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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지산 02

싸나이^^ 2018. 2. 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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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2. 11 칼바람속에 다녀온 민주지산...

가야할 능선을 한번 처다보고...

자~~그럼 민주지산으로 가 볼까요 ? ㅎ

칼바람은 여전히 불어오고...

차디찬 바람이 다행히 뒤에서 앞으로 불어주네요...

편안한 길에서는 속도를 더 내야겠죠 ?

추월에 추월을 계속 해가며 능선을 타고....

차가운 칼바람을 맞으며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제 모습도 다른사람들의 눈엔 그렇게 보이겠죠 ? ㅎㅎ

바람에 눈보라가 휘날리고...

그 속을 부지런히 걸어갑니다...

가끔씩 아름다운 상고대도 담아주면서...

지리산 천왕봉의 상고대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나름의 아름다움은 간직하고 있겠죠 ? ㅎㅎ

오르막구간이 또 나오네요...

혹독한 추위를 이기는 사람들...

나무 사이를 피해가며 가파른 길을 오르고...

이젠 눈길을 걸어가야하는 능선이 나오네요...

뽀드득 뽀드득...걷기가 힘니까 낭만적인 소리가 아니더라구요...ㅋㅋ

멋진 러셀길도 나오고...ㅎㅎ

이런 길이 저는 마음에 들더라구요...미지의 세계를 넘어서 가는듯한 ? ㅎㅎ

발이 푹~푹~~빠지는 길이 계속 이어지네요...겨울산행때 스패츠는 필수입니다...

눈길을 계속 걷다보면 등산화 안쪽에 눈이 들어가면 눈이 녹으면서 발이 얼어버리잖아요...

근데 앞에가시는 여성분은 스패츠가 아니더라구요...발 뒤꿈치쪽으로 눈이 들어가는...ㅎ

발걸음이 아주 빠른 여성분이던데...자세가 딱 나오네요...ㅎㅎ

민주지산으로 가는 능선엔 바위들이 거의 없더군요...

이정도 바위도 멋지다고 해야할판이더라구요...ㅎㅎ

민주지산....1.1Km...

이건 상고대일까요 눈꽃일까요 ? ㅎㅎ

점심은 민주지산에서 먹기로 하고...

산길 1.1Km...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참 어중간한 거리잖아요..

민주지산까지 한달음에 달려봅니다...

배가 조금 고프긴 했지만 아침에 산악회에서 주었던 밥힘으로다가...ㅎㅎ

무인대피소에서 점심을 먹자고 하는걸 민주지산에서 먹자고 안내를 했는데....

점심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한테 걸리면 끝장이겠죠 ? ㅎㅎ

눈바람이 점점 더 거세지네요...

사람들은 점점더 많아지고...

위험한 구간도 아닌데...맨 앞에서 가는 사람이 못가더라구요...ㅎㅎ

느리든 빠르든 같이 가야하니까 일행들이 비켜줄때까지 기다려야겠죠 ?

칼바람 완전 끝장입니다...ㅎㅎ

올해는 소백산에서도 맞지 못한 칼바람을 민주지산에서 맞고있네요...ㅎㅎ

바람아 불어라~~더 세게~~~ㅎㅎ

민주지산...이제 다 왔군요....

무인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고 오면 삼도봉을 못갈거 같더라구요...

삼도봉까지 갈 각오를 단디 하고 가야지 그렇찮음 아쉬움이 남을거 같아서 빠르게 안내를 했습니다.

5년만에 다시찾은 민주지산...만갑고 고마워~~ㅎㅎ

빨리 와서 그런지 정상석 줄이 그리 길지 않더라구요...ㅎㅎ

영동의 민주지산...또다시 찾을날이 있겠죠 ?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한 봄 맞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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