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 01

2018. 02. 11 충북 영동의 민주지산을 다녀왔습니다.

산행코스는 도마령-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황룡사로 하산을 하는 약14Km(산행시간 4시간10분)...이웃이신 햇살님이 추천하신 코스로 출발~ ㅎ

도마령이 해발 약800여미터니까 편안하게 오를 수 있다는 얄팍한 생각을 하셨다면 큰코다칠 수 있다는...ㅎㅎ

전국 각지에서 오신분들이 먼저 산을 오르고 계시더군요...

차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네요....

상용정을 지나고...

일기예보상으로는  오후에 눈이 내린다고 했는데...바람까지 세차게 부는데 걱적이 됩니다...

산행로 초입부터 아주 험악한 오르막이 계속 이어지네요...

이렇게 추운날은 체력소모가 많아서 체온유지와 체력에 각별히 신경을 쓰야하는...

어쿠야....저 많은 사람들을 우째 추월하누~~ㅎㅎ

다행히 오르막구간에서 쉬는분들이 많아서 쉽게 추월을 할 수가 있더라구요...ㅎㅎ

산넘어 산이라고 또 한무리의 산행팀이 나오네요...

이번 산행에서 저를 포함한 세사람은 삼도봉까지 가야해서 추월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더라구요...

장갑을 끼었는데도 손이 시려울 정도로 춥네요...

가면 갈수록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이날은 날씨가 추워서 사람들이 많지 않을것으로 예상을 했는데...ㅎㅎ

좁은 오르막구간은 추월을 할 수가 없어 천천히 따라서 오르고...

어설픈 상고대도 담아줍니다...ㅎㅎ

지리산의 상고대를 만나서 그런지 어설픈 상고대는 눈이 차질 않더라구요...ㅎㅎ

사람들이 밀릴땐 하늘을 이따금씩 보기도 하고...

상고대가 차츰 많아지기 시작하네요...

저마다 추위를 이기느라 꽁꽁 동여매고 산을 오르네요...ㅎㅎ

추월에 추월을 계속해서 나아가고...

오를수록 상고대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가고있습니다...

저마다 환호성을 지르더라구요...ㅎㅎ

드디어 조망이 트이기 시작합니다...

지금부터는 능선길이 게속 이어지더라구요..

도마령에서 45분정도 올랐더니 각호산에 도착이 되고...

각호산 정상에 기념사진을 찍는분들때문에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정상 뒤쪽이 위험하니까 조심해야 합니다,

기다리면서 각호산 주위의 풍광도 담아주고...

눈이 내릴려고 그러는지 조망은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파노라마 사진은 담아와야겠죠 ? ㅎㅎ

순번을 한참을 기다렸다가 기념사진을 남겨봅니다.

이웃님들의 포스팅을 보니까 사람들이 많아서 기념사진을 패스 하시던데....저는 빨리 올라오는 바람에 이런 행운도....ㅎㅎ

조금 아찔한 바위에 올라서 사진도 찍어보고...

가야할 민주지산을 배경으로도 사진을 찍어봅니다...캬~~ㅎㅎ

몇해전 여름에 온적이 있었는데 겨울은 너무 다른 느낌입니다.

기념사진을 남겼으니 이젠 부지런히 가야할듯...

각호산에서 내려가는길이 완전 난코스였습니다.

한사람씩 내려가야 하는 코스라 기다리고...

직벽구간엔 밧줄을 잡고 내려가야 하는데 스틱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직벽구간을 내려서면 또다시 위험한 구간이 나오더라구요...

이런 구간에서는 뒤로 내려가는것보다 앞으로 밧줄을 잡고 내려가는게 더 안전하고 쉽답니다...

겨울산행때 바위는 얼어있어서 늘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구요...

위험한 구간을 지나면 편안한 길이 이어집니다...

상고대를 구경하며 부지런히 오르고...

황룡사로 탈출하는 길은 곳곳에 있더라구요...도마령에서 이제 겨우 1.6Km밖에 오질 못했군요...민주지산으로 고~고~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