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하동 성제봉 01

싸나이^^ 2018. 5. 7. 09:36
728x90
반응형

2018.05.06 전날까지만 해도 햇빛이 따가운 날씨였는데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산악회에서 비때문에 A코스를 가지 않고 B코스로 가자고 하네요...

A코스인 청학사는 몇해전에 다녀왔기때문에 이 코스도 괜찮겠다 싶어 따라 나섰습니다.

마을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고...

길이 많아서 어디로 가야할지 헷갈릴 정도네요...ㅎㅎ

일단은 산이 있는 마을 뒤쪽으로 오르고...

산악회 버스가 이왕이면 더 올라와서 내려주지 않고...한참을 올라갑니다.

엄청난 크기의 참나무 아래를 지나고...

이제서야 이정표가 나오는데....비때문에 카메라엔 습기가...ㅋㅋ

한손엔 우산을 잡고 한손으로 사진을 찍었더니...ㅎ

찔래꽃도 비에젖어 촉촉~~합니다...ㅎㅎ

그렇게 한참을 포장도로를 따라서 올라가면...

감선암으로 가는 성제봉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곳도 개발이 한창이더라구요...

농업용수인거 같던데 폭포처럼 물을 쏟아내고 있더라구요...

길가에 노란 장미가 있어서 담아왔는데 헐~~ㅎㅎ

비는 그칠줄 모르고 계속 내립니다.

비가 오던가 말던가 신경도 안쓰는듯 산딸나무는 꽃을 피우고 있고...

금낭화도 보이네요...

아고...오늘 사진은 완전...

이럴땐 휴지를 가지고 다니면서 렌즈를 닦아줘야 하는데....

그렇게 한참을 올라오니 형제봉이 3Km 남았다고...

산행안내도도 하주 흐릿~~하게 나왔네요...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무거운 카메라를 두고 스마트폰으로 찍을걸...

아고...렌즈를 닦아가면서 사진을 찍었는데도....

비가 내리면서 안개까지 밀려오는....

게다가 오르막도 얼마나 가파른지...ㅎ

내리는 비때문에 바닥은 미끄럽고...

사진은 완전 엉망이고...

바위가 있는 지역은 그나마 걷기가 괜찮을 정도였습니다.

우산을 받쳐들고 사뿐사뿐~~오르고~~ ㅎ

무슨꽃인지 모르지만 하얀 꽃길도 걸어보고...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매화말발도리도 만나고...

흐미...이게 무슨 사진이래요 ? ㅋㅋ

미끌미끌한 오르막길...너무 힘듭니다...

나무가 있는 이런 오르막도 미끄러워서 조심을 해야겠더라구요...

그렇게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니 찬바람과 비가 더 많이 내리네요...

그 높은곳에 산소가 있었는데 그 옆에 선밀나물이 꽃을 피우는...

비가 그치면 완전 멋진 풍광을 만날 수가 있는데...

형제봉으로 갔다가 오기엔 하산시간이 맞지 않겠더라구요...

성제봉 왕복 2.8Km면 1시간이면 되긴 하겠는데...아무도 안갈려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성제봉에서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저혼자는 싫더라구요...

성제봉을 포기하고 신선대로...

조망이 좋은곳에 올라서서 사진을 찍었는데....ㅋㅋ

카메라 렌즈엔 온통 물투성이라 물속인지 산속인지 분간도 안가네요...ㅋㅋ

가파른 등산로위에 아름다운 철쭉이 보이긴 하던데...

등산로가 아주 험악한 지역이 몇군데 있잖아요...ㅎㅎ

다행히도 험한 지역을 내려갈때 비가 그치네요...

카메라를 넣기전에 몇컷을 더 찍어보고...

철쭉을 기대했었는데 지고있고...

스마트폰으로 셀카를...ㅎㅎ

스마트폰 카메라...완전 잘나오네요...ㅎㅎ

다음부터는 우중엔 반드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야겠더라구요...ㅎㅎ

카메라로 찍은 사진인데 스마트폰보다 못하죠 ? ㅠㅠ

아고 힘드네요...ㅋㅋ

이건뭐 몽환적이라고 해야하나 ? ㅎㅎ

예전에 왔을땐 날씨가 좋아서 참 좋았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멋진 능선길을 오릅니다.

멋진 능선길에서 동영상으로 촬영도 해 보고....ㅎㅎ

 

감사합니다.

활기차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