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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03

싸나이^^ 2018. 4. 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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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8 제주도 한라산을 내려오며...

정상엔 바람이 점점더 세차게 불고 안개도 더 짙어져서 관음사쪽으로 부지런히 내려갔습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그 모든것이 이젠 그림이 되더라구요...ㅎㅎ

안개만 아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지만 안개가 짙게 깔린 이런 풍광도 멋지잖아요...

고사목들은 몸에 껌을 붙이듯 눈을 달고있고...

어쩌면 저런 모습을 할 수가 있을지...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으면서 난리가 났더라구요...ㅎㅎ

눈꽃들의 향연장으로 빠져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황홀한....ㅎ

내려온 길을 올려다 보니...카~~ㅎㅎ

역시 하얀 백색의 눈은 형언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듯하네요...

이 길이 너무 좋아서 동영상으로도 담아왔답니다...ㅎㅎ

포스팅 맨 아래에 동영상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굴속에서 곰 한마리가 뛰어나올것같네요...ㅎㅎ

아름다운 풍광을 카메라로, 동영상으로, 그리고 제 눈으로 담습니다...ㅎㅎ

앞쪽을 보니 멋진 풍광을 담고계신분이 보이더라구요...

유명한 작가가 그려놓은 작품은 일반인들은 이해불가이듯 이 바위도 ? ㅎㅎ

구상나무의 눈꽃은 너무 맛나보여서 한입에 쏙~넣고싶더라구요...ㅎㅎ

뭐라고 표현을 해야할지...ㅎㅎ

그러다 도다시 짙은 안개가 밀려오고...

아름다운 풍광을 원없이 즐기고 이젠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에도 아름다운 눈꽃들은 여전하더라구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네요...

다들 넋을 잃고 있네요...

이정도면 정신줄을 살짝 놔도 되겠죠 ? ㅎㅎ

눈은 살아있는 나무와 고사목을 가리지 않고 내려주었네요...

한마리의 사슴을 닮은 고사목...

야생화는 여러가지 색으로 꽃을 피우지만 고사목은 오로지 한색갈로만 꽃을 피운다는...ㅎㅎ

하늘엔 뭉게구름도 두둥실 떠가고...

죽어서도 행복한건 나무 바로 너뿐이지 않을까 ? ㅎㅎ

카메라 메모리는 여유있게 준비를 해 갔으니....ㅎㅎ

옛날엔 필름의 남은 숫자를 보면서 정말 중요한 인증샷만 남겨가곤 했잖아요..

그리곤 필름을 맞기고 사진이 나올따까지의 기다림...ㅎㅎ

그 기다림도 지금 생각해 보면 행복한 시간이었다는...ㅎㅎ

춥고 바람이 불어서 점심을 먹을만한 장소를 찾기가 힘드네요...

일단은 계속 더 내려가 봅니다...

내려가면서 눈꽃들도 담아주고...

여긴 완전히 얼어있는 구간이더라구요...

안개가 걷히더니 한라산자락이 모습을 드러내네요...

조망이 좋지 않아 완전한 모습을 담진 못하겠더라구요....

조금더 내려오면 헬기장이 나온답니다...

이 구간에서 아주머니 3분이 내려오다가 한분이 미끌어져서 다칠뻔 했는데 세분다 얼마나 웃던지...ㅎㅎ

저는 아이젠을 하고 내려와서 미끌어지는 사고는 없었지만 조심해야합니다...

잘못넘어져서 다치기라도 한다면 정말이지 길고 험한 길을 어떻게...

눈속에서 생동감 넘치게 자라는 나무둘이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헬기장 옆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위쪽을 바라다 보니...

헬기장에도 바람이 많이 불더라구요...

점심을 먹고나니 안개가 걷히네요...

짙은 안개로 바로 앞에만 보고 내려왔는데...ㅎㅎ

한라산이 멋진 모습을 천천히 보여주네요...

그러다 또다시 안개가 내려오고...

멋진 풍광을 파노라마로도 담아보고...

이젠 기분좋게 하산을 합니다...

하산을 하면서 위쪽을 보니 더 멋지네요...

나무들이 마치 산을 오르고 있는 병정처럼 보입니다...

예전엔 이곳에서 사고가 많이 나곤 했는데 지금은 나무계단을 만들어 놓았더군요.

깍아지른듯한 암벽이 멋스러움을 더해주고...

조금더 내려오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그 앞엔 부서진 시설물이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위쪽을 보기도 하고...

한라산...언제 또 올 수가 있을지...

그때 와도 이런 멋진 풍광을 만날 수 있겠죠 ? ㅎㅎ

정상 바로 아래쪽 멋진 설경을 동영상으로 담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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