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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황악산 04

싸나이^^ 2018. 3. 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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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3. 01 김천의 황악산...신선봉에서 망봉과 직지사쪽으로 하산하며...

망봉쪽으로 내려가는길이 완전 가파릅니다.

바위에 매달려 있는 고드름이 이날의 추위가 어떠했는지를 말해주네요...기상청 예보의 영상 3도는 아니죠 ? ㅎㅎ

화롯불을 닮은 나무가 보입니다...신기하네요...

아이젠없이 미끄러운 구간을 내려가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습니다.

밧줄을 잡고 내려가도 미끄러지기 일수더라구요...

나무계단이 되어있는 곳은 그나마 미끄러지진 않지만요...

내려올수록 눈의 양이 점점더 줄어들고...

그렇게 매섭게 불어오던 바람도 사라져버린...

혹독한 바람과 눈보라...이젠 살짝 아쉬울 정도네요...그렇게 고생을 해놓고선...ㅎㅎ

동네 뒷동산을 연상케 하는 작은 동산도 보이네요...

직지사...이제 거의다 온듯...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

조금더 내려오니 망봉이 나타나네요...지도상으로는 망월봉이리고 되어있던데...

봉우리 이름이 어찌되었던 직지사로 내려가는 길은 맞네요...

내리막길의 가파름도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이쪽으로 올라도 쉽진 않겠던데....

황악산의 진면모를 다 만나고 있는중입니다...

멋진 S-Line 길도 만나고...

하산 내내 조망이 없더니 드디어 황악산 정상과 능선이 보이더라구요...아~~칼바람이 몰아치는 능선을 넘어서온...ㅎㅎ

아래쪽에 있는 조릿대 나무도 말라서 죽어가고 있던데...

가파른 길은 이제 다 내려온듯....

이런 길은 콧노래를 부르면서 내려와도 좋은...ㅎㅎ

황악산의 등산로는 아주 잘 정비가 되어있었습니다....

황악산 정상까지 거리가 꽤 되는군요...눈보라때문에 정신없이 내려와서 거리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산악회 시그널이 춤을 추고있네요...ㅎㅎ

포장도로를 따라서 올라가면 은선암으로 오르는 길인듯...

올라갈때 보았던 사리탑도 보이고...

아....아침에 올라가면서 만났던 갈림길이 나도네요....등산로로 오르고 은선암으로 내려왔더라구요...

직지사 안으로 한번더 들어가보았습니다.

용머리 모양도 담아보고...

직지사의 단청은 다른가요 ? 저는 다 같아보이던데...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을 할려고 하는듯한...ㅎㅎ

만자 모양의 우물도 있네요...

만덕전...만가지 덕을 쌓는 ? ㅎㅎ

고찰답게 나무들도 오래된듯 보이네요...

사천왕을 그려놓은 대문을 통과하고...

바위 위쪽에 돌을 쌓아두었던데...설마 비맞지 말라고 ? ㅋㅋ

다시 일주문쪽으로 내려가고...

길도 넓고 나무도 편안하고...

이번엔 행운의 길로 내려갑니다...근데 거리가 아주 짧아요~ ㅎ

하여간 행운이 찾아오기를 기대하며...

각성림천고치....사찰과 산천이 고품격의 정취를 이루었구나...라는 여초 김응현님의 글이라고 하네요...

 

감사합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생동감 넘치는 봄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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