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야봉 02

2018.07.29 지리산 반야봉을 오르며...

노루목에서 반야봉까지 빠르게 올라갑니다.

반야봉으로 가는길은 계속 오르막 구간이랍니다.

중간 중간엔 그늘이 없는곳도 나오긴 한데 그리 길지 않구요...

꽃망울을 맺고있는 이 아인 은분취겠죠 ?

동자꽃이 바람에 살짝 흔들린...

말나리도 만나고...

반야봉으로 빨리 가긴 가야겠는데 꽃들이 발목을 잡고 놓아주질 않네요...ㅎ

다시 오르막 구간을 올라서고...

반야봉으로 오르는 철계단...

이질풀에 나비 한마리가 살포시 앉더라구요...재빨리 담아보고...ㅎ

산오이풀이 저렇게나 많이 피어있는...

철계단을 올라서서 조망이 멋진곳이 있는지도 살펴봅니다.

철계단만 오르면 끝이 아닌건 아시죠 ? ㅎㅎ

산오이풀의 아름다운 자태도 담아줍니다.

금마타리도 담아주고...

높은 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산오이풀...예쁘지 않나요 ? ㅎㅎ

곰취도 보이네요...

이제 이곳만 지나면 반야봉 정상인....

반야봉 사진을 찍을려고 기다렸는데 저분 동영상을 찍는다고 계속 저러고 안비켜주셔서...

작년에 이어 두번째 올라온 반야봉...

다행히 날씨까지 좋아서 더 멋지네요...ㅎㅎ

참고로 반야봉 뒤쪽에 가면 나무그늘이 있어서 4~5명은 앉을 수 있는곳이 있답니다...점심은 그곳에서...지리산 천왕봉이 구름에 가려있네요...

반야봉에서 묘향대로 바로 내려가면 센스가 있어 아래쪽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등산로로 나온...모시대도 만나고...

조금 더 내려오면 중봉의 헬기장이 나오더라구요...

곰취도 제법 많이 보이네요...

여로꽃은 지고 있고...

참취...

개쑥부쟁이...

이렇게 높은곳에 무덤이...?

무덤을 지나 오른쪽으로 나있는 길로 내려서고...

취나물과 송이풀...

흰진범도 보이네요...

모시대가 아주 싱그럽게 꽃을 피우고 있네요...

오래된 나무들이 어지러이 자라고 있더라구요.

주목나무처럼 보였는데 수령이 아주 오래된듯...

곳곳에 쓰러진 나무들도 많고...

바위도 지나고...

금마타리...

내려갈 수록 원시림이 나오는데...

등산로는 뚜렷하지만...

가파르고 험한 내리막길이었습니다.

그렇게 부지런히 내리막 원시림을 내려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곳에 있다는 묘향대가 나오더라구요.

묘향대 안쪽엔 한무리의 사람들이 스님과 정담을 나누고있는...

묘향대 옆쪽으로 갔더니 땔깜이 수북하게 쌓인...ㅎ

석간수의 량은 많지 않았지만 물이 흐를 정도는 되더라구요...물도 마시고, 물통에 물도 가득 채우고...ㅎ

묘향대 주변을 둘러보았더니...뱀무도 보이고...

개쑥부쟁이도 꽃을 피우고 있는...

이렇게 멋진곳에서는 멍때리기만 해도 힐링이 될듯...ㅎ

고추잠자리도 보이네요...

암자 앞엔 코끼리상도 있더라구요...

이끼폭포로 갈려면 묘향대에서 다시 되돌아 나와야 한답니다...다른 길은 없어요~ ㅎ

조금 넓은 길로 나갔더니 묘향대의 스님이 경작하는 텃밭이 나오더라구요...

이젠 이끼폭포로 내려가야겠죠 ?

단풍취꽃...

참바위취...

내리막길은 조심하지 않으면 미끄러집니다...ㅎㅎ

나도옥잠화 열매라고 하는데 맞나요 ?

아래쪽을 보니까 잎이 이렇던데...꽃을 만났다면 더 좋았을걸...ㅎㅎ

또다시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갑니다.

내려가면서 꽃이 보이면 담긴 했는데 조리개 우선으로 찍었더니 어두워서 셔터스피드가...

 

감사합니다.

8월 첫날부터 폭염입니다.

시원한 여름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