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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산 01

싸나이^^ 2018. 4. 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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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2 전남곡성의 악산인 최악산 공룡능선을 다녀왔습니다.

산행로 초입을 곡성IC에서 내려서 조금만 오면 NH-Oil농협주유소(전남 곡성군 삼기면 금반리598-1)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마을쪽으로 올라가면 된답니다.

산행안내도같은건 없더라구요...

논밭이 있는 농로를 따라서 마을 안쪽으로 올라가고...

마을에서 오른쪽길로 가야합니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지 마시고~ ㅎ

최악산....동악산은 100대명산이라 오래전에 다녀왔지만 바로옆에있는 최악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밭가엔 애기똥풀이 자라고 있네요...

토종민들레는 홀씨를 거의다 털어냈군요...

괴소저수지에서 직진하면 안됩니다...저수지 뚝을따라서 가야합니다.

저수지 위쪽에 최악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네요...

저수지 뚝엔 벽오동도 아주 잘 자라고 있고...

비가 온다는 예보때문에 비닐쉘터와 천막까지 지고올랐습니다...무게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산행로 초입부터 완전 가파릅니다...

철쭉은 벌써 지고있구요...

그렇게 험한 오르막을 올라서니까 또다시 가파른 길이 나오네요...

임도를 따라서 올라오다가 임도를 버리고 산쪽으로 올라야 합니다...여기서 헷갈리면 알바...ㅎㅎ

아침에 비가 내렸는지 각시붓꽃이 촉촉하네요...

미국자리공도 파릇파릇 올라오고...

산행로가 이정도네요...길을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

최근에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없더라구요...

이제 조금 조망이 터이네요...마을도 보이고...ㅎ

바위사이에서 피는 진달래는 지고 잎이 파릇파릇합니다.

능선길도 등산로라고 하기엔 좀...

바위와 어우러진 붉은 진달래...나름 운치가 있네요

가파른 바위를 오르다 힘들면 꽃들과 대화도 나누고...ㅎㅎ

나름 아주 멋지게도 담아봅니다...

매화말발도리도 보이는데 바람에 흔들린...ㅠㅠ

아주아주 험악한 바위를 올라서고...

밧줄이 있긴 했는데 약한 나뭇가지에 메어져 있어 그냥 올라갔습니다.

험악한 산을 올땐 반드시 배낭무게를 줄여야하는데...벌써 후회가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아직 갈길이 구만리인데...것도 최악산의 공룡능선을 타야하는데...ㅎㅎ

가야할 암릉이 모습을 드러내는데...입이 벌어질 정도네요...ㅎㅎ

이젠 다시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나무에 있던 빗물이 떨어져 비가 내리듯...

각시붓꽃도 간간이 보이고...

오를수록 짙은 안개가 엄습을 해 옵니다.

괴소리 저수지에서 이제 겨우 ? ㅎㅎ 초악산 정상으로...

길이라고 말하기 어려울정도의 등산로가 계속 이어집니다.

습도가 높아 땀은 비오듯 계속 흘러내리고...

땀을 연신 닦으면서 매화발도리를 담고...ㅎㅎ

무거운 배낭의 무게만큼 마음이 무겁더라구요...

남봉에 도착....

멋진 조망터에서 기념사진은 기본이겠죠 ? ㅎㅎ

배낭안에 들어있는 텐트...어깨가 부서질거 같았다는....

건너편엔 시장바닥 저리가라할 정도로 시끄러운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얼마나 시끄러운지 산이 다 떠나갈 정도였답니다...ㅋ

안개가 살쩍 걷힐땐 재빨리 사진을 찍고...

지난주엔 미세먼지가 골탕을 먹이더니...

오늘은 짙은 안개와 날씨가...ㅎㅎ

비가 온다고 해서 고어텍 모자를 쓰고왔다가 더워서 넣고...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피고있는 매화발발도리...멋지네요...

척박한 환경에서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습니다....

이제 바위들이 점점 더 큰 능선으로 올라야하네요...

짙은 안개는 여전히 걷히지 않고...

바로 코앞에 있는 바위와 나무들만 선명할뿐....ㅎㅎ

또다시 오르막 구간을 올라섭니다...지금이 몇번째 오름인지 모르지만...ㅎㅎ

 

감사합니다.

활기차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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