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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공룡 01

싸나이^^ 2017. 10. 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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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 13 21:00 마산에서 산악회 버스를 타고 무박 2일의 일정으로 설악산 공룡을 만나러 떠났습니다. (코스는 오색-대청봉-소청-희운각대피고-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신흥사-소공원매표소...약 23Km/12시간40분)

내린천 휴게소에서 새벽밥을 먹고...세수도 하고...볼일도 보고....ㅎㅎ

오색분소에 도착을 하여 입장시간을 기다리다가 새벽 3시에 출발을 하였는데...

세상에나....무슨 사람들이 이렇게 많데요 ? 완전 인산인해입니다...

산행을 하는게 아니라 밀려서 올라가야 하네요...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ㅡ.,ㅡ

렌턴을 비춰가며 대청봉으로 오르는데 해가 떠오를려고 여명이 밝아 옵니다.

대청봉 정상석엔 긴 줄을 서서 인증사진을 찍고 있어서 패스하고 중청대피소로 내려갔습니다.

중청대피소 앞 헬기장엔 멋진 운해를 담고있는분이 계시네요...모델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벽에만 볼 수 있는 운해는 아닐거 같은데...하여간 너무 아름답습니다.

중청대피고엔 많은 사람들이 보이네요...일기예보상으로는 최저기온이 영상 1도라고 했는데 체감온도는 영하일듯....손이 얼마나 시렵던지....

대청봉을 한번더 돌아보고 공룡능선을 타러 갑니다~ ㅎ

일단은 소청으로 올라가면서 대청봉을 보니 이제서야 아침해가 떠오르더군요...

아침해가 온 대지를 깨우고 있습니다...

첩첩 산중 구석구석에 아침 햇살이 노크를 하네요....

지금은 통제가 되어 갈 수 없는 용아장성쪽도 바라보고...역시 운해가 넘실거립니다...

이번엔 제 카메라가 말썽을 부려서 보급형 카메라를 가지고 갔더니...아고...이렇게 나올줄이야....ㅠㅠ

가야할 공룡능선과 제일 끝쪽 울산바위가 보이네요...

산악회 버스를 타고 오면서 잠을 좀 자야했는데 뒷자리라 시끄러워 한숨도 못잤더니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잠도 오고요....ㅠㅠ

가장 험악하고 아름다운 설악 공룡능선은 제겐 버킷리스트 No.1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버킷리스트를 실행에 옮기는 날이랍니다~~ㅎㅎ

그렇게 좋아라 하는 술도 3일동안 금주를 하고...테니스도 안치고....ㅎㅎ

소청에 도착하니 설악의 아침이 열리더군요.

소청에서 아름다운 운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남기고...

이젠 희운각 대피소로 내려가야겠죠 ? 아직까지 바람이 아주 차갑습니다...

설악도 나뭇잎들을 벌써 털어내버린 활엽수들이 많이 보이네요...

대청봉에서 희운각 대피소까지 2.7Km라 1시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을 했는데....사진을 찍다보니 좀 더 걸릴듯....

이런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는데 안보고 안담고 간다는게 말이 됩니까 ? ㅎㅎ

여기도 사람들이 밀리네요...너무 빨리 내려왔나 ? ㅎㅎ

눈을 들면 너무 좋아 얼음처럼 멈춰집니다...ㅎㅎ

이젠 가파른 바위를 걸어서 내려가는 구간이 나오네요...

내려가면서 멋진 바위도 담아주고...

설악의 공룡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네요...것도 빼꼼히만~ ㅎㅎ

조망이 좋은 높은 곳에 오르면 더 멋진 모습을 볼 수도 있겠던데....

희운각 대피소에 반드시 8시반 이전에 내려와야 공룡능선을 탄다고 해서 부지런히 내려갑니다...

몇해전부터 공룡능선이 그렇게 좋을수가 없더라구요...물론 위험하긴 하지만 그만큼 매력적이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그나저나 얼마나 더 내려가야 할지....

한참을 내려가니 아주 조망이 좋은 곳이 나오더라구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길래 저도 부탁을 드려서...ㅎㅎ

화질이 맘에 안듭니다...모델이야뭐 늘 그대로잖아요...ㅋㅋㅋ

설악에서는 이정도의 암릉을 보고 감탄을 해서는 안되겠죠 ? ㅎㅎ

나뭇가지에 겨우사리가 아주 풍성하게 자라고 있네요....

참나무들은 벌써 겨울채비에 들어섰고...

눈앞에 펼쳐진 암릉에 정신이 한개도 없네요...

아직 공룡능선은 시작도 안했지만 맛보기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ㅎㅎ

희운각 대피소가 바로 앞에 보이는군요....대청봉에서 도대체 얼나마 내려온건지....ㅎㅎ

희운각 대피소를 내려오면서 또 한번 담아주고...

아름다운 다리고 보이고...

희운각 대피소로 갑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계곡을 담아보았는데 아주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군요...

희운각대피소엔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이곳에서 식수를 보충해야 한답니다...화장실도 가고...배도 좀 채우면서 만발의 준비를 하고...

희운각 대피소에서 조금더 내려가면 공룡능선과 천불동 계곡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그 전에 기념사진을 남겨봅니다...역시 잠을 못자서 몰골이 말이 아니네요...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한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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