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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의 인성산 03

싸나이^^ 2018. 10. 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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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1 마산의 인성산 옥녀봉을 다녀오며...

오르막을 올라 바위들이 있는 능선을 따라서 진행을 합니다.

지나가면서 조망도 좋고 편히 쉴 수 있는 바위도 담아주고...

능선길인데도 나무들이 울창하네요...

아주 튼실하게 서있는 바위도 보이고...

인성산엔 산벚나무가 단풍나무를 대신해서 아름답게 물들고 있네요...ㅎ

바위능선을 넘어서 가야하더라구요...

이정도 바위는 사뿐사뿐~~건널 수 있겠죠 ? ㅎ

개옻나무...요즘은 맨살에 닿기만 해도 옻이 올라서 늘 조심하고 있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바위능선길...

편히 쉴 수 있는 평평한 바위가 제법 많습니다.

바위 능선이 끝나고 이젠 내리막 길이 나오네요..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오니 이곳이 안부인듯...여기서 고민을 해 봅니다...인성산을 갔다올건지 아니면 내려갈건지...

지도를 보니 인성산까지는 아무래도 시간적으로 무리일거 같아 언덕 한개만 넘어가 보기로 하고...이고들빼기도 담고...

맑은대쑥....

고개를 하나 넘어서 보니까 또다시 내려가는 길이 나오고, 지도상에 있는 무덤도 오른쪽에 있네요...오늘은 여기서 턴~~ㅎ

되돌아 오면서 대나무처럼 자라고 있는 나무가 있길래 담아왔는데...분꽃나무인듯...

노랑으로 물든 생강나무도 보이고...

붉게 더 붉게 물들고 있는 사람주나뭇잎....

다시 안부로 되돌아와서 또 고민을 합니다...백코스로 갈건지 아니면 바로 내려갈건지....

이왕 길도 없는곳으로 왔으니 새로운 나만의 길을 개척한다는 생각으로 내려갔습니다.

멧돼지가 숲 전체를 다 뒤짚어 놓았더라구요...근데 천남성 열매는 독성이 있는줄을 아는지 그대로 있더군요...ㅎㅎ

어디가 길이고 어디가 계곡이유~~난 어디로 가야하고 ?

일단은 길처럼 보이는 쪽으로 내려갔습니다...알바의 시작~ ㅋ

그렇게 왔다 갔다 하다가...도저히 길이 안보여서 계곡을 타고 내려왔습니다.

계곡산행은 위험하긴 하지만 길은 확실하잖아요...길을 잃을땐 계곡을 따라서 내려가면 된답니다...ㅎㅎ

그렇게 한참을 내려왔더니 더이상 계곡을 따라서 내려갈 수가 없네요...이젠 지형을 보고 내려가야하네요...

길을 찾다가 작살나무도 만나고...ㅎㅎ

보라색으로 빛나는 작살나무가 숲속 깊은곳에 있더라구요...

그렇게 숲을 나왔더니...알바끝~이더라구요...우뚝 솟은 미루나무가 넘 반가운...ㅎㅎ

아주 넓은 산소지역도 나오고...

제가 헤치고 나왔던 숲입니다...가운데 안부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온...ㅎㅎ

산소가 많은 지역이라 그런지 길도 넓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완전 눈누난나~~네요~~ㅎㅎㅎ

내려가면서 이질풀도 담아주고...

털별꽃아재비도 담고...

마을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길옆엔 둥근잎유홍초가 많이 있더라구요.

쑥부쟁이도 흐드러지게 피고있고...

어릴때 고향에서 한번씩 만날 수가 있었던 흙과 돌을 가지고 만든 헛간이 아직까지 남아있더라구요...

둥근잎유홍초가 하늘을 향해 나팔을 불듯 멋을 부리고 있고...ㅎㅎ

아...마을 뒤쪽에 있는 바위가 바로 옥녀봉인듯...

마을 안쪽에 수신문이라고 되어있어서 보았더니...

건물 한가운데 금강재라고 쓰여있던데...문중의 재실인듯....

감나무엔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고...

마을을 나와서 보니 금암길이라고 되어있네요...신주소...너무 헷갈려요...

이젠 포장도로를 따라서 내려갑니다.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서 올라갔던 산도 담아주고...ㅎㅎ

마을 어귀엔 아주 큰 느티나무숲이 있더라구요...

느티나무 아래엔 돌탑이 쌓여져 있고...아마도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같은게 아닐까요 ?

저 멀리 적석산 구름다리도 희미하게 보이네요...

아침에 추차를 해 둔 여항우체국에 도착해서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집에서 바삐 점심을 먹고 부산에 결혼식을 1시간 반정도 여유롭게 갔는데도 차가 얼마나 막히는지 빠듯~~하게 도착이 되더라구요...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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