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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4. 02 오후 2시부터는 테니스 월례회가 있어 산행을 쉴려고 하다가 아침일찍 가까운 진해의 천자봉과 시루봉을 다녀왔습니다.

대발령(창원시 진해구 원포동 산8-2)에 주차를 하고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아침햇살에 벚꽃들이 반짝이네요.

진해은 전체가 벚꽃이라고 말을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합니다.

엄청난 크기의 벚나무...수령도 꽤 되어보입니다.

커다란 고무타이어가 있길래 봤더니 운동을 하는 도구인듯...씨름선수나 격투기 선수용 ? ㅎㅎ

군항제 기간이라 아침일찍 갔더니 너무 좋습니다.

동양계 외국인들을 데리고 산행을 하는 한팀을 만나 같이 출발을 하였습니다.

감나무와 아주 격렬한 사랑을 나누고 있는 나무도 보이네요...정말이지 입술이 부르트도록 사랑을 하고 있더라구요...ㅋㅋ

길이 여르갈래이고 아주 복잡하게 보입니다만 결국은 정자쪽에서 만나게 되더라구요...안민고개로 바로 가지만 않는다면...

명자꽃이겠죠 ? 아주 붉게 피고있네요...

안민도로로 가지 않고 만장대로...천자봉이라는 표시가 없더라구요..

길옆엔 조팝나무도 하얀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대발령에서 올라왔고...사각정자로 올라가야 합니다.

바람이 불어서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분명 개별꽃이었습니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도 되고, 지그재그로 나있는 임도를 따라서 올라도 된답니다...취향대로 하시면 될듯...ㅎㅎ

저는...당연히 가파른 산길을 택했지요...

산길을 오르면 임도를 만나고..,또 산길로 오르기를 몇번 반복을 해야되더라구요...

편백나무가 울창한 숲을 지나면....

팔각정자가 나오네요...

특이하게 만국기가 걸려있더라구요...태극기도 있었는데 바람에 말려있어서 제가 펴주었습니다.

평지엔 철쭉이 많이 보이고...

왕벚나무를 심어놓았는데 아직 꽃은 피지않고 있었습니다.

천자봉까지 500미터만 가면 되는군요...

소나무 숲길을 지나 나무데크를 타고 천자봉으로...

이 나무가 제법 많이 보이던데...어릴때 부터 보아온 나무이긴 한데...화살나무라고 하네요...ㅎㅎ

나무계단을 오르고...

천자봉에서 바라본 진해만입니다...

전날 음주때문인지 땀을 무지하게 많이 흘렸습니다...올 여름 내내 입을 래쉬가드형 티셔츠...

천자봉을 지나 저 끝에 보이는 시루봉까지 갔다올 계획으로....왕복 9.6Km...

이렇게 보면....아고...언제 저기까지 갔다가 오지 ?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막상 가보면 그다지...ㅎㅎ

천자봉 전체가 바위투성이네요...

작은 칼바위라고 이름을 붙여보았는데...우뚝 솟은 바위도 만나고...ㅎㅎ

진달래가 없었다면 너무 삭막할거 같지 않나요 ? ㅎㅎ

칼바위 능선길도 나오네요...

이런 멋진 조망처에서 기념사진을 찍지 않는다면.....바 !   보 ! 겠죠 ? ㅎㅎ

볼수록 마음에 드는 능선입니다...저 높은곳이 수리봉이라고 하네요...수리봉은 하산할때 올라가 보기로 하고...

진해 시가지와 앞바다가 너무 평온해 보입니다...도시 중간엔 벚꽃들이 만발을 하고...

아무래도 이 능선이 저를 못가게 하네요...ㅎㅎ

길옆에 올망졸망 피고있는 제비꽃...

수리봉을 지날땐 살짝 너덜지대도 나오네요...

노루귀도 활짝 피었있었습니다....

수리봉을 지나면 편안한 길이 나오고...

그리고 또 오르막길...

오후 일정때문에 거의 마라톤 수준으로 올라가고...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았는데....천자봉이 가물가물 하네요,...

오후 일정만 없다면 더 느긋하게 꽃을 즐기면서 산행을 했을텐데....또 빠른 걸음이 되어버렸네요...

 

감사합니다.

활기찬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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