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2018.09.16 거창의 비계사과 우두산을 다녀오며...

헬기장에서 잠시 쉬었다가 마장재로 가는 산악회 회원들을 만나고... 

미역취 끝에 벌이 꿀을 따고있네요...

억새가 조금씩 피기 시작하더라구요...

활짝핀 미역취도 담아주고...

가야할 우두산의 능선길이 펼쳐지네요...

저 멀리 마장재가 조금 보이는데...

앞서간 사람이 큰소리로 말벌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분들 말벌한테 쏘이지 않고 간신히 지나갔다고...

등산로에 이렇게 무시무시한 말벌이 있더라구요...근데 조용히 지나가면 괜찮은데 고함을 치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하면 바로 달라들어서 벌침을 놓는답니다...

아주 조심스럽게 말벌을 담아주고 나오는데 조밥나물이 보이더라구요...

마장재에 도착을 해서 우두산 상봉쪽으로 갑니다...이곳에서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가시는분도 계시더라구요...

마장재 옆에서 층층잔대도 만나고...

우두산 정상쪽으로 가 볼까요 ~ ㅎ

아직 바위는 나타나지 않네요...

편안한 길을 지나면 바위가 나오기 시작하고...

산을 오르면서 제발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하고 기대를 하면서 걸어갔습니다.

나무가 우거진 숲길도 나오네요...

미끄러운 내리막길엔 밧줄이 매여져 있고...

드디어 암릉 구간이 시작되는듯 합니다...

집채만한 바위가 있는곳으로 가 보고...

바위 아래쪽엔 저렇게 되어 있던데...편안히 앉아서 쉴 수 있게 만들어 놓은거겠죠 ?

바위 위쪽은 이렇게 생겼더라구요...

이젠 내리막길이 나오네요...

오르막 암릉 구간도 나오고...

중간에 우뚝 솟아있는 암릉이 의상봉인듯...

날씨는 여전히 찌부둥~~하네요...

일단은 힘을 내서 부지런히 가야겠죠 ? ㅎㅎ

가파른 내리막 구간은 구조물을 잡고 천천히 내려가고...

제 뒤에도 한분이 오시는군요...ㅎㅎ

이곳에서 주차장으로 탈출하는 길도 있더라구요...ㅎㅎ

우두산은 2008년 8월에 다녀왔으니까 정확히 10년이 지났더라구요...ㅎㅎ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얼마나 변해 있을지...ㅎㅎ

그 오랜 기억을 꺼집어 낼래야 낼 수도 없도록 운무가 밀려옵니다...ㅎ

아름다운 암릉들이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있네요...

아름다운 암릉을 보니 가슴이 뻥~~뚫리는 기분이 들더라구요...ㅎ

같이 점심을 먹고 먼저 출발한 산악회 회원들은 벌써 저만큼 가버린...

저는 천천히 챙겨서 늦게 출발을 했습니다.

저분들은 점심을 아주 간단하게 준비를 해 오셨더라구요...그에 비하면 저는 진수성찬 수준인...ㅋ

더 늦기전에 따라가야겠죠 ? ㅎㅎ

점심을 먹고 나서 그런지 힘이 솟아나네요...ㅎ

조금전 산악회 회원들을 보았던 계단을 만나고...

근데 다시 운무가...

이제는 그만 따라와도 좋은데...

아래쪽에도 멋진 바위들이 있네요...

올라왔으면 당연히 내려가야겠죠 ? ㅎ

우두산의 멋진 암릉들이 하나씩 그 모습을 보여주네요...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니 운무가 산을 넘고있더라구요...

앞쪽을 보니...아고...

멋진 암릉이 펼쳐지고 있는데 운무의 습격이 시작되는...

여기서 더 기다려 볼까...하다가 포기를 하고...

다시 멋진 암릉이 있는곳으로 올라갑니다.

오르막 구간은 가파르네요...

천천히 가면서 멋진 암릉과 풍광을 담으려고 일부러 늦게 출발을 했는데...

그나마 가까운 거리의 사진은 깨끗하게 잘 나온...

입석바위라고 해야겠죠 ?

앞쪽을 보니 바위들이 즐비하고...

날씨만 좋았더라면...

운무가 있는 풍광도 나름 운치는 있지만...ㅎ

문제는 카메라 렌즈에 있는 습기를 닦아줘야 하는걸 매번 잊어버린다는거...ㅋ

멋진 바위들을 모조리 다 담아봅니다...

이 바위는 아기돌고래를 닮은거 같더라구요...너무 귀여운...ㅎㅎ

운무를 피해 빨리 도망을 쳐야하나 ? ㅎ

안개가 걷히기를 학수고대했는데...

세상사가 다 그렇듯 맘대로 되는게 없잖아요...ㅠㅠ

운무에 쌓여가는 암릉을 담고 또 담아봅니다...

포토샵으로 해결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ㅎㅎ

올해은 산행때마다 대팻집나무 열매를 만나는거 같네요...그만큼 흔하다는거겠죠 ?

운무가 걷히기를 포기하고 암릉을 넘어갑니다.

날씨 좋은날 다시 오면 되잖아요...그 기간이 얼마나 길지는 모르지만...ㅎㅎ

가야할 길을 보니 좋긴한데...

산을 삼키고 있는 운무때문에 발걸음이 무거워지는...ㅎ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