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산 01

2018.11.11 산악회 정기산행으로 전북 고창의 선운산을 다녀왔습니다.

산행코스는 삼인리 624-4번지 주차장-유스호스텔입구-마이재-도솔봉-개이빨산-소리재-낙조대-천마봉-도솔사 마애불-선운사-주차장의 약 16Km...산행시간즌 점심시간 포함 6시간...

마산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해서 삼인리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오전 10시반이 넘어가는 시간이네요...

주차장 입구에 이정표가 없어 등산로 초입을 찾아 한바퀴 돌아봅니다.  

산쪽을 보니 유스호스텔 입구가 나오고 직진을 해서 조금더 갔더니...

마을 안쪽으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가고 있더라구요...ㅎ

개망초가 된서리를 맞았는지 꽃잎이 영~ 힘이 없어보이네요...

마을을 벗어날즈음에 이정표가 나오는...마이재쪽으로...

선운산은 100대명산이라 몇년 전부터 갈려고 벼르고 벼른 산입니다.

10월 둘째주에 갔다면 꽃무릇이 지천에 널려있었을텐데...지금은 꽃이 지고 잎들이 올라오고 있네요.

산행로 초입은 비교적 완만한 오르막이라 다들 빠르게 올라가더라구요...ㅎㅎ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상사화의 기구한 운명도 생각하고...

추울까봐서 껴입었던 외투를 벗어 배낭에 넣고...

올해는 단풍을 많이 봐서 아쉬움도 없는데 또다시 아름다운 단풍이 나타나네요...ㅎㅎ

선운산의 단풍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지 기대를 하며...

근데 기대이상으로 다가오는 단풍잎...

가파른 오르막길인데도 힘들지 않네요...ㅎㅎ

아직까지 단풍잎이 남아 있다는 자체로도 기쁜일인데...

색갈까지 곱다면...더 말할 필요가 없겠죠 ? ㅎ

꽃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듯 단풍도 마찬가지인듯...

그렇게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고...

어여쁜 단풍나무가 바람에 하늘하늘~~거리고~ㅎ

다시 지그재그로 올라야 하는 오르막구간이 나타납니다.

해발이 낮다고 우습게 보고 올라왔다가는...

부끄럽지만 119 신세를 져야할 수도 있는 그런 산이더라구요...ㅎ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능선과 만나고...

아주 편안한 능선길이 조금 이어집니다.

그리고는 다시 올라가는 능선길이 나오고...

밧줄구간(?)도 나오더라구요...그냥 올라가셔요~~ㅋㅋㅋ

오르막을 오르면서 아름다운 나뭇잎을 후다닥~담아주고...ㅎ

다시 편안한 길이 이어지다가...

오르막 구간이 나오더라구요...

오늘도 가야할 길이 먼 관계로 체력 안배에 특히 신경을 쓰며...

바위가 많은 구간은 아직 멀었지만 간간이 이런 바위도 보이더라구요..ㅎ

마이재까지는 아직 조금 더 가야하는데 내리막 길인...

내리막길이 길고 험하면 다시 올라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잖아요..ㅎ

잎을 다 털어내버린 나목인데 아주 튼실하게 보이더라구요...ㅎ

붉디 붉은 단풍잎도 보이고...

연한 분홍빛의 단풍잎도 보입니다.

마이재까지...계속 내려가는 길이네요...ㅎ

내려가면서 나무뒤에 숨바꼭질을 하듯 숨어있는 단풍잎도 담고...ㅎ

팥배나무는 붉은 열매로 단풍잎과 겨루는듯...ㅎㅎ

그렇게 계속 내려갔더니 시끌벅적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선운사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곳이라 사람들이 많더라구요...ㅎㅎ

땀을 얼마나 많이 흐르던지 모자를 쓸 수가 없더라구요...ㅋ

마이재에서 수리봉까지는 700미터면 금방이겠죠 ? ㅎ

산행로를 따라 아름다운 단풍나무들이 계속 나타나네요.

수리봉으로 오르는 제일 첫 오르막구간...

오르막을 힘차게 올라봅니다...

오르막을 지나면 조금 평평한 능선도 나오고...

아주 편안하게 내려가는 길도 있는...ㅎㅎ

저마다의 색갈로 한껏 멋을 부린 나뭇잎들...

그리곤 또다시 오르막이 나오네요...

오르내림이 많아 힘들어 하는 사람도 보이고...ㅎ

천천히 가는 사람들을 추월에 추월을 계속해서 오르고...

이정표가 있어서 봤더니...수리봉이라고...ㅎㅎ

수리봉엔 줄을서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순번을 기다렸다가 기념사진도 남겨봅니다...

수리봉 바로 옆쪽에 조망처가 있더라구요...근데 미세먼지때문에 완전...ㅠㅠ

 

감사합니다.

활기차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