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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산 02

싸나이^^ 2018. 11. 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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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1 전북 고창의 선운산을 다녀오며...

같이간 산악회 회원님들은 이쯤에서 점심을 드신다고하시네요. 시계를 보니 12시이긴 했습니다만...

저는 이름도 특이한 개이빨산(견치산)을 한번 가 보기로 하고...

점심은 견치산에서 먹으면 너무 늦을지 모르겠더라구요...

견치산으로 내려가는 길에 바위도 담아주고...

내리막길아 아주 가파르더라구요...

미끄러지지 않게 내려가면서 단풍도 담고...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진 푹신한 길이지만 가파른 길이라 미끄럽더라구요.

산쪽의 단풍은 지쳐서 힘들어 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ㅎ

꽃은 없지만 남산제비꽃도 보이고...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이젠 거의다 내려온듯...

아름다움을 맘껏 발산하고 떨어지기 직전의 단풍잎들....

불어오는 바람에 단풍잎들은 떨어질까 말까...갈등을 하네요...ㅎㅎ

이젠 편안한 길이 나오다가...

다시 올라가는 길이 나오네요...

노랑 일색으로 물든 나뭇잎도 담아주고...

오르막길에 한 무리의 산꾼들이 힘들어하며 오르고 있더라구요...

꽃씨를 다 털어내고 홀가분하게 남은 여생을 즐기는듯한 골무꽃...

오르막을 힘차게 차고 올라갑니다.

오르면서 힘들땐 바위들도 보고...

산죽이 드문드문 자라는 지역도 나오네요...

오르막을 올랐더니 견치산은 아직 더 가야하는...

견치산으로 가기전 조망터가 있어서 그쪽으로 가 보았더니 돌탑을 쌓아놓았더라구요.

돌탑을 배경으로 셀카놀이를 해 봅니다.

저 뒤쪽의 견치산을 배경으로도 셀카를 찍어보고...ㅎ

아니...여기가 개이빨산이아고라고라 ? 사실 지도상으로는 개이빨산이 맞더라구요...ㅎㅎ

근데 개이빨은 대체 어디에 있는거여 ? 앙 ? ㅋ

돌탑을 배경으로 한번더 기념사진을 담아주고...ㅎ

돌탑옆 조망이 좋은곳에서도 기념사진을 찍어봅니다...

미세먼지는 여전히 안개처럼 자욱합니다.

다시 오리지날 개이빨산으로 가 볼까요 ?

조금더 갔더니 견치산 500미터라는 이정표가 있는...

이곳 평상에 배낭을 벗어두고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견치산에서 점심을 먹어야해서 배낭을 지고 갔습니다.

설마 이 바위가 포갠바위는 아니겠쥬 ? ㅎ

그렇게 고개 하나를 넘었더니 견치산 국사봉이라고...그리곤 되돌아 가라네요...ㅎ

조금전 돌탑이 있던 견치산 정상이 미세먼지로 희미하게 보입니다.

국사봉에서 아래쪽도 조망이 좋은데 날씨때문에 완전...

국사봉의 제일 끝쪽입니다...정말 더 이상 갈곳이 없는곳이네요..ㅎㅎ

견치산 정상 옆쪽에 바위가 있던데...저 바위로 올라갈 수도 있더라구요...

더이상 갈 곳이 없는 난간에 앉아도 보고...

개이빨산이 어떤 모습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네요...ㅋㅋ

지나온 길을 되짚어도 보고...그리곤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조금 늦은 점심을 40여분에 걸쳐서 먹고 다시 되돌아 갑니다...

때마침 미세먼지가 조금 덜한틈이 있길래 견치산 정상을 담아주고...

국사봉 아래쪽도 담아줍니다.

국사봉을 올라설때는 보이지 않았던 패랭이꽃이 보이더라구요...ㅎㅎ

이산 전체가 견치산인데 이곳이 국사봉이라는 의미겠죠 ? ㅎ

견치산 국사봉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이젠 부지런히 서둘러야할듯...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가서 이젠 소리재쪽으로...

소리재쪽으로 가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라구요... ㅠㅠ

이른봄 아주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사스레피나무는 까만 열매를 맺은...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굳이 비옷까지 입지는 않아도 되겠더라구요.

소리재에서 낙조대쪽으로...

비는 그치지 않고 조금씩 계속 내리네요...

저는 땀을 많이 흘리는 스타일이라 비가 어지간히 와서는 비옷을 입지 않습니다.

비옷을 입으면 땀이 더 많이 흘러 힘들더라구요...그래서 차라리 우산을 쓰고 산행을 하곤 한다는...ㅎ

소리재에서 바라본 천마봉인데 비옷을 입은 사람들이 제법 많이 보이네요...같이간 일행일까요 ? ㅎ

하산시간을 맞출려면 서둘러야 하는데...

조망이 좋다고 다들 기념사진을 찍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저도 한번...

미세먼지만 아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

선운산의 아름다운 진면모는 지금부터인듯...

조망이 좋은 옆쪽으로 옮겨서...

미세먼지와 흐린 날씨가 합세하니 이건뭐 새벽같은 분위기네요..ㅋ

비를 맞아 촉촉해진 바위도 담아주고...

그리곤 선운산에서 처음 만난 나무계단을 내려갑니다...ㅎㅎ

 

감사합니다.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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