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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에베로릿지 01

싸나이^^ 2018. 6. 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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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6 현충일을 맞아 신불산 에베로릿지를 타는 산악회가 있어 어렵게 신청을 해서 다녀왔습니다.

대형버스가 좁은길로 들어오더니 이상한곳에 내려주네요...

길도 없는 곳으로 안내를 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길로 내려가고....

수풀속을 헤집고 길을 만들고 있더라구요...ㅋ

길을 헤매는동안 산괴불주머니도 담고...ㅎ

선두에 서서 길이 있다고 오라는데...

이거 초입부터 이러면 오늘 산행 걱정이 됩니다.

그렇게 숲을 빠져나왔더니 도로가 나오더라구요...

이젠 도로를 따라서 가파른 길을 오르고...

임도를 따라서 가는데 평지가 아니라 오르막인...

이 지역은 군부대 지역이라고 하더니...

사격장 일대라 폭발물이 있을 수 있다고...

군생활 내내 폭파가 주특기였는데...ㅎㅎ

계속 가파른 길을 올라서니까 산소가 하나 나왔는데 꿀풀이 활짝 피고있더라구요...

어여쁜 꿀풀도 담아주고...

돌가시꽃엔 등애벌레가 꿀을 따고있네요...

이젠 지루하고 가파른 오르막길이 나오는데 바람한점 없는...

그렇게 올라서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에베로릿지와 아리랑릿지의 갈림길이더라구요...

에베로릿지쪽으로 가는데 철조망을 따라서 가는 길이네요.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더니 가파르게 내려가고..

금강폭포는 아직 멀었지 싶은데...ㅎㅎ

물소리가 졸졸졸~~시원한 계곡에 세수도 하고...

그리곤 다시 철조망을 따라서 숲속으로 들어가는 길이네요.

길옆 바위틈엔 기린초가 활짝 피고있고...

아주 풍성한 기린초도 담아주고...

또다시 숲속으로 들어가네요...

아직 여름꽃은 보이지 않고 씨방을 맺은 매화말발도리가 ? ㅎ

꽃도 예쁘지만 씨방을 맺고있는 모습도 괜찮은데요 ? ㅎ

사람주나무는 아주 많이 보이더라구요...

향긋한 냄새의 주인공인 조록싸리도 아주 많고...

이젠 너덜지대가 나오네요.

너덜지대는 한군데가 아니라 계속 나오더라구요...

중간 중간에 육로가 있는...

숲속을 걷는데 바위를 밟고 가는 길이라 쉽진 않더라구요.

출입금지...등산로 이외로 들어갈 이유는 없겠죠 ? ㅎ

이젠 너덜길을 올라가야하네요.

돌이 굴러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오르고...

또다시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작은 계곡을 지나고...

아...저곳이 바로 금강폭포인듯...

숲속이라 햇빛은 없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무척 덥습니다.

너덜길을 계속 나타나고...

힘든 너덜길에 정말이지 마음까지 너덜너덜해지는 느낌이네요...ㅋ

아직 꽃은 피지 않았지만 귀한 지리고들빼기도 만나고...

잎을 보니 산괴불주머니같은데 딸랑 꽃한송이만 피고있더라구요

금강폭포에 도착...

금강폭포의 물은 이정도밖에...ㅎㅎ

첩첩산중에 있는 폭포라 수량이 많을거란 기대는 안했지만...

수량은 작아도 폭포는 폭포잖아요..ㅎㅎ

금강폭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남기고...

같이간 형님이 여러장을 찍어주셨는데 그닥~ ㅋ

고사리들 속에 작은 꽃이 있어서 봤더니 꿩의다리네요...

골무꽃도 보이고...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꿩의다리...

이녀석도 지금 릿지중 ? ㅎㅎ

마치 한밤중에 불꽃놀이를 하듯 꽃을 피우는 꿩의다리도 보이네요...

이젠 에베로릿지를 타야겠죠 ? ㅎㅎ

울산에 있는 산악회에서 이 길을 만들었다고 하던데...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가는데 돌들이 굴러떨어지곤 해서 아주 조심을 해야합니다.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니 금강폭포 중간지점이 보이더라구요...

이 구간의 사진이 많이 올라와 있던데....ㅎㅎ

그다지 위험해 보이진 않네요...

이 릿지 구간이 제일 첫구간이랍니다...여성분 아주 안정된 자세로 올라오시네요...ㅎ

갑자기 무겁게 매고간 카메라가 말썽을 부려서 스마트폰으로 담았다는...

그렇찮아도 바디를 바꿔야 하는데 하필이면...

멋진 풍광을 담으려고 일부러 거추장스러운 카메라를 매고 왔는데...

일단은 불편해도 스마트폰으로 담아봅니다.

아주 멋진 소나무도 만나고...

살짝 칼능선도 지나고...

이젠 두번째 릿지구간을 올라야겠죠 ?

여성분을 먼저 올려보내고 남자들은 기다립니다.

근데 요즘은 우째된판인지 여성분이 오히려 더 산을 잘 타더라구요...ㅋ

어지간한 남자들은 아예 따라갈 수도 없는...

튼실한 밧줄 덕분에 편안하게 암벽을 오릅니다.

제가 올라가는 모습을 같이간 형님이 카톡으로 보내주신...카메라 가방 완전 민폐수준이네요...ㅠㅠ

 

 

신불산 에베로릿지-갈림길에서 영축산을 갔다가 다시 되돌아와서 신불산정상-신불공룡-홍류폭포-등억온천주차장...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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