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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에베로릿지 03

싸나이^^ 2018. 6. 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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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6 신불산 에베로릿지를 올라 영축산을 갔다가 다시 신불산으로...

바람이 불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너무 덥네요...

산오이풀과 구실사리가 사이좋게 자라고있고...

올땐 영축산 정상을 보고싶어 신나게 왔는데 다시 돌아서 갈려니까...아고...언제가누~ ㅎ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천천히 가면 되겠죠 ? 둥글레 꽃도 담으면서 ? ㅎ

아무리 바빠도 둥글레꽃의 어여쁜 자태는 봐야겠죠 ? 완전 쭈그리고 앉아서...ㅎ

젊은 친구들이 아름다운 풍광에 푹~~빠져있더군요.

젊은 츠자 렌즈가 완전...백마라고 하는 렌즈로 풍광을 담고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영축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어떠냐고 물어보길래...

미세먼지때문에 별로라고 답하고 부지런히 내려갑니다.

수통에 물이 딸막딸막해서 걱정이 살~~짝~ 되더라구요...

영축산과 신불산엔 우물이 분명 몇군데나 있는데도 안내표시가 없더라구요

다시 에베로릿지로 올라온 길을 만나고...신불산까지 부지런히 가야할듯...

이렇게 더운 날씨인데도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 ㅎ

그래도 산 능선을 걷는 사람들은 너무 멋지게 보이더라구요...

올라왔던 에베로릿지와 건너편의 아리랑, 쓰리랑릿지도 담고...

능성길이 너무 편하고 아름답습니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 봐도 멋지고...

영축산을 오지않고 신불산자락에서 기다리기로 하신 형님은 보이지가 않네요...

내심 우물을 찾아서 시원한 물을 많이 받아놓았겠지 ? 굳게 믿고...

그래도 물은 아껴야하잖아요...물을 마실 수가 없더라구요...

고개 한개만 넘어서 한모금만 마실까 ? 하는 생각으로 부지런히 걷습니다.

아름다운 바위를 만나면 사진으로 담아주는건 해야겠죠 ? ㅎ

오호...드디어 신불재와 신불산이 보이네요...

일단 신불재로 내려서서는 물을 한모금 마실요량으로 빨리 내려갑니다...

몇해전엔 신불재로 올라서 신불산을 갔던 기억도 나고...

신불재로 내려섰더니 영축산을 오지않고 신불산으로 갔던 산악회 사람들이 공룡능선을 타고있더라구요...

신불재에서 남아있는 방울토마토와 물한모금을 마시고...

이젠 신불산으로 올라가야겠죠 ? 참고로 우물은 이 근처에 있다고 합니다...수량은 적지만...

신불산 정상까지도 700미터라...ㅎ

신불산으로 오르면서 지나온 아름다운 신불재도 담아주고...

덥고 땀나도 목마르고...ㅎㅎ

다행히도 시원한 바람이 이따금씩 불어주어 좋더라구요..

그렇게 올라왔더니 신불산 정상옆에 같이간 형님이 쉬고계시더라구요...

일단은 기념사진부터 남기고...

이렇게 더운날 누가 신불산을 찾겠나요 ? 정상석은 오롯이...ㅎㅎ

바로뒤쪽에 있는 새로운 정상석쪽도 아무도 없네요.

얼마나 힘들었음 정상석까지 삐딱하게 넘어질려고 할까요 ? ㅋㅋ

매년 신불산은 빠지지 않고 올라오지만 그래도 기념사진정도는 남겨주는게 좋겠죠 ? ㅎ

이젠 신불산 공룡능선으로 하산을 해야하는데...같이간 형님한테 우물을 찾았냐고 물었더니 우물에서 물을 엄청 많이 마셨다고 자랑질만...아고...난 목말라 죽것는디...ㅠㅠ

쥐오줌풀...

노린재나무...

이젠 목마름을 안고 신불산 공룡으로 내려갑니다~~

함박꽃이 보이네요...

기다림에 지쳐 파김치가 되어버린 함박꽃....

신불공룡으로 올라만 왔지 내려가긴 이번이 처음인데...

더위를 먹었는지 꼴이 말이 아니네요...

신불공룡을 타고 올라오는 사람도 있던데...

몇번씩이나 왔던 길이라 편안하게 내려갈 수가 있더라구요.

같이간 형님 혼자 물을 너무 많이 드셨는지 아주 천천히 오시네요...ㅠㅠ

아고...가야할 길이 구만리인데...근데 안전대는 올해 새로 설치가 되어있었습니다.

내려갈땐 조심 조심해야겠죠 ? 특히 힘이 없을땐 더더욱 ? ㅎ

하산시간이 빠듯해서 더 부지런을 떨었더니 다리까지 풀릴려고 하네요...

그늘에 앉아서 쉬면서 바로 앞쪽에 있는 나무를 담아왔는데...

처음엔 굴피나무인줄 알았는데 잎이 아니더라구요...아마도 개박달나무안듯...

계속 이어지는 공룡능선을 타고....

그렇게 공룡능선도 끝이 나네요...

이젠 홍류폭포로 내려가는 길인데...릿지만 보면 징글징글합니다...ㅠㅠ

이 릿지를 타고 기념사진도 찍곤했는데 오늘은 목마르고 힘들어서 패스~ ㅎ

오로지 빨리 하산을 해야겠다는 일념밖에...

근데 맘만 앞서지 이렇게 험악한 길을 어떻게 빨리 내려가지냐구요~~ ㅠㅠ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5분정도 쉬면서 마지막 남아있는 물도 마시고, 망울토마토와 사탕도 먹었는데도 갈증은 해소가 되지 않더라구요.

홍류폭포도 물줄기가 별로네요...

너무 갈증이 나서 폭포수로 입을 행구고, 머리도 감고....

아...물때문데 더 힘든 산행이 되어버린....전날 주님과의 만남이 더큰 문제였지만...

하산을 해서 주차장으로 가는데 족욕을 할 수 있는곳도 새로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뒷풀이로 주는 음식은 넘어가지 않고 오로지 물만 마셨네요...

아...막걸리도 두잔 마셨구나...ㅎㅎ

 

 

감사합니다.

무더운 여름 충분한 식수와 컨지션 조절을 잘 하셔서 안전한 산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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