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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의 기백산 02

싸나이^^ 2017. 9. 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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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7 경남 함양군 안의면 용추계곡에 있는 기백산을 다녀왔습니다.

정상으로 오르는데 날씨가 점점 더 이상해지네요.

이 나무는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요 ? 그래도 살아남는다는게 더 중요하겠죠 ? ㅎㅎ

며느리밥풀이 하얀 밥풀을 드러내고있고요...

제발 비는 내리지 말아야 할텐데....ㅎㅎ

기백산 정상까지 200미터인데 우습게 봤다간 큰코다치겠더라구요...ㅎㅎ

가파르고 험한 바위사이에서 드디어 아름다운 구절초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이정도라는...별거 아니죠 ? ㅎㅎ

아침에 비가 왔는지 촉촉하게 젖어있는 구절초는 오히려 더 싱그럽습니다.

까치고들빼기도 보이네요...

가파른 바위를 4발로 기어서 올라야하는 코스도 나오고..

구절초가 점점 더 많이 보입니다...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바위떡풀도 어여쁜 꽃을 피워내고있네요...수술에 대롱대롱 매달린 빗쿨도 영롱하고...ㅎㅎ

이 구절초의 꽃잎은 누가 따먹었을까요 ? ㅎㅎ

구절초 위에서 꿀을 뎔심히 먹고있네요...토종꿀벌처럼 보이던데...사진을 찍는데도 가만히 자기 할일에만 열중인...ㅎㅎ

꽃며느리밥풀도 활짝 피고있고...

구절초의 꽃잎에 이슬비가 살포시 내려앉았네요...

구절초가 있는데 쑥부쟁이가 없으면 안되겠죠 ? ㅎㅎ

드디어 기백산 정상석이 빼꼼~~히 보입니다...

이슬을 머금은듯한 새도 보이는데 참 이색적이고 멋집니다...

정상부근엔 구절초가 대세군요....ㅎㅎ

너무나 자유분방하게 피고있는 구절초...역시 어떠한 형식에도 구애받지 않은듯한 모습이라 더 아름다워 보이는지도 ? ㅎㅎ

기백산 정상에 도착...시계를 보니 4.2Km에 1시간 40분정도가 걸렸더라구요...

돌덤위에 작은 기백산 정상석도 있네요....

금원산까지는 4Km...점심을 먹고 다녀올 수 있을라나 ?

거창군과 김천, 그리고 무주에 있는 산까지...덕유산 향적봉과 김천의 수도산까지...아름다운 산들이 즐비합니다...ㅎㅎ

사람들을 기다리면서 정상 주변을 살펴보았습니다.

단연 구절초가 가장 얼짱이었구요....ㅎㅎ

날씨가 더 나빠지기전에 정상석을 한번 더 담아주고...

정상옆에 정영엉겅퀴가 보이네요...

쑥부쟁이와 거의 흡사한 개쑥부쟁이도 보이고....

기름나물도 보입니다...

기름나물 위엔 두해전 14방이나 쏘였던 일명 "바다리"라는 땅벌도 있더라구요...

사진을 찍고있는 저를 빤히 처다보는듯합니다....너...혹시 나를 두해전에 만난적이 있지 ? ㅋㅋㅋ

그렇게 20여분을 기다리니까 한분이 올라오셔서 기념사진도 남기고....

정상엔 바람이 불고 추웠습니다...추울땐 비옷이 최고죠 ? ㅎㅎ

요즘은 군용 판초의를 모방한 비옷도 나오는 모양이더라구요...괜찮아 보이죠 ? ㅎㅎ

점심을 무려 1시간 반이나 먹었다는...그리곤 하산을 했습니다.

일단은 금원산쪽으로 내려가야하고...

오늘 조망산행은 일찌감치 포기....

올해 처음 만난 과남풀....

누룩덤쪽으로 가는데 허걱 !!! 얌마....넌 뭐야 ? 깜짝 놀랬다 아니가 ? 산양이 아니라 산염소 ? 아마도 집을 나와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녀석인듯....목줄의 흔적도 없더라구요...그리곤 훌쩍 사라진...

내려가는 길도 쉽지 않았습니다.

구절초가 몇몇 있긴 했는데 정상쪽보다는 인물이 좀....ㅎㅎ

과남풀...방가방가~~~ㅎㅎ

다들 누룩덤을 그냥 지나치네요...

태풍이 온다고 하더니....누룩덤 위에 올라가는데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불던지...

지나가는 산악회 사람들한테 올라오라고 했더니...안올라오더라구요...ㅎㅎ

근데 누룩덤 위에서 정말 날아갈뻔했습니다. 태풍의 위력을 그대로 맛보았다는....

누룩덤 꼭대기까지도 갈 수는 있겠던데 거센 바람때문에 내려왔습니다...정말 사고가 나겠더라구요....ㅎㅎ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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