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비음산 03

2018. 03. 31 창원 비음산 꽃탐사를 다녀오며....

능선을 따라서 가는데 벼랑쪽에 진달래가 햇살에 반짝입니다.

비음산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은 편안하구요...

꽃길을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가볍게 보이네요...

산성쪽 조망이 좋은곳으로 나와서 파노라마 사진도 담아보고...

아파트가 즐비한 창원시가지...

이젠 아파트를 그만 지어도 되는데 계속 짓고있네요...

깨끗한 날씨는 아니지만 그래도 만족을 해야겠죠 ? ㅎ

비음산 정상에 도착...

비음산은 지난 여름에 왔으니까 몇개월 되지 않았군요...

정상에서 사진을 찍는데 매 한마리가 꼼짝을 않고 있더라구요...

살며시 다가가서 줌으로 당겨서 찍었습니다.

바람을 타면서 어쩌면 움직임조차 없을까요 ?

마치 고양이과 동물들이 먹이를 덥치기전처럼 말에요...

멀리 있는건 줌으로 최대한 당겨도 저렇게 선명하게는 찍을 수가 없잖아요...

바람의 세기에 따라서 날개와 발을 다르게 사용을 하네요...

아래쪽에 뭔가 있긴 있는듯....ㅎㅎ

한참을 있다가 조금 위쪽으로 올라왔는데도 저러고 있더군요.

카메라 셔터소리에 "뭐지 ?" 하면서 저를 힐끔 처다보네요...."그 신경쓰지말고 하던거나 계속하쇼~~" ㅋㅋ

짜슥 말기는 잘 알아듣구만...ㅎㅎ

먹이를 향해 날아갈듯한 자세도 취하다가도....

다시 제자리에서 주시를 하네요...

카메라 셔터소리가 연신 들리는데도 신경쓰지 말랬더니 정말...ㅎㅎ

오늘 귀한 꽃도 만나고 황조롱이까지 만나다니...ㅎㅎ

정말이지 로또라도 사야겠죠 ? ㅎㅎ

조리개를 조절해 가면서 찍었는데도 느낌은 그다지 다르지 않네요.

근데 너 언제 하강을 할거야 ?

쏜살같이 내려가는 모습을 볼려고 한참을 기다렸는데...

너무 오랫동안 하강을 하지 않고 있어서 뒷모습만 담고 왔습니다...ㅎㅎ

정상에서 지나가는분에게 부탁을 해서 기념사진도 남기고...

다행히 카메라를 잘 다룰줄 아신다는 분이셨는데...감사합니다...ㅎㅎ

여러장을 담아주는 쎈스~~도 있고...ㅎㅎ

비음산 정상을 뒤로하고 이젠 하산을 해야겠죠 ?

하산을 하기전 벚꽃이 활짝핀 모습이 아름다워서 한번더 담아주고...

저 멀리 대암산의 멋진 소나무도 줌으로 당겨보았습니다.

진해방향으로는 불모산이 보이네요...

하산을 할려고 돌아서는데 나비 한마리가 날아와서 앉네요...

이젠 비음산 정상을 내려가고...

철쭉이 필려고 하네요...비음산의 철쭉도 아름답답니다.

저 고개를 넘어서 가파른 길을 내려가야 하고...

가파른 내리막길도 꽃길인건 마찬가지네요...ㅎㅎ

늘 다니는 길이지만 사계절 내내 다른 모습인....

조금더 내려오니 덕석을 깔아놓았네요...

편안한 내리막길을 지나고...

갈림길에서 어디로 내려갈까...고민하다가 가장 힘든코스인 비음산 날개봉으로 올랐습니다...

 

감사합니다.

봄비에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