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로의 봄꽃

2019.03.28 점심을 먹고 벚꽃과 들꽃들이 피고있는 창원대로를 나갔더니...

 

산불이 났는지 소방헬기가 부지런히 날아다니네요...

미스김라일락이 벌써 ?

매년 향긋한 꽃내음을 선사해 주는 미스김라일락...

올해도 어김없이 꽃잎을 하나 둘씩 열어주고 있네요...

지난겨울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느라 고생 많았지 ? ㅎ

겨울에 고생한만큼 이젠 즐기기만 하면 된다네~ ㅎㅎ

유채꽃도 활짝 피고 있네요...

매년 같은 장소에서 꽃을 피워주는 유채꽃....

작년엔 화단정비를 하면서 다 베어버려서 걱정을 했더니...ㅎㅎ

창원대로의 벚꽃입니다...

벌써 만개 ?

이젠 꽃잎이 하나 둘씩 떨어지는 낙화가 ? ㅎㅎ

그래도 주말까지는 큰 비소식이 없어 그나마...ㅎㅎ

보도블럭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꽃들이 아주 많더라구요...

서양민들레는 갓털씨(홀씨는 무성생식류)를 날릴 준비를 하고...

점도나물도 보이네요...

나름대로 한껏 멋을 부리긴 하는데...글쎄요...ㅎ

만개한 벚꽃은 말 그대로 봄날이네요....ㅎㅎ

꽃들 사이로 벌들도 부지런히 날아 다니네요...

괭이밥도 어느새 노란 꽃을 피우고 있고...

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금창초도 보이더라구요...ㅎ

큰개불알풀은 봄이 오기전부터 꽃을 피우더니...참말로 힘도 좋아요...ㅎㅎ

봄은 몇Km로 달릴까요 ? 요즘은 봄도 단속을 좀 해야할듯...ㅋㅋ

누운주름잎도 보이네요...

별꽃도 방긋방긋 모습을 드러내고...ㅎ

이녀석은 보도블럭이 뜨거운지 고개를 마구 치켜들고 있네요...ㅋ

노랑씀바귀도 보이네요...

이렇게 보면 작은 꽃들이 있는지도 모르겠죠 ? ㅎ

자세히 보면 냉이도 보이고...ㅎ

자잘한 꽃을 피우는 꽃다지도 보인답니다...

 

제비꽃은 보도블럭이 싫은지 멀찌감치 인도를 벗어나서 살고있고...

냉이꽃에 볼일을 다 보고 내려가는 개미도 보입니다...ㅎ

가지끝이 무서운 아이들은 몸통을 뚫고 나와서 꽃을 피우기도 하네요...ㅎ

팔용천을 삶의 터전으로 잡고 눌러앉아 살아가는 오리도 보이네요...

애구...저 영감탱이 여기가 뭐그리 좋다고 처 눌러앉아서 살자카노 ? 먹을것도 없구만...ㅋ

낙화하는 벚꽃을 맞으며 산책하는 사람들은 발걸음도 가벼워 보이네요...

개쑥갓도 노란 꽃을 조금씩 밀어올리네요...

난데없이 까치 한마리가 날아드네요...왜 ? 봄노래라도 한곡 할해볼라꼬 ? ㅎㅎ

뽀리뱅이도 따뜻한 날씨에 뭔일이 있나...하고 꽃잎을 살짝 밀어내보이고...ㅎ

꽃마리 역시 뒤질새라 꽃을 피우고 있네요...ㅎ

점심때가 지나 할매 잔소리 걱정에 할배는 부지런히 자전거 패달을 밟고 가시네요...ㅎ

개나리는 파란 잎을 피우고...

잎이 다 나올때까지 꽃은 지지않고 기다리고 있었던거 같네요...

이제 제대로된 집안을 만들긴 했는데...꽃은 너무 힘들어 만신창이가 되어버렸네요...ㅎㅎ

라일락꽃은 하루가 다르게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더라구요...ㅎ

 

이젠 주특기인 향기까지 폴~~폴~~날려주겟죠 ?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