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산 02

2018.08.03 밀양의 능동산을 다녀오며...

멋진 소나무에서 쉬면서 물도 마시고 또 기념사진도 찍어보고...

능동산으로 가는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조금 편안한 길이 나오다가...

조금씩 가파름이 있는 길이 시작이 되고...

소나무는 거의 없고 활엽수만 있는 능선길이더라구요...

다행히 그늘이라 걷기엔 편안한...

이제부터는 오르막 구간이 나오는...

제일 첫번째 나무계단...

바람이 불어주지 않아 무척이나 힘이 드네요.

나무계단은 두번 올라야 하더라구요...

계단이 길어서 만만치 않다는...ㅎㅎ

힘이 들어 한번 쉬어갈 정도였습니다.

배내고개에서 올라오면 금방이지만 입석대를 못보는...근데 정상을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석남터널로 갔으면 될걸...

지도만 탕탕 믿고 일단 정상으로 가고...

정상으로 가는 길도 바람한점 없네요...

능동산 정상에 도착...

너무 더워서 정상에 오래 머물 수가 없더라구요...

영남 알프스에서 해발이 1,000미터 이하라 외면당하는 능동산...ㅎㅎ

정상에서 일단은 샘물상회쪽으로 조금 내려가다가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고해서 그쪽으로...

시원한 바람이 조금 불어오는곳에서 점심을 먹고...

참바위취도 만나고...

습기가 높은 바위를 좋아라하는 참바위취...

꽃은 마치 불꽃놀이를 하듯 피고있는...

그 아름다운 모습을 담으려 애를 쓰고...ㅎㅎ

꽃이 자잘하고 어두워서 담아내기가 쉽진 않네요...

하여간 최선을 다해 담아보았습니다...참바위취도 올해는 더 이상 볼 수 없잖아요...ㅎ

가파른 하산길....

비비추도 만나고...

아직 수정이 되지않은 츠자 산수국...

색갈이 변한건 수정이 된 임자있는 산수국이라고 하던데...ㅎㅎ

하산길...가파르고 미끄럽고...

이런 길에서는 꼬부랑 할머니 허리를 해야 미끄러지지 않는다는...

우여곡절이 많았을듯한 나무도 만나고...

이쪽으로 올라왔다면...완전 힘들었을듯...ㅎㅎ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곳은 더 미끄럽더라구요...

계속 이어지는 가파른 내리막길입니다.

그 길이도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목이 꺾인채 피고있는 뚝갈도 만나고...

지그재그로 내려가야하는 내리막길도 미끄럽긴 마찬가지네요...

그렇게 한참을 내려가야하는...

가지산터널의 환풍구라고 하던데...크기가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산죽길도 나오네요...

이젠 거의 다 내려온듯...

노각나무는 꽃이 지고 열매를 맺고있네요...

노각나무 열매가 벌어진게 있어서 자세히 담아왔습니다...

드디어 계곡이 나오네요...

계곡엔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이고...

내려온 길도 담아주고...

시원한 계곡물에 입수~~고기도 많고 물도 깨끗하긴했는데 그렇게 차갑진 않더라구요.

유유히 흐르는 물도 담아주고...

셔터속도를 달리해서도 담고...

취사와 야영금지라고 했는데 잘 지키고 있겠죠 ? ㅎ

이곳에서 위쪽으로 올라가야 석남터널로 가는 길인데...

아무 생각없이 계속 내려간...내려갈 수록 수량은 많아지네요...

셔터속도를 조금 길게 해서 손각대로도 담고..ㅎㅎ

편안한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지네요...

시원한 물에 몸을 식혀서 그런지 피곤함이 사라진...

조금 더 내려왔더니 완전 넓은 바위가 나오네요...

파노라마로도 담아보았는데...

흐르는 물때문에 제대로 나오진 않을듯...ㅎ

근데 그늘이 없어서 그런지 바위 위엔 사람들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오천평반석이 바로 이곳이네요...근데 석남터널로 올라가야 하는데 무슨 생각을 했는지 호박소쪽으로 내려가버린....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랬는지 아니면 입석대를 만나 좋아서 그랬는지...ㅋㅋ

아무생각없이 계속 내려만 가버린...

헉...여기가 어디야 ? 그렇게도 많이 왔던 백련사가 나오네요...ㅋㅋ

파란 점이 걸어온 길이랍니다...

백련사에서 대나무숲길을 올라 도로를 따라서 가다가 삼양교를 지나 히키하이킹을 해서 차가 있는 석남터널로 갔다는...

석남터널까지 태워주신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맞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