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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01

싸나이^^ 2018. 1. 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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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31 정유년 마지막날 지리산 천왕봉을 다녀왔습니다.

중산리-칼바위-방바위-법계사-천왕봉-제석봉-장터목산장-유암폭포-범천폭포-칼바위-중산리

대형버스는 소형주차장까지 못올라가니까 내려서 걸어가야 합니다....

지리산 천왕봉이 눈보라 속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네요...

매표소를 지나고...찬바람이 아주 거칩니다...

이번엔 처음간 산악회를 따라서 갔는데 마지막주라 그런지 자리구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산행대장님이 회원분들 사진을 찍어주시네요...ㅎㅎ

일부는 청소년수련장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가고 일부는 걸어서 올랐는데 셔틀버스(3Km)를 이용하면 오르기가 편안하답니다...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오를때 칼바위와 망바위는 볼 수 없구요...

다리를 지나가면서 계곡을 보았더니 물이 조금 있더라구요...

자....그럼 천왕봉까지 5.2Km구간으로 올라 볼까요 ? ㅎㅎ

한해를 마무리 하는 마지막날 지리산 천왕봉이라...흠....흠....ㅎㅎ

대부분 해돋이를 보러 간다고 1박 2일의 일정으로 떠나는데...

산이 좋은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산을 찾는듯...

이번엔 아주 느긋하게 다녀올 생각으로 사진도 많이 찍으면서 올랐습니다.

지리산 천왕봉은 매년 빠지지 않고 오르는데 오를때마다 느끼는건...힘.들.다~~ ㅎㅎ

칼바위....언제나 변함이 없네요...1984년도 처음 칼바위를 만났던 기억도 나네요..

이번엔 땀을 흘리지 않고 올라야 할텐데...오름이 슬~슬~ 시작이 되고...

아직까지는 아이젠을 하지 않아도 되겠더라구요...참고로 법계사에서 아이젠을 착용했습니다.

장터목산장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부터가 본격적이 오름이 시작됩니다.

다들 힘들다고 한마디씩 하면서 오르네요...ㅎㅎ

천천히 가야 하는데...생각뿐 벌써 벌써 땀을 흘리면서 오르고...

겨울에 땀을 흘리지 않고 산행을 해야 좋다는데 이번에도...ㅠㅠ

뛰뚱뛰뚱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는 사람들....

또다시 추월을 시작하고 있네요...

셔틀버스를 타고 좀 편안히 갈걸...하는 생각도 들고....ㅋㅋ

오르면서 힘이 들면 별의별 생각이 다 들곤 하잖아요...ㅎㅎ

생각은 생각일뿐 또다시 힘차게 올라야겠죠 ? ㅎㅎ

쉼없이 오르다 보니 또 한무리의 산객들이 보이네요...

뒤쪽에서 숨을 헐떡거리고 올라오는 저를 보더니...먼저 올라가세요~하고 비켜주시네요....

가파른 계단을 오르니 또 한분이 옆으로 비켜주시고....이게 아닌데...빠리 갈 이유가 없는데....ㅜㅜ

그렇게 자의반 타의반으로 오르막 구간을 부지런히 오르고...

제법 많이 올랐는지 싸라기눈이 바위에 쌓여있더라구요...

아주 험악한 오르막을 오르면 망바위가 나오는데, 이 지점부터는 조금 얌전한 길이 나온답니다...ㅎㅎ

법계사까지는 1Km만 가면 되구요...ㅎㅎ

법계사로 가는 길도 만만치는 않답니다...

오르막이 조금 얌전하다는거지 쉽진 않다는...ㅎㅎ

백패킹을 할려는 여성분이 앞쪽에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서있네요...

오를수록 바람이 점점 더 차가워지네요...

이 바위는 살짝 웃는 거북이를 닮은거 같지 않나요 ? ㅎㅎ

망바위를 지나 법계사까지도 쉬운길이 아닌데 왜 쉽다는 생각이 들까요 ? ㅎ

조망이 조금 트이는 곳에서 천왕봉을 조망해 보니 완전 눈꽃 천지더라구요...ㅎㅎ

응달쪽은 얼음이 얼어 있어서 조심 조심...오르고...

찬바람이 완전 세차게 불어옵니다...이날 일기예보상으로는 날씨가 따뜻하고 좋다 했는데...

차가운 바람이 만들어낸 상고대가 온 산을 덮고있습니다...상고대를 만날 생각에 기분이 완전 좋아지고...ㅎ

발걸음이 점점더 빨라지더라구요....ㅎㅎ

아름다운 상고대...지달려~~~ㅎㅎ

가파른 계단을 올라 이젠 편안한 능선길을 만나고....

눈이 살짝 덮힌 능선길을 따라서 조금만 더 가면 로타리대피소와 법계사가 나오겠죠 ? ㅎㅎ

 

감사합니다.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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