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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의 대곡산

싸나이^^ 2018. 10. 2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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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6 태풍 콩레이가 지나간 오후 물매화 소식이 궁금해 마산의 대곡산을 다녀왔습니다.

태풍이 오전까지 가지않고 많은 비를 뿌리다가 오후엔 아주 맑은 하늘이 열리더라구요.

그래서 작년에 만났던 물매화가 피고있나 궁금해서 무학산을 올랐습니다.

습지엔 고마리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일보직전이네요

고마리 꽃이 핀게 있나 없나 두리번거리면서 찾고있는 곤충도 보이고...ㅎ

살재고개4거리에서 대곡산을 올라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풀과 나무들은 엉망이 되어버렸더군요.

아카시아나무에 버섯이 자라고 있었는데 식용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버섯은 독버섯이 많아서 되도록이면 손을 안대는게 좋겠죠 ?

오르는 가파른 길엔 온통 알밤들이 떨어져 나뒹굴고...

아카시아나무에 난생 처음 보는 곤충이 한마리 앉아있더라구요...뭘까요 ?

대곡산으로 오르는 길은 짧지만 완전 가파르답니다.

조금 편안한 편백나무숲도 있긴 하지만...

태풍이 지나간 자리...처참합니다.

그래도 용케 쓰러지지 않고 있는 꽃도 있더라구요...산박하...

다시 오르막길을 올라서고...

맑은대쑥의 꽃을 볼려고 몇년동안 관찰을 했었는데 이 모습이 만개인듯...ㅎ

작년에 왔을땐 나무게단이 어지럽게 널려있더니...지금은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있더라구요.

하얀꽃이 있어서 봤더니 뚝갈이더라구요...커다란 잎은 자기것이 아니랍니다...헷갈리게시리...ㅋㅋ

등산로에 자갈도 깔아놓았고...

조망이 좋은곳에 올라서서 태풍이 지나간 도로와 들판을 조망해 봅니다...

다시 가파른 마지막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떨어진 나뭇잎이 무성한 등산로가 나오네요...

작년엔 제법 많은 개체수를 만났었는데 올해는 갈대가 너무 무성해서 찾기조차 어려운....

그래도 태풍을 견디고 활짝 꽃을 피우고 있더라구요...

자생지가 나쁜손에 의해 훼손만 되지 않는다면 매년 아름다운 물매화를 만날 수가 있겠죠 ?

미역취도 보이고...

구절초...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부지런한 등애벌레가 꿀을 따고있더라구요...

대곡산 정상에 도착...

만날고개쪽에서 산을 오르는 사람도 보이네요.

만날고개에서 오르면 멀기도 하지만 가파른 길이라 힘이든답니다.

만날고개에서는 대곡산까지만 오르면 사실 힘든코스는 거의 없다는...ㅎ

전망대에 나갔더니 세상에나...이런 멋진 풍광이 펼쳐지더라구요...

마치 구름이 마산시내를 빤히 내려보고있는듯한 그런 모습이네요....

태풍이 미세먼지까지 다 날려버려서 마창대교와 저 멀리 거가대교까지 다 보이는...

마창대교와 가포의 신항만도 담아주고...

해양신도시를 만드네 어쩌네 하더니...지금은 방치되어 이번 태풍때 물이 잠겼다가 빠진 모습이네요.

마치 UFO 같은 구름을 한번 더 담아주고...

전망대에 앉아 커피도 한잔 마시고...

무학산 정상쪽으로 조금더 진행을 해 보았습니다.

등산로는 온통 태풍에 떨어진 나뭇잎들이 쌓여있네요...

참취도 힘들게 서있고...

근처에 감나무도 있는지 감도 떨어져 있네요...ㅎ

이번엔 물매화가 목적이라 정상까지 가지않고 다시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면서 구절초도 한번 더 담고...

쑥부쟁이도 보이네요...

짚신나물은 지나가는 사람들 바지가랭이나 신발에 달라붙기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ㅎ

다시 잘 정비되어있는 나무계단을 내려갑니다.

이 뚝갈은 아주 풍성하네요...

다시 조망터에 도착해서 중리로 가는 시원한 도로를 세로로도 담고...

바위에 기대어 쉬고있는 맑은대쑥...ㅎ

대곡산에서 내려가는길은 금방이랍니다.

붉은색의 고마리도 있네요...

늦둥이 물봉선도 보이고...ㅎ

 

산행사진의 포스팅이 항상 먼저이다보니 꽃사진이 뒤로 밀렸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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