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고헌산 02

2017. 04. 30 고헌산을 다녀오며...

원래 계획대로라면 정상에서 산불감시초소쪽으로 가야했지만 고헌사로 바로 내려갔습니다.

돌이 많은 지역이라 돌탑도 아주 크게 쌓아놓았더라구요...

하산길에 노랑제비꽃이 많이 보였습니다.

내려가는길이 아주 가파르네요...

파란색으로 온 산을 뒤덮을 기세로 식물들이 자라고 있네요...

철쭉은 산 위쪽에만 남아있네요...

목이 타는 고통이 와도 물통의 물은 다 마시지 않고 가져갑니다...그래야 든든하더라구요...ㅎㅎ

하산길 3Km...금방이면 내려갈줄 알았는데....

괜히 마음만 급해져서 될일이 아니죠 ? ㅎㅎ

두부를 잘라놓은듯 반듯한 바위....

바위틈에서 피고있는 철쭉....진달래보다는 덜 아름답지만...ㅎㅎ

일단 하산을 하면 물부터 맘껏 마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가파른 길을 지나면 조금 느슨한 길도 나오고...

실사초는 아주 잘 자라고 있네요... 

이런 길은 거의 마라톤 수주으로 내려가도 좋은....

신록의 푸르름을 만끽하면서 내려가야 하는데...

제 앞쪽으로 나비가 한마리 날아오더니 저를 안내하듯 계속 앞서가네요...ㅎㅎ

큰애기나리...

아무리 급해도 꽃을 그냥 지나치면 안되겠죠 ? ㅎㅎ

이제 거의다 내려온듯...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담소를 나누고 계셨는데...등산을 오신게 아니라 일을 하러 오신듯 보였습니다..

아카시아 나무와 소나무가 부비부비를 하네요...ㅎㅎ

드디어 고헌사에 도착....

고헌사의 범종루...

제일 위쪽엔 삼성각...

대웅보전...

대웅보전 바로 옆쪽에 수도가 있어서 물을 원없이 마셨습니다...ㅎㅎ

물을 마시고 나니 정신이 온전하게 돌아오는거 같더라구요.....ㅎㅎ

수선화가 더 예뻐보이는건 물때문이겠죠 ? ㅎㅎ

범종각도 한번더 담아주고...

고헌사 연혁...

다음날은 근로자의날이라 고향에 다녀왔는데 해마다 피고있는 금낭화....

볼때마다 아기거북이 모양을 하고있는거같다는 생각이 드는...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