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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재약산 01

싸나이^^ 2019. 2. 2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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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4 밀양 재약산 돈선생릿지를 탈려고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표충사 주차장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공영주차장(무료)에 주차를 하고 표충사쪽으로 올라갑니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산행을 하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네요.

아름드이 소나무엔 재선충 방지를 위한 예방접종 주사가 빽빽하게 꽂혀있고...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아침 햇살이 내리는 멋진 모습도 만나고...

아침공기도 차갑지 않고 산행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일듯...ㅎ

재약산 옆쪽에 있는 필봉의 우람한 암릉을 줌으로 당겨도 보고...

표충사로 들어갈려면 입장료(어른 3천원, 승용차 2천원)을 올해부터 징수를 하고 있답니다.

문화재 관리법인가 뭔가 하는걸 핑게로 전국의 유명한 사찰은 죄다 입장료를 걷고있는...

다리를 건너서 마을 앞쪽의 도로를 따라서 계속 갔더니...

세상에나 철조망을 저렇게나 쳐놓았더라구요...최전망 휴전선도 아니고...ㅋ

설마 산 전체를 저렇게 철조망을 쳐놓진 않았을터...

마을 끝쪽에서 산쪽으로 나있는 포장도로를 따라서 올라갔습니다.

비교적 넓은 임도길을 따라서 올라가다가...

수도관이 나와서 그쪽을 따라서 갔더니...

계곡이 나오더라구요...ㅎ

계곡을 건너가면서 시원스레 흐르는 물줄기도 담고..

계곡을 올라오면 표충사 뒤쪽이 나오네요...

돈선생릿지를 탈려면 내원사쪽으로 가야하는데 계곡을 건너다 깜빡하고 부도탑이 있는쪽으로 가버린...

두달전에 이 코스로 내려오면서 돈선생릿지로 가는 길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던요...

두달 전이면 기억이 생생~~하게 나잖아요...

그렇게 오르막을 올라와서 고사리분교쪽으로 올라가느데...

같이간 형님이 이 길이 아니라고 궁시렁 궁시렁~~하시는...

알고보니 처음부터 잘못 들어온거였다는...ㅠㅠ

내원사쪽으로 올라가야 했는데 오히려 내려와서 고사리분교쪽으로 가고 있었으니...

공포영화에 나오는 괴물같은 나무도 만나고...

계속 오르막 길이 나오네요...

분명 이쯤에서 왼쪽으로 가는 너덜길이 나와야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돈선생릿지로 가는 길이 나오지가 않더라구요...ㅠㅠ

재약산은 이번이 5번째로 오는데 이렇게 헷갈렸다니...ㅋ

우락부락하게 생긴 나무 옆엔 토종벌통이 보이네요...

제법 많이 올라왔을때 아...이 길이 아닌걸 느낀...

그렇다고 다시 내려갈 수도 없고...

따스한 아침햇살을 받으며 흠뻑 땀을 흘리며 올라갑니다.

이 이정표를 보니 돈선생릿지가 아님을 확실히 알수가 있었다는...위험구간인 문수봉은 안가본 곳이니까 일단은...

위험구간이라고 해서 조금 걱정은 되었지만 출입금지가 아니니까 큰 걱정없이 올라갔습니다.

산행로엔 참나무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 아주 미끄러웠습니다.

얼마나 미끄러운지 아이젠을 할까...하는 생각까지 했다니깐요...ㅎ

오를수록 가파름은 점점 더 심해지더니...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네요...

너덜길 수준의 바위들을 밟고 오르막 구간을 오르고...

수령이 오래된 멋진 금강송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또다시 너덜길이 나오네요...

계속 이런 너덜길이 이어지고...

멋스러운 소나무가 또 한그루가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았는지 길이 희미한...

해발이 높아지면서 멋진 고사목도 만나고...

바위 위쪽엔 부처손이 옹기종기 모여있네요....

올라야 할 암릉이 코앞을 막아섭니다...ㅎ

건너편에 있는 멋진 암릉과 얼음폭포도 보이고...

이젠 암릉을 우회해서 올라갑니다...

응달엔 서릿발이 아직까지 남아있더라구요...

일단 제일 첫번째 암릉을 올라서고...

표충사와 주차장이 한눈에 들어도네요...

길은 점점 더 험악해지네요...

가파른 암릉이 나타나는데 다행히 밧줄이 설치가 되어있더라구요...ㅎ

밧줄을 잡고 암릉을 올라섰더니 조망이 끝내주는...ㅎㅎ

관음봉이라는 초라한 정상표석이 있네요...ㅎㅎ

관음봉 정상석에서 기념사진도 찍어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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