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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 거창의 비계사과 우두산을 다녀오며...

합천군에서 세워놓은 정상석을 지나고...

갑자기 운해가 밀려옵니다.

구절초가 잘 자라고 있었는데 아직 꽃을 피우진 않았더군요...

바로 옆쪽엔 거창군에서 세운 또다른 정상표석이 있네요....

사람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렸지만 아무도 지나가지 않네요...

셀카 연습도 할겸 몇컷을 찍어보았습니다...

정상석 옆엔 편히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도 놓여있고...

이젠 능선을 따라서 가면 되겠죠 ? ㅎ

구름다리와 운해가 환상적인 모습을 자아냅니다...

언제 다시 이런 모습을 만날 수 있을까요 ? ㅎㅎ

조리개를 좀더 조여서도 담아 봅니다...

이젠 아주 짧은 구름다리를 건너야겠죠 ? ㅎㅎ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아주 시원하더니...

이렇게 가파르고 깊은 골짜기더라구요...

구름아 밀려와라~~ㅎㅎ

먼 거리의 조망은 이미 포기했다~~ㅠㅠ

이젠 산 전체를 집어삼킬듯이 운해가 밀려옵니다...

운해와 함께 바위와 나무들이 신선놀음을 하는듯...ㅎㅎ

이젠 운해 한가운데 갇혀버렸습니다...

밀려오는 운해속을 걷는데 구절초가 보이더라구요...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같이 고운 모습을 하고 말예요...ㅎㅎ

운해가 걷히기를 기다릴까, 아니면 지나갈까...고민도 해 보고...

아무래도 갈길이 구만리라 발걸음을 재촉해야겠죠 ? ㅎㅎ

계단을 내려오면서 지나온 위쪽도 조망해 보고...

계단을 지나면 협곡으로 내려가는길과 나무가 있는 길이 나오는데...맘에 드는 길로 가시면 됩니다...ㅎ

이젠 밧줄을 잡고 바위를 오르는 능선...

바위능선을 올라서서 지나온 계단을 바라보니 운해가 장관을 이루고...

시간만 넉넉하면 한참을 놀다가도 지루하지 않겠더라구요...ㅋ

근데 바위에 누군가가 숫자 09를 써놓은...한번 찾아보세요~ ㅎㅎ

찾으셨나요 ? 못찾으셨어요 ? ㅋㅋ

등산로는 바위 위쪽으로 오르지 않고 바로 아래쪽을 따라서 나있습니다...

어여쁜 구절초가 점점 더 꽃을 활짝 피우고 있네요...

색감이 아주 짙은 며느리밥풀도 만났습니다. 밥알 두개가 너무 선명하더라구요...ㅎㅎ

딸랑 한개만 달려있는 산행도도 만나고...

능선을 지나니 내리막 계단이 나옵니다.

이넘의 운해는 언제까지 이러면서 나를 따라댕길랑고 ? 앙 ? ㅋ

능선길을 지나는데 아주 큰 호박벌이 구절초에 앉아주더라구요...

절마 완전 비만이라 꽃위에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미끄러지는...ㅋㅋ

겨우겨우 꽃잎을 양발로 꼭 껴안은채 꿀을 따는데 얼마나 우습던지...야 ~ !!! 살~빼~~~임마~~ ㅋㅋㅋ

이젠 편안한 능선길이 나옵니다..

지나가면서 참싸리도 만나고...

이 아인 쑥부쟁이겠죠 ?

이고들빼기...

아무리 쉬운 길이라도 산길은 조심하지 않으면 미끄러진답니당~ ㅎ

날씨때문에 사진 완전 엉망이네요...

그렇다고 사진을 찍을때마다 렌즈를 닦을 수도 없고...

접사는 그나마 괜찮은데...생강나무 열매...

이 아인 누굴까요 ? 아주 도도하게 서있는...조뱅이로 보이는데...

능선을 타고 제법 많이 온거 같은데 마장재까지 아직 멀었군요...ㅎ

꽃대가 부러져 가지에서 꽃을 피우는 긴산꼬리풀...

촛점을 수동으로 맞춰서 찍었는데도 이정도 밖에 안나오네요...

산행로가 그렇듯 쉬운길이 없네요...ㅎㅎ

또다시 암릉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고...

능이버섯인지 몰라서 담아왔는데...아니더라구요....하긴 능이같았으면 길가에 아직까지 있긴 하겠어요 ? ㅎㅎ

이젠 제법 길고 가파른 계단이 나옵니다.

아침에 떡 한조각만 먹고 왔더니 허기끼가 살짝 오네요...

조망이 좋은곳에 올라 파노라마 사진을 찍었는데...

렌즈의 습기때문에 완전 엉망이 되어버렸더라구요...

능선이지만 조금 가파른 오르막 구간도 나옵니다...

이번엔 렌즈의 습기를 닦고 파노라마로...

조금 나아진거 같지 않나요 ? ㅎㅎ

미역취나물도 노란 꽃을 피우고 있네요....

수리취도 보이고...

다시 오르막 구간을 오릅니다...

뭉게구름과 안개가 걷히는 풍광도 만나고...

산행 내내 운무는 저상태에서 왔다갔다만 할뿐...ㅠㅠ

구절초는 비대칭의 묘미가 아름다운거 같습니다.

저 멀리 [죽전 저수지]를 줌으로 당겨보았습니다.

나무가 우거진 능선길을 지나고...

싱그러운 나뭇잎을 담아왔는데 츠암나...ㅋ

노란 낙엽이 깔린 길이 나와서 멋지게 담은게 이렇게 나왔더라구요...ㅎㅎ

이젠 내려가는 길이 나오네요...

진범도 만나고...

이 투구꽃은 벌써 씨방을 맺고있던데...너무 빠른거 아닌가요 ? ㅎㅎ

아래로 내려갈 수록 잎이 큰 참취나물...

아고....길이 어딘지 분간이 안가네요...어렵풋하게 보이는 길을 따라서 풀숲을 지나갑니다...

숲을 지나면서 나비나물도 담아주고...

은분취도 담고...

풍성하게 꽃을 피우는 삽주도 보이네요...

조뱅이 꿀을 먹을려면 쉬운일이 아니죠 ? ㅎㅎ

오호...드디어 우두산 능선이 보이네요....ㅎㅎ

앞서간 산악회 사람들은 마장재 앞 헬기장을 지나가고 있네요...ㅎ

 

감사합니다.

추석명절 준비 잘 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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