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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1 경남 합천군 대병면의 의룡산과 악견산을 다녀오며...

악견산 정상석을 찾는다고 다니다가 만난 미역줄나무...

정상엔 산성이 있었던 흔적이 있고...바위채송화와 지리고들빼기가 빼곡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악견산 정상을 가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완전 헷갈린답니다.

집채만한 바위들이 사방으로 둘러 있어 어디가 어딘지...

일단 주위를 또다시 돌아보고...

위쪽으로 올라봅니다...

오호...꽃길만 걸어요 ? ㅎㅎㅎ

꽃길을 지나서 올라오니까 정상표시가....이전에 왔을땐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는데...ㅎㅎ

바로 앞에 있는 정상석이 눈에 덮혀있어 있는줄도 모르고...ㅋㅋ

악견산 정상석과 함께 셀카도 찍어보고...

모자 한개는 잊어버렸고...스페아로 가지고 다니는 모자를 쓰고...ㅎ

정상 인증샷도 날렸겠다 이젠 점심을 먹을 장소를 찾아야겠죠 ? ㅎ

정상을 지나 다시 되돌아 가는길...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고 있네요...

점심을 먹을려고 비닐쉘터를 폈더니 바람이 너무 강해서 다시 접었답니다.

그리곤 조망이 멋진곳에서 편안히 앉아 풍광을 즐겼습니다.

너무 힘드니까 점심도 넘어가지도 않더라구요...일단 방울토마토에 믹스커피를 한잔하면서...

옷도 등산화도 너덜너덜하게 거의 파김치가 되어버렸네요...파김치 절임중입니다~~ ㅎㅎ

풍경사진을 찍을때 스마트폰의 한계가 느껴지는...ㅎㅎ

바람에 흩날리는 안개가 산 능선 아래에 숨바꼭질 하듯 왔다 갔다 하네요...저 암릉과 빗속을 뚫고서 넘어 왔다니...ㅎㅎ

그렇게 커피한잔을 마시면서 넋을 잃고 안개의 향연을 만끽하고...

제가 앉은 바로 옆에 사람주 나무가 완전 멋지게 자라고 있더라구요....

이젠 하산을 합니다~~

오를때 비하면 하산은 식은죽먹기잖아요...ㅎㅎ

그렇게 악견산을 내려와서 용문사쪽으로 내려가는데 작은 꽃이 보이더군요...

그늘 아래에 있는 작은 꽃이라 스마트폰으로는 자세히 담기가 어렵더라구요...

오호...니가 병아리난초구나...ㅎㅎ

구실사리 안에서 잘 자라고 있는 병아리난초...

스마트폰이라 이렇게 밖에 담지 못한게 아쉽기만 하네요...

내려갈수록 날씨는 점점 더 좋아지고...

바람도 잦아들고 풍광이 멋진 저곳에서 점심을 먹기로하고...

안개가 걷히니 악견산까지 바라다 보이는 멋진 곳이더라구요...ㅎㅎ

점심을 먹기엔 안성맞춤 ? 참고하세요~~ㅎㅎ

아침에 간단하게 챙겨서 온 점심입니다...ㅎ

악견산도 보이지만 멀리 합천호도 보이는...

3년전 겨울, 악견산을 처음 왔을때 저 바위가 빙벽으로 되어있어 아주 위험하고도 힘들게 올랐던 기억이 나네요...

나홀로 점심이지만 맛나게 먹고...하산을 합니다...

하산길은 완전 눈누난나~~ㅎㅎ

우중산행이었지만 나름 보람이 있었다는 생각도 들고...ㅎㅎ

비로소 4대 악산을 다 가보았다는 생각에 발걸음이 더 가벼워지는...ㅎ

이번산행은 멋진 바위들을 많이 만나서 덜 외로웠던것도 같은...

용문사까지는 조금만 더 내려가면 되겠군요...

날씨가 개이니까 모든것이 다 생동감이 넘치네요...

거북이를 닮은듯한 바위도 담아주고...

비를 맞아 목욕을 한 바위도 예쁘고~

비를 맞아 때빼고 광내고...멋지지 않는게 없더라구요...ㅎㅎ

용문사에서 이 코스로 올라와도 볼거리가 많아 좋을듯하네요...

가파른 길을 내려오다가 갈림길에서 밧줄을 쳐놓은 오른쪽으로 가 보았는데...

바위 군락지가 있더라구요...다음에 오면 저 위쪽으로도 한번 올라봐야겠습니다.

바위군락지를 지나 조금 내려오면 곧장 내려오는 길과 만나더라구요.

편안한 하산길이 계속 이어지네요...

비가 그치니 향긋한 숲의 향기가 코끝을 스치고..

이 바위는 무엇을 닮은거 같나요 ? ㅎㅎ

가파른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구실사리도 비를 맞아 아주 싱그러워 보입니다...

살아있는 참나무에 뿌리를 내린 골쇄보도 보이고...나무껍질이 바위와 색갈이 비슷해서 햇갈렸나 ? ㅋㅋ

이젠 거의다 내려왔네요...

오랜만에 만난 며느리밑씻개도 보이고...

이전에 왔을때도 공사가 한창이더니 아직도 끝이 안난듯...

무학대사 수행굴이 여러곳에 있었습니다.

저곳에서 소행을 했다고...

조금 부실한 나무사다리를 걸어서 내려가고...

아마도 이곳을 새롭게 단장을 할듯...

여기서도 수행을 ? ㅎ

수행국이 아주 많군요...그만큼 고뇌가 많았겠죠 ? ㅎㅎ

요즘 몸무게를 줄여서 망정이지 안그랬음 다리가 ? ㅎㅎ

바위 위쪽엔 밤나무 꽃들이 즐비하네요...

평평한 바위 위쪽은 기도대라고...ㅎ

그렇게 한바퀴 돌아보고 나오면서 풍접초도 만나고..

용문사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삼성각을 지나면서 기도도 하고...

관음전이 한가운데 자리를 하고 있네요...

열반상을 향해 간절히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연못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듯...

내려오면서 용문사 전체적인 사진도 찍고...

비가 그쳤는데도 주차장엔 여전히 제차 한대만 덩그러니~있는...ㅎ

주차장에서 다녀온 의룡산을 올려다 봅니다...아침엔 비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잖아요...ㅎㅎ

하천쪽을 보니 비가 제법 많이 왔더라구요...ㅎㅎ

이렇게 해서 합천 대병의 악산인 의룡산과 악견산 산행을 마치고 오후엔 테니스를 3게임씩이나 했다는...

물론 다음날 힘들어서 녹초가 되었지만...ㅎㅎ

 

비가 그칠때의 동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장마철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여름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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