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월악산 영봉 01

싸나이^^ 2018. 10. 17. 11:05
728x90
반응형

2018.10.14 충북 제천의 월악산을 3번째로 다녀오며...

코스는 송계리 동창교-송계3거리-영봉-송계삼거리-마애불-덕주사-덕주골 주차장...약 10Km...

월악산 영봉은 2번 다 한겨울에 신륵사로 올라서 다녀왔는데 이번엔 가을에 자광사쪽으로 산악회 정기산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송계리에서 포장도로를 따라서 올라가고...

작은 암자인 자광사를 지나서 오르면...

아주 까마득히 월악산 영봉이 보입니다.

가파른 도로를 6분여 올라오면 산으로 올라가는 산행로가 나옵니다.

산행로 입구엔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일단은 송계3거리까지 올라서 영봉을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덕주사로...

월악산 영봉으로 오르는 가장 빠른 길은 신륵사인데 이번엔 송계리에서 올라봅니다.

가을 가뭄이 이정도면 괜찮을듯도...

산신제를 지내는 곳인데 안내표지판이 낡아서 거의 상형문자 수준이네요...

본격적인 산행을 알려주는 안내도를 보고...

큰산 악(岳)자가 들어가는 험악한 산으로 올라 봅니다.

조금 편안한 오르막을 오르면 철계단이 나오고...

악산의 면모를 천천히 느끼게 하네요...ㅎㅎ

충북 제천은 마산에서 한참을 와야하기때문에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출발을 하였는데...

벌써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가파른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져 이만저만 힘든게 아니네요...

돌계단을 오르고 또 올라봅니다.

땀이 나기 시작하면 더 빨리 올라가는 스타일이라 부지런히 오르고...

그렇게 5분여동안 땀을 흘리며 올라왔더니 나무계단이 나오네요...

나무계단을 지나면 또다시 철계단을 만나고...

산행은 거의 매주 하고 있지만 한번도 힘들지 않을때가 없는...

날씨가 추울까 싶어 춘추용 바지를 입고 왔더니 땀이 더 많이 흐르면서 힘든....

]

힘들땐 운동이라고 생각을 하면 오히려 편안하고 기분까지 좋아진다는...ㅎㅎ

그렇게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니 조망터가 나오더라구요.

암릉도 좋고 하늘도 맑고...ㅎㅎ

월악산의 명성에 걸맞게 암릉과 소나무가 나오고...

다시 오르막이 나오는데 바로 오르지 않고 사진을 찍어줄 일행들을 기다렸습니다.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담고...

이렇게 기념사진을 남겨야 얼마나 힘들었던지, 또 아름다운지를 알 수가 있잖아요...ㅎㅎ

조망터를 지나니 또다시 오르막 구간이 나오네요.

오르막의 가파름도 오를수록 심해지고...

오르면서 단풍잎도 담고...

너덜지대에 있는 지리고들빼기도 담아주면서 올라갑니다.

벌써 가을옷으로 갈아입은 단풍나무도 만나고...

가을의 월악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문어발처럼 온통 뿌리를 펼치고 있는 소나무를 지나면...

너덜지대 수준의 오르막 구간이 나오더라구요...

오르막을 오르다 힘들면 아름다운 단풍구경도 하고...

햇살에 반짝이는 가을을 느껴봅니다...ㅎㅎ

오르막 구간이 장난이 아니네요...

철제 난간을 위헐하지도 않은데 괜히 설치를 해 두었겠어요 ? ㅎㅎ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고 또 올라봅니다...

힘듬을 참고 오른만큼 아름다운 단풍들이 보상처럼 다가오고...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행복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가을사랑이라는 노랫가사처럼 오면 가지 말아라~~ 가을~~♬

아마도 추운 겨울이 무섭고 겁이나서일지도 모르지만...가을...ㅎㅎ

송계3거리까지 2.5Km가 끝없는 오르막입니다.

나뭇잎 속에 노란 꽃을 피우는 이고들빼기를 보며 힘듬을 잠시 잊고...ㅎㅎ

드디어 송계3거리 ? 아고...아직 더 가야 송계3거리더라구요...ㅎㅎ

다행히도 오르막길은 아니네요...ㅎㅎ

지난여름 하얀 꽃을 피웠던 큰까치수염은 씨를 날리고 있고...

붉은색의 단풍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구간도 나오고...

오색단풍이란 이 아이를 두고 하는 말이겠죠 ? ㅎㅎ

화가가 물감을 칠해놓은듯한 단풍잎 속에서 가을도 느껴보고...ㅎㅎ

그렇게 산을 많이 다녔어도 이렇게 물드는 단풍잎은 못만난...

가을속으로 걸어 갔어요~~♬ 노래가 절로 나오네요...ㅎㅎ

지고있는 참취도 담아주고...

한차례의 오르막을 올라서면...

공사가 한창인 갈림길이 나오더라구요.

이 갈림길이 송계3거리더라구요...영봉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야하는...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단풍잎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신륵사 3거리로 가는 길도 오르막이 있더라구요...

아래로 갈수록 잎이 크면 참취...

까실 쑥부쟁이보다 더 빨리 피는게 참취잖아요...

다시 오르막 구간이 나오네요...

가을여인이라는 꽃말을 가진 구절초는 지고있고...

잎이 쑥을 닮은 구절초...

드디어 월악산 영봉이 보이는 지역이 나오네요...줌으로 당겨서 담아보고...

신륵사 3거리는 아직도 더 가야하는...

이젠 편안한 길이 나옵니다.

등산로 옆엔 고맙게도 단풍잎이 늘어져 있고...

신륵사 3거리에 도착...이제 부터는 2번씩이나 왔던 길이라 반갑기 그지없네요...ㅎㅎ

영봉까지 800미터벆애 안남았다고 좋아했다가 완전 고생한 기억도 나고...ㅎㅎ

아주 편안한 옷차림으로 영봉을 오르는 사람도 보이네요...

영봉으로 오르는 길은 가을 분위기가 꽉~~들어차 있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차가워진 날씨에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