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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01

싸나이^^ 2018. 4. 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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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4. 07 제주공항에 내려 한라산을 갈려고 했는데 강풍으로 통제가 되었다는 소식에 어쩔 수 없이 다음날과 일정을 바꾸어 올레길부터...

올레길 코수중 아름답다는 제10코스인데 송악산을 한바퀴 돌아서 형제섬이 보이는 해안길을 걷는....

유채꽃이 이제 막 피어나고 있는 밭엔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유채꽃 밭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경우엔 1인당 1,000원을 받고 있더군요...ㅋ

유채꽃 밭에서 사진을 찍는데 돈을 내야한다는게 좀 의아했습니다...하여간 저는 들어가지 않고...

멀리서 유채꽃밭만...이정도로 찍으면 오백원 ? ㅋㅋㅋ

송악산이 연면적 20,000m라고 하네요...제주도엔 산이 딱 3개가 있는데 한라산, 산방산, 그리고 이 송악산이라고 하네요...나머지는 전부 오름이라고 부른다더라구요..

유채꽃 앞쪽에 보이는 산이 바로 산방산이랍니다...

송악산으로 오르는 길에 비둘기 두마리가 있었는데 사람이 지나가는데도 저러고 있더라구요..

제주에서 제일 처음 만난꽃....자세히 보니 장딸기인듯...

일단은 첫꽃이니 아주 조심조심 담아주교...

조금 올라갔더니 작은 굴이 하나 나오네요...

굴은 태평양전쟁 말기에 일본군들이 저항을 할려고 파놓은 진지라네요...ㅋ

소나무잎이 쌓여있는 길을 걷고...

조금더 갔더니 조망이 트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제주도 특유의 검은 바위와 하얀 파도가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네요...

송악산을 오르고 싶었지만 통제구역이라 오를 수가 없었습니다...

태풍같은 바람이 계속 불어옵니다...

송악산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섬은 가파도라고 하네요...

작년에 배웠던 예덕나무가 있더라구요...

잎이 마치 꽃인냥 붉은색을 띠고있는 예덕나무...

해안을 따라가면서 바위도 담아주고...

바다와 마을이 너무 황량한 느낌입니다...

이젠 송악산을 돌아서 나가는 길입니다.

아주 멋지 나무데크가 나오네요.

바다는 쉼없이 파도를 보내줍니다.

바람이 얼마나 강하게 부는지...

강한 바람에 모자까지 날아갈 정도였습니다.

산악회 사람들 완전 나들이 기분을 만끽하고 있군요.

저는 다음날도 한라산이 통제가 되면 어떻게하나...걱정때문에...

하늘을 보니 내일도 비는 내릴것같진 않지만...

정말 오랜만에 제주도 한라산을 가는데 통제가 된다면...

바다 가운데 작은섬 가파도를 줌으로 당겨봤더니 집들이 보입니다.

가이드분이 마라도와 가파도의 주민들끼리는 절대 돈거래를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돈을 가파도, 말아도 된다나 어쩐다나...ㅎㅎㅎ

고개를 넘어서니까 말들이 아주 자유분방하게 풀을뜯고 있었습니다.

말도 아주 많았구요...그렇다고 잔소리가 많다는건 아니구요...ㅋㅋ

바닷가엔 어떤 꽃들이 있는지 자세히 보았는데...무슨꽃인지 알길이 없다는...

제가 제일 선두에 있었는데 말 두마리가 길을 가로막고 있네요...말이 막혀서...ㅋㅋ

풀을 뜯고있는 말을 보니 그리 고약하게는 보이지 않더라구요...

얌마...쩌~~쪽~~으로 안가~~ ? ㅎㅎ

말이 스스로 비켜줄때까지 기다리며 분홍색의 꽃을 담았는데...갯무인듯...

말이나 사람이나 힢이 빵빵해야 건강해 보이는데...ㅎㅎ

이녀석은 제법 튼실하네요...ㅎ

사이좋게 풀을 뜯는 녀석들도 있고...

말을 한번 타보고싶다는 충동이 느껴지네요...

얼룩말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던데...

말과 사람들...ㅎㅎ

뒤쪽에 있는 녀석은 임신중인것처럼 보였는데 둘이 사귀는거 맞지 ? ㅎ

말을 구경하고 작은 오름을 오르고...

망망대해와 가파도...

다소 황량한 해안은 점점 멀어집니다.

나무데크가 잘 만들어져 있네요...

해안을 따라서 만들어놓은 나무데크가 멋지지 않습니까 ? ㅎ

올레10코스의 아름다운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코스 안쪽으로는 들어갈 수 없게 되어있고...

해안가를 거닐며 수평선을 바라보는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파도는 부서지고 또 부서지네요...

다들 아름다운 풍광에 취해서 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듯...

멋진 풍광을 두고 기념사진 한장정도는 남겨야겠죠 ? ㅎ

제주 올레길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7코스의 외돌개지만 이 코스도 멋집니다.

바닷가쪽에 외돌개는 아니지만 우뚝 솟아있는 바위도 있고...

외돌개치곤 좀금 부실한감이 없지는 않죠 ? ㅎㅎ

바다쪽엔 방풍나물과 비슷한 나물도 보입니다.

나무데크를 약간 역광으로도 담아보고...

바닷가에 솟아있는 바위...근데 아래쪽을 보니까 계단이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내려가 볼려다가 강풍에 날아가면 여행이고 찌랄이고 다 날아가버리잖아요...ㅎㅎ

하여간 하지말라는 위험한걸 한다고 까불다간 자기혼자만 낭패를 당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ㅎ

다른곳은 온통 바위투성이던데 유독 이쪽에만 흙이 보이더라구요...

철조망을 쳐놓은게 좀 보기 안좋지만....

뒤돌아본 전망대도 아주 멋지네요...뒤쪽의 가파도까지...

우뚝솟은 바위쪽에 계단이 보이죠 ? 근데 내려가는 길이 없더라구요...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등대...

사진을 찍는다고 시간을 끌었더니 일행들이 보이지 않네요...

앞쪽을 보니 저 멀리 걸어가고있는...

갯무는 아주 많이 보였는데 흰갯무는 드물게 보이더군요...

파도에 깍여진것도 같고, 아니면 퇴적층인것도 같은 바위가 나오네요...

뒤쪽엔 사닌을 찍느라 여념이 업ㅎ는 사람들이 천천히 오고있고...

한라산은 내일 가면 되는거고...일단은 오늘의 풍광을 맘껏 즐겨야겠죠 ? ㅎㅎ

깍아지른 절벽....

그 절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부탁드려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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