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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 배틀릿지 01

싸나이^^ 2018. 10. 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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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30 강원도 삼척의 두타산 배틀봉을 다녀왔습니다.

매월 5주 일요일은 계획이 없는데 마침 강원도 두타산을 간다는 산악회가 있어 한달전에 신청을 해 두었답니다.

새벽 4시반에 마산을 출발해서 울릉도와 가장 가깝다는 망양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일본쪽으로 통과하는 태풍의 영향인지 파도만 높고 울릉도는 보이지 않더라구요.

포말처럼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니 말 그대로 무상(無想)이 되는...ㅎ

망망대해를 조망하고 있으니 오히려 편안함도 느껴지고...

바다 한가운데에 정박해 있는듯한 배도 보이고, 악천후에도 고기를 잡는 작은 배도 보이네요.

망양휴게소도 해맞이 명소로 유명한가봅니다.

산을 찾아 가면서 바다까지 만날 수 있다는것도 참 좋은데요 ? ㅎㅎ

그렇게 6시간을 달려 두타산 무릉계곡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10시반...

이번 산행은 두타산 정상이 아닌 비탐구간인 배틀릿지를 간다고 하더니 등산로 표시는 없고 바위만 보이네요.

두타산엔 곰이 살고 있는지 반달곰 한마리가 반갑게 인사를 해 주네요...ㅎ

매표소에서 입장료 1,500원을 내고 계곡을 들어섭니다.

계곡의 다리를 지나 조금만 더 가다가 왼쪽으로 빠져야 배틀릿지를 탈 수 있답니다.

조용히 선두를 따라서 가라고 했는데 완전 시끌벅적하게 ? ㅋ

산행로 초입부터 완전 가파른 너덜지대가 나오네요.

바위가 떨어질 수 있어 조심해서 올라가야겠더라구요.

사람들이 밀려서 못올라갈땐 강원도 두타산표 삽주도 담고...ㅎ

참취도 보였는데 지고있더라구요.

같이간 형님은 한껏 멋을 부린거 같은데 우째 폼이 ? ㅎㅎ

가파르고 험한 바윗길이라 사람들이 밀려서 빨리 갈 수가 없더라구요.

삽주의 예쁜 모습을 한번 더 담아주고...

오를수록 암릉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바위 사이를 지나서 힘겹게 오릅니다.

산악회 시그널이 있는걸 보니 이 구간도 많이 이용하는거 같더군요.

겹겹이 쌓아진 바위도 만나고...

바위들의 크기가 점점 더 큰...

두타산엔 멋진 소나무도 많다고 하더니...

바위를 잡고 올라오면 되는데 여성분들은 조금 힘들듯...

제1조망터를 올랐더니 건너편에 토왕성폭포같은 폭포가 보였는데...

물이 흐르지 않더라구요...폭포수만 있었다면 완전 멋졌을텐데...

전날 음주도 문제였지만 가을바지를 입고왔더니 땀이 얼마나 흐러던지...

이럴줄 알았음 차라리 반바지와 반팔을 입고올걸...

강원도라 추울줄 알고 지레 겁을 먹고 채비를 잘 한게 오히려...ㅋ

멋진 소나무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구절초도 활짝 피고있고...

조망이 좋은곳인데 사진이...ㅎ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색함을 묘면해 보려고 제스처도 취해보고...ㅋㅋ

아름다운 구절초도 담아주고...

비대칭의 아름다움이란 이런거겠죠 ? ㅎㅎ

정해진 형식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방식에 충실하면서 살아가는...ㅎㅎ

오를수록 조망은 점점 더 좋아지네요.

일단 파노라마로도 한번 담아주고...

조금 편안한 능선길을 지나 내리막이 나오더니 곧장 험한 오르막이 나옵니다.

뒤를 돌아보니 다들 힘들게 올라오고 있더라구요...

등산로가 오를수록 더 험해지네요.

한사람 한사람씩 올라가야 해서 기다리고...

기다리면서 위쪽을 봤더니...ㅎ

아주 가파른 직벽구간인데 밧줄이 없으니...ㅎ

직벽구간을 올라섰더니 환호성이 나올 정도였는데 이정도는 아직 서막에 불과한...ㅎㅎ

바위의 난간 끝으로 나갔더니 아고...완전 낭떨어지더라구요...

소나무를 잡고 조심조심...ㅎㅎ

험한 구간을 내려가기전에 위쪽도 보고...

건너편에 있는 삼화사도 줌으로 당겨보고...

이젠 아주 깊게 내려가야 하는 구간이네요...

다리가 짧은 사람은 불리한...ㅎㅎ

그래도 다들 자기들의 신체조건에 맞추어 잘 내려가고 있네요...

내려가면서 위쪽을 보니 까투리를 닮은 바위가 보이더라구요.

깊게 내려갔다가 다시 저 위쪽으로 올라야 하지만...ㅎ

앞쪽의 바위에 꽃이 보이길래 줌으로 당겨서 담아왔는데...쑥부쟁이인듯...

역광이라 바위사진은 좀 그렇죠 ? ㅎ

일단은 햇빛이 비치는 모습도 담고...

앞쪽에 멋진 바위와 소나무가 있었는데 어두워서 잘 안나왔네요.

두타산의 멋진 암릉들과 눈맞춤...

내려가는 사람들의 정체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쑥부쟁이가 있는 바위가 더 가까워지네요...

함한 구간을 내려와서 풍광을 담는분도 계시고...근데 암벽등반에서 스틱은 오히려 위험하고 불편하던데...

한분 한분 잘 내려오고 계시네요...

위험한 바위를 타고 넘어가고...

며느리밥풀꽃도 담아주고...

멋을 부리고 있는 바위도 담아줍니다.

이젠 가파른 내리막 구간이 나오네요...

내려가면서 개미취도 만나고...

바위와 소나무의 조화...참 멋스럽더라구요...

내리막과 오르막의 등산로가 마사토와 자갈이라 아주 미끄럽더라구요..

이런 구간에서는 상체를 지면과 가까이 숙이거나, 기어서 가야 안전한...

멋진 소나무가 많다더니...눈을 들면 다 멋진...ㅎ

아기 돌고래가 점프를 하는듯한 바위도 만나고...ㅎ

위쪽을 보니 눈부신 햇살과 멋진바위가 병풍처럼 보이네요.

이젠 조금전에 보았던 그 바위로 올라가야하는...

또다시 사람들이 밀리기 사작합니다.

제3전망대를 갈지 말지를 고민하다가 배낭을 벗어놓고 올라갔습니다.

아주 험악한 바위를 타고 올라야 하는 구간이네요.

바위를 타고 올랐더니 이런 바위구멍도 보이고...ㅎ

높은 바위 사이에서도 구절초가 피고있더라구요...

건너편을 보니 암벽을 타고있는 사람도 보이고...

제3전망대를 올라서...

같이간 일행분이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보내준 사진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개천절 잘 보내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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