖아요...ㅎ

사람들이 얼마나 안다녔는지 귀한 산초나무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더군요....

마치 거미의 눈알처럼 초롱초롱한 산초나무 열매...

그 옆엔 배풍등도 뒤질세라 반짝이는 열매를 맺고있네요...

능선엔 다행히도 길이 보이는...

일단 능선을 따라서 계속 올라갑니다.

제일먼저 도착한 조망터에 층층나무가 보이더라구요.

큰 나무들이 많아서 이정도밖에 조망을 할 수가 없는...

바위엔 한여름 아름다운 보라색꽃을 피워낸 층꽃나무가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겠죠 ? ㅎ

지고있는 층꽃나무를 한번더 담아줍니다. 

꽃은 정말이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거잖아요...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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