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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1 경남 합천군 대병면의 악산으로 알려져 있는 의룡산과 악견산을 다녀오며...

비가 아직까지는 많이 내리지 않아 그런대로 산행은 할만 합니다.

우산을 쓰고 올라가야 하는 길이라 나무들이 많은곳은 불편하네요.

비를 맞아 파릇파릇한 골쇄보도 보이고...

바위채송화도 한껏 비를 머금고 있는 중이네요...

멋진 소나무를 찍는데 갑자기 비가 쏫아지네요..

비가 많이 올땐 우산을 쓰고 기다렸다가 올라가야 안전하겠죠 ? ㅎㅎ

능선으로 오르는 마지막 구간은 가파른 협곡이더라구요...

카메라 가방에 우산에...협곡을 오르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낑낑~~거리면서 올라야 되더라구요...ㅎㅎ

그렇게 의룡산의 능선으로 올라서니 암릉들이 즐비합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얼마나 좋을꼬~~ㅎㅎ

능선에 비가 안올때 셀카도 찍고...

이젠 암릉으로 이어진 능선길이 나옵니다.

비가 그칠때의 멋진 풍광은 없고 안개만 자꾸 밀려오네요...

짙은 안개속에서는 이런 모습이 더 어울리겠더라구요...ㅎㅎ

스마트폰이라 접사대신에 이정도만...

헉...갑자기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얼마나 크게 들리던지...

우산을 쓰고 가만히 있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더라구요...

이렇게 장대비가 내리는날 암릉 위에서 비를 맞아본 사람 있음 나와보셔요~~ㅋㅋ

내리는 비가 그대로 보일 정도로 빗줄기가...ㅎㅎ

앞쪽에 우뚝 솟아있는 산이 분간은 안가지만 악견산인듯...

이 암릉길이 참 멋지게 보이던데...

특이하게 생긴 바위가 앞쪽에 보이더라구요...

엿장수의 가위를 닮은것 같기도 하고...ㅋㅋ

멋진 암릉길도 담아주고...

옴마야~~무슨 비가 이렇게도 많이 내린데요 ? 좋쿠로~~ㅎㅎ

암릉위를 요리 조리 올라서 다니고...

이젠 저 암릉 위쪽으로 올라볼까요~~ ㅎ

아고...바람까지 불어서 잘못하면 떨어지겠더라구요...하여간 기분이 넘 좋은...ㅎㅎ

비를 맞으며 찾아낸 의룡산 정상입니다...정상은 암릉 뒤쪽에 숨어있더라구요...ㅎㅎ

석공이 바위를 맞춰놓은듯한 멋진 작품도 있고...

비가 얼마나 많이 내리는지 능선길에 빗물이 이정도로 흐르네요...

이젠 악견산으로 가하는데...길이 어딘지 분간이 안가네요...

일단은 산악회 시그널이 달려있는 곳으로 가야하더라구요...직진하면 엉뚱한데로 간답니다...

의룡산 정상에서 이젠 아래쪽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는 길이 나오는...

길인지 아닌지 비때문에 확신이 안설 정도네요...

그렇게 빗물과 함께 계곡을 따라서 내려갑니다.

오호...맞게 내려왔군요...비오는날 알바까지 한다면 정말 낭패잖아요...ㅎㅎㅎ

이젠 악견산으로...

사실 비때문에 악견산을 오르지 않고 내려갈까도 생각했는데...

또 악견산은 다녀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잖아요...

근데, 문제는 용문사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 없다는거...ㅋㅋ

어쩔 수 없이 악견산쪽으로 가는데 거리가 만만치 않다는...ㅎㅎ

악견산으로 가는 길에 멋진 마위들이 즐비한 곳이 나오더라구요.

이렇게 멋진 조망터를 제가 그냥 지나칠리가 있겠나요 ? ㅎㅎ

바위 위쪽에 배낭을 내려놓고 앞쪽을 조망해 봅니다.

안개속에서 보일듯 말듯 바위들이 드러나고...

아직까지는 쌩쌩하지 않나요 ? 카메라 가방에 넣었던 모자는 어디서 빠졌는지 없더라구요...아고...ㅋㅋ

바우 끝쪽으로 갔더니 길이 보이네요...일단 내려가는 길도 확인하고...

아고...모르겠다...일단 비가 안오니 좀 쉬어야지~~옷은 완전 물에빠진것같고...ㅎㅎ

바로 앞쪽이 악견산인데 결국은 모습을 드러내주지 않더라구요...

암릉을 내려와서 악견산으로 가는데 바위 하나가 우뚝 서있더라구요.

가만히 보니까 옛날 임금님이 쓰는 갓처럼 생겼던데...아닌가요 ? ㅎㅎ

능선을 따라서 내려가는 길인데 바윗길도 나오고...

솔잎이 수북하게 쌓인 길옆엔 버섯도 자라고 있더라구요...식용인니 아닌지는 몰겠고...ㅎㅎ

편안한 능선길도 있답니다.

근데 오르막이라 그렇게 편하진 않다는...ㅎㅎ

큰까치수염의 꽃이 잎에 비해 너무 부실한...잎이 아깝다 아까워~~ㅎㅎ

편안한 길을 지나는데 바람이 많이 부는걸 보니 아래쪽이 협곡인듯...

밤나무밭에 둥글레가 빼곡하게 있더라구요...아마도 재배를 하는거겠죠 ? ㅎ

이젠 내려가는 길이 나오네요.

그렇게 넓은 임도를 잠시 타고 가다가 산으로 오르는 이쪽으로 올라가야 한답니다. 이정표가 없더라구요...

산을 오르면서 보니까 길 양쪽에 미국자리공 군락지가 있더군요...

이젠 오르막을 하염없이 올라야 한다는...

가파름이 심하진 않지만 계속 올라야 하는 길이라 살짝 지치더라구요...

감태나무 충영도 익어가는지 붉은색을 띠고 있더라구요...ㅎㅎ

제법 힘들게 올라오니 악견산 갈림길이 나오네요...일단 고민을 잠시 하다가...

다녀온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다시 악견산을 오릅니다.

악견산도 장난이 아닌걸 알기에 조금 망설였는데 다행히 비가 오지 않더라구요...ㅎㅎ

왕복 800미터를 두고 그냥 내려간다 ? 저는 절대 용서가 안된다는...ㅋㅋ

악견산...역시 악산중 악산이 맞습니다 맞고요~ ㅎ

빗속에서 피고있는 산수국의 열렬한 응원에 힘을 얻고...ㅎㅎ

한달음에 가파른 바윗길을 올라봅니다...

배낭과 카메라 가방을 두고 다녀올려다가 정상쪽에서 점심을 먹을까 하고 그대로 올라온....

악견산 정상부는 저번에 왔을때도 정상석을 못찾아서 헤맸는데 이번에도 몇번씩이나 왔다리 갔다리...ㅎㅎ

 

감사합니다.

태풍이 미세먼지까지 다 가져갔는지 너무 화창한 날씨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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