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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금오도 03

싸나이^^ 2017. 5. 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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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5. 14 전남 여수의 금오도 종주산행을 다녀오며...

문바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계속 능선을 따라서 가고...

멋진 소나무가 있다면서 서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볼땐 소나무가 그다지 멋지진 않던데...멋진가요 ? ㅎㅎ

금오도의 소나무순은 특이하게 흰색이더군요...보통은 붉은색인데 말입니다...

능선을 지나면 침엽수림의 숲속길이 나옵니다.

삼거리에서 여천으로 내려가도 되는데...저는 칼이봉을 지나 옥녀봉으로....

칼이봉으로 가는길은 조금 오르막입니다...

오후 햇살에 철쭉잎이 아주 멋지게 보입니다.

그렇게 가파르진 않지만 오르막은 힘드네요...ㅎ

점심때 먹었던 돼지족발이 이제서야 진가를 발휘하는듯....힘이 솟습니다...ㅎㅎ

산행때 종종 족발을 가지고 오는데 맛도 있지만 소화가 되면서 힘이 생긴답니다...ㅎㅎ

조망은 없고 계속 숲속길이 나옵니다.

이런 길이라면 하루종일 걸어도 힘들진 않을듯...ㅎㅎ

요즘 어느산에 가도 만날 수 있는 천남성이 금오도에도 있네요...

칼이봉에 도착...진느목으로...

눈이 아주 불편하고 성가시네요...아프다가 안아프다가...ㅎ

바위위에 파릇파릇하게 잎을 피우는 층층나무도 보입니다.

저 동네가 여천인가 ? 하여간 제법 많이 걸어왔습니다.

바다 가운데 덩그러니 떠있는 바위섬...저 바위섬에서 낚싯대를 드리우면...낭만적인게 아니라 위험할듯....ㅋㅋ

제법 큰 섬도 있었는데 집이 있는걸 보니 무인도는 아닌듯....저런 섬하나 가지고 있었으면...ㅎㅎㅎ

청정바다에 많은 자원들이 나오는지 곳곳에 방파제가 있습니다.

바위손도 많이 보였는데 파릇파릇하게 자라고 있네요...

힘들땐 하늘을 보라는 말이 떠올라서 바위와 하늘도 우러러 보고...

아무리 편안한 평지라도 산행시간이 길어질수록 힘들어지잖아요...

힘들땐 꽃을 보면서 조금의 체력보강도 하고....ㅎㅎ

느진목에 도착...이젠 옥녀봉으로....

그렇게 가파르진 않지만 그래도 오르막....ㅎㅎ

숲속길의 연속입니다.

산행로 옆에 돌담이 있길래 일행에게 물어보았더니 산성이래나 뭐래나...산성이 저렇게 낮고 허술해서야 적군에게 위협이 되겠나요 ? ㅋㅋ

제가볼땐 옛날에 농사를 지으려고 돌을 캐내서 쌓아놓은거 같더라구요...아닌가 ? ㅎㅎ

아니면 땅을 나누는 경계선으로 사용을 했던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돌담옆으로 나이는 등산로를 걸어갑니다.

청미래덩굴도 열매를 맺고...

잔디가 무성한 지역도 지나고....

또다시 노란색의 꽃이 보입니다...

금오도에서는 가장 화려한듯...

실거리나무...가시에 한번 걸리면 빠져나오지 못한다고 합니다...조심하세요~~특히 깔롱쟁이는 더더욱~~ㅎㅎㅎ

가도가도 끝이없는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정상을 향한 목표를 정해놓고 오르는 길과 어디까지 가야할지 모르면서 가는길은 피로도가 다른듯...

산을 얼마나 둘러서 왔는지...알것같죠 ? ㅎㅎ

앞쪽에 보였던 다리가 이젠 완전 뒤쪽에 있으니...

멋진 조망터에서 기념사진을 부탁해서 한컷 담고...ㅎㅎ

무장공비치곤 너무 널~널~~한가요 ? ㅎㅎ

사람이 사는 섬이라고 생각했던 작은 섬엔 집이 두채나 있네요...

조망이 너무 좋습니다...황사만 아니었으면 더 멋졌을텐데....

다도해와 잿빛바다를 원없이 담고 보고...ㅎ

그 멋진 조망터가 바로 옥녀봉이었습니다. 바위 바로옆에 표지판이 되어있었으니까요...ㅎㅎ

 

오늘 눈때문에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했는데...의사샘이 눈병이 아니아고 하네요.

눈병은 보통 보름정도가 지나야 낫는데 벌써 다 나아서 눈병이 아니라 알러지라고....아고...그간 얼마나 신경을 많이 썼는데...ㅠㅠ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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