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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바데산 02

싸나이^^ 2018. 7. 1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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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5 경북 영덕의 바데산을 다녀오며...

쪽동백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네요... 

푸르른 잎들이 하늘을 덮고있는데도 더위는 가실줄 모르네요...

하산을 하면서 바위틈에 야생화같은게 있어서 봤더니...

기린초는 분명 아니고...둥근잎꿩의비름이겠죠 ? 9월이나 10월쯤 꽃을 피우면 더 확실한데...ㅎㅎ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내리막길이 나오네요...

하얀색 꽃이 보이길래 다가가서 봤더니 지난달 팔각산에서도 만났던 그 장대냉이인듯...

비짜루도 보이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왔더니 오가는 산객이 있네요...

가파른 길에 우뚝 솟아있는 바위도 보이고...

계곡이 가까워졌는지 물소리와 사람들 소리가 들리네요...

여전히 무더위는 가실줄을 모르구요...

오로지 시원한 물에 풍덩~~들어가야지...하는 생각박에...ㅎㅎ

드디어 비룡폭포에 도착...

근데 물이 미지근~~한....ㅠㅠ

비룡폭포를 담으려고 폭포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사람들이 다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ㅎ

산이 낮고 골이 깊지 않아서 그런지 물도 그렇게 깨끗하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네요..

손각대를 이용해서 셔터속도를 낮춰서도 담아보고...

셔터속도 우선으로 여러장을 담아왔는데 이정도밖에...ㅎㅎ

바위 옆에 살모사가 있다고 해서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곳으로 보내주고...

독사는 사람이 헤치지 않으면 절대 먼저 물지 않는답니다.

남부지방엔 어딜가나 만날 수 있는 파리풀이 보입니다.

내려올수록 수량이 많아지긴 하는데 여전히 깨끗하지도 차갑지도 않은...

계곡을 몇번씩이나 건너야 하는 구간이더라구요...비가 많이 오면 하산을 못하는 코스...

또다시 계곡을 건너고...

계곡을 건너 산쪽으로 오르고...

또다시 계곡을 가로질러서 가는...

소나기나 폭우가 쏫아질때 이쪽으로는 절대 내려가면 안되겠죠 ?

길이 편안하긴 했는데 물이 차갑지 않아서 그런지 후덥지근하더라구요.

덕유산이나 지리산같았음 시원한 공기가 기분까지 좋게 할건데...

그러다 힘들면 물에 수건을 적셔서 땀만 닦아도 좋잖아요...

다시 계곡을 건너면 동대산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게 되더라구요.

동대산을 갔다가 올걸...하는 아쉬움이 없는건 아니었지만...ㅎㅎ

삼거리에서 동대산까지는 2.8km 1시간 50분이라고...신교까지는 1.7km...

이젠 계곡을 따라서 하산만 하면 되니까 천천히 갑니다.

몸과 마음은 더위와 미지근한 물에 이미 지쳐버렸고...땀은 계속 흐르고...

칡과 등나무 덩굴이 얽히는걸 갈등이라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풀어야할지 완전 꼬였네요 꼬였어...ㅎ

잎자루가 붙어있는걸 보니 개갈퀴겠죠 ?

조금더 내려왔더니 호박소가 나오네요...

밀양 백운산 아래의 시레호박소보다는 좀...ㅎ

호박소 안쪽은 제법 깊긴하던데 1.5m이내일듯 보였습니다.

호박소를 지나 내려가면서 멋진곳이 있는지 계곡안쪽도 살피고...

물만 차가웠다면 그늘아래서 발만 담가도 피로가 풀릴텐데...

모든걸 포기하고 빠르게 하산을 합니다...

이젠 계곡을 건너지 않고 계곡옆을 따라서 가는 길이네요...

편안한 길인데도 땀은 그칠줄 모르더라구요...

너무 더우니까 물에 들어갈 생각도 안나네요. 

하산시간은 오후 4시까라 시간은 많은데...

이 바위에서 물놀이를 하면 좋을거 같더라구요...

쿠션이나 튜브를 타고 내려가면 신날듯...ㅎㅎㅎ

어때요 ? 아주 재미있지 않을까요 ? ㅎㅎ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내려갔는데도 아직 멀었네요..ㅎ

고추나무 열매도 만나고...

한참을 내려갔는데도 수량은 그다지 많아지지 않네요.

또다시 계곡을 건너는길이 나옵니다...도대체 몇번을 건넜는지...ㅎ

물이 불어나도 건널 수 있을까요 ? ㅎㅎ

물놀이를 하고나서 고무신으로 갈아신고 가시는 분도 계시네요...ㅎ

카메라 밝기가 갑자기...

것도 모르고 계속 사진을 찍었다는...ㅎ

이제 마지막 오르막만 오르면 산행은 마무리가 되는데...

드디어 산행 종점인 신교입니다...

개울가도 뜨겁긴 마찬가지네요...

신교에 버스가 오지 못해 다시 원점회귀를 해야한다고...근데 비포장도로를 걷는데 바람한점 없는...

정말 푹푹~~찐다는 표현이 딱 맞는 날씨였습니다...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은 여전하네요..ㅎ

신교 아래엔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다이빙을 하지 말라고 스피커 방송이 계속 나오네요...다이빙 사고가 많이 났다는 설명과 함께...ㅎㅎ

 

감사합니다.

무더위에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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