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의 기백산 01

2017. 09. 17 경남 함양군 안의면에 있는 기백산을 다녀왔습니다.

용추계곡 버스종점에서 용추사쪽으로 가지말고 곧장 올라가야 산행로가 나온답니다.

버스종점엔 여러가지 토산물을 팔고있는 할머니가 계시더군요...

덕유산 장수사 조계문 뒤쪽에 대형버스 주차장이 있답니다...물론 무료주차장이구요...ㅎㅎ

주차장을 지나 임도를 따라서 주차장을 지나서 올라가야합니다.

약 100여미터쯤 올라오면 산행 안내도가 나오고...기백과 금원까지 갈 수 있을라나 ? ㅎㅎ

산행로로 접어드는 순간 너덜지대가 나오네요.

기백산....정말이지 너덜지대의 연속이었습니다.

기백산 정상까지는 4.2Km...빠르게 오르면 1시간 30분이면 될듯...

산행로가 계곡처럼 바위를 밟고 계속 오르는 길이네요...

오르막도 장난이 아이구요....ㅎㅎ

이런 길도 참 멋스럽더라구요...세로로도 담아보았습니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니 조금 완만한 오르막이 나오고...조릿대는 기온때문인지 거의다 죽어가네요...

그렇게 한참을 더 오르니 벤치가 나오네요...준비해간 오이와 방울토마토도 먹고...

산악회 시그널이 주렁주렁~~열렸네요...

비목나무 열매도 붉게 물들고 있고...

이젠 좀 편안한 길이 나옵니다.

편안한 길이래도 이런 너덜길이구요...ㅎㅎ

산행 안내도를 보니 정상까지 2시간이라고 되어있던데...쉬지않고 올라야 2시간이겠죠 ? ㅎㅎ

오늘은 어떤 야생화를 만날지...제일 먼저 은꿩의다리가 보이네요...

참취도 활짝 피어있고...

기백산은 너덜길로 기억이 되고도 남을듯...ㅎㅎ

은꿩의다리 씨방은 처음보는데 저렇게 생겼군요....ㅎㅎ

물봉선은 거의 끝물이고....

기름나물도 시방을 만들고있고...

오리방풀과 산박하는 맨날 봐도 갸가 갸인듯....산박하...

까실쑥부쟁이가 있는지 찾아보았는데 참취만 보이네요...

참취의 개채수도 아주 많았습니다...

노랑물봉선과 흰불봉선이 있는지 찾아봤는데 없더라구요...

또다시 어어지는 오르막길...

바람이 불어서 꽃을 담기가 쉽지 않네요...

짚신나물은 아주 귀하네요....ㅎㅎ

이제 거의 반쯤 올라온듯...근데 더 오르막길이 나오네요...

맑은대쑥은 저게 다 핀거랍니다...ㅎㅎ

전날 비가 내렸는지 땅이 미끄럽더라구요...

그렇게 오르막길을 오르니 기백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나오고....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부는지....

능선길은 너덜이 아니네요...ㅎㅎ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고 비라도 내릴 기세네요...

오르는 내내 조망은 꽝이었습니다...

뚝갈나물도 하얀 꽃을 피우고있네요...

분위기가 점점 더 이상하게 돌아가네요....

마치 새벽산행을 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제발 비는 내리지 않아야 할텐데....ㅎㅎ

오늘도 아름다운 구절초를 만날 수 있겠지...하고 생각을 했는데...아주 부실하게 한송이가 올라오고 있네요....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