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겸 결혼식 01

2017. 04. 22 초등학교 동창생 아들 결혼식이 있어서 하루전날 동창회겸 대구를 갔습니다.

대구의 식당에서 동창생들과 만나서....

서울과 대전, 그리고 창원에서 올라온 친구들...

꼬질꼬질했던 모습들은 온데간데 없고...ㅎㅎ

다들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때 키가 가장 작았던 친구가 오히려 지금은 ? ㅎㅎ

요즘은 다들 바쁜 관계로 만나기가 어려워 이번 기회에 동창회겸...ㅎㅎ

머리에도 백발이 내려앉고...ㅎㅎ

그냥 얼굴만 봐도 즐거운게 친구겠죠 ? ㅎㅎ

저는 다음날 지리산 바래봉을 갈 요량으로 10시차를 타고 내려갈려고 했는데...

혼주인 친구가 너무 섭섭해 해서 고민고민...

산행준비까지 미리 해 놓고 왔는데...

아고...산은 다음주에 가도 되지만 친구들을 만날려면 또 언제가 될지 모르니...ㅎㅎ

와이프한테 전화가 왔는데...다음날 내려간다고 구두보고를 하고...ㅎㅎ

다음날 결혼식장에 2시간전에 도착하여 미술관 주위를 둘러보기로하고...

라일락꽃 향기를 맞고있는 친구들...

라일락인줄도 모르고 있더라구요...ㅎㅎ

라일락꽃 향기에 취해 즐거워하네요...ㅎㅎ

환하게 웃는 친구들 얼굴이 영산홍보다 더 아름답습니다...ㅎㅎ

독사진도 한장씩 담아주고...

초등학교때 제일 앞자리에 앉아있던 친구...지금은 제일 뒷자리에 앉아야될듯...ㅎㅎ

산골소녀가 도시로 나와서 이젠 중년부인이 되어있네요...ㅎㅎ

어릴때 운동을 같이 해서 절친이었는데...반갑다 친구야~~ㅎㅎ

붉은 토끼들이 즐비한 미술관앞에서...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 봅니다...ㅎㅎ

이번에 며느리를 보는 친구 내외...너무 행복해 보입니다...ㅎㅎ

아들은 아버지와 거의 붕어빵이네요...ㅎㅎㅎ

부산에서 올라온 친구들은 결혼식장에서 만나고...

다들 어쩌면 늙지도 않니 ? ㅎㅎ

중학교 동창생들도 많이 참석을 하였네요...

오롯이 용수막 촌닭들만 모아서....ㅎㅎ

우리 이대로 더이상 늙지않기로 하자고~~ㅎㅎㅎ

결혼식 도중 양가보모에게 절을 하는 순서...

절을 하는데 신부가 울음을...그리고 시어머니도, 아들도 우네요...아마 기쁨의 눈물이었겠죠 ? 축하합니다~~^^

결혼식장을 나와서 어여쁜 꽃들속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이런 꽃속에 슬그머니 낑겨봐도 그다지 어색하진 않죠 ? ㅎㅎ 

붉디 붉은 영산홍길...

결혼식장이 대구미술관이었는데 주차하기도 편하고 넓고 깨끗하니 아주 좋았습니다.

이 사진은 초등학교 6학년때인 1976년도라고 하네요...이 사진을 보고 얼마나 웃었던지...ㅎㅎㅎ

피로연은 15분정도 차를 타고 이동을 해서....당신(당구의신)인 권구영프로와 함께...

이번에 할머니가 된 친구도 만나고...할매 방가워이~~ㅎㅎ

식당에서 맛난 음식과 소주도 한잔하면서 옛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애구...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친구도 있네요...ㅎㅎ

중학교는 4반까지 있어서 친하지 않으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겠더라구요...ㅎㅎ

멋진 중년의 모습의 친구들...ㅎㅎ

몇십년만에 처음 만난 친구도 있었습니다...

다들 편안하고 건강해서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이번엔 무거운 DSLR 카메라가 아닌 갤노트5로 찍었는데 괜찮지 않나요 ? ㅎㅎ

 

 

감사합니다.

활기찬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