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시루봉 02

2018. 02. 17 설연휴에 다녀온 진해 웅산과 시루봉...

산악자전거를 타고 오시는분...자전거를 모델로 삼아서 사진을 찍고 계시더라구요...ㅎㅎ

시루봉이 점점더 가까워지네요...

진해 시가지를 거의 반쯤 돌고있고...

장복산과 시루봉이 뒤에 있고 앞은 탁트인 바다인 진해...너무 좋아 보입니다...ㅎ

몇달만에 처음 산행이라는 막내사위...힘들어합니다...ㅎㅎ

땅이 매말라 있어서 구실사리도 바싹 말라있더라구요...

시루봉으로 오르는 오르막이 시작되고...

얼마나 힘이 드는지 올라올 생각을 안하는...ㅋㅋㅋ

덕주봉과 장복산으로 이어지는 이 능선도 멋지지 않나요 ?

웅산으로 오르는 길에 바위들이 조금 보입니다...

가파른 오르막엔 편안하게 오를 수 있도록 나무계단도 만들어져 있고....

계단 옆에 보니까 물이 고여 있더라구요...물이 나오는 우물이겠죠 ?

바위와 시원한 능선길...정말 가슴이 뻥~뚫리는 기분입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조금 완만한 오르막이 나오고...

웅산이 보이는 편안한 길....

웅산에서 불모산은 바로 코앞이네요...참고로 불모산은 통신시설로 정상을 오를 수 없답니다.

웅산에서 불모산까지는 완만한 길이라 갔다가 와도 되지만 오늘은 같이간 막내사위가 너무 힘들어 해서...ㅎㅎ

다음엔 혼자 와서 천자봉을 타고 종주를 해봐야겠네요...

14년 전에 왔을땐 웅산이라는 정상석도 없었는데...웅산 정상석 위로 비행기가 날아가네요...

줌으로 확~~당겼더니...여객선이군요...ㅎㅎ

웅산 표석을 보니 만들어 놓은지 얼마 되지 않은듯...

정상에 올라서 불모산도 담아보고...

웅산이 해발 710미터면 창원에서는 제법 높은 산이군요...옆에 있는 불모산은 해발 810미터...

웅산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시루봉으로...

시루봉으로 가는 길도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입니다.

능선을 따라서 가는 멋진 등산로...

조금 가파르긴 해도 밧줄을 잡고 내려갈 정도는 아니더라구요...ㅎㅎ

웅산은 아직까지는 겨울이네요...

길이가 아주 짧지만 그래도 구름다리는 구름다리죠 ? ㅎㅎ

구름다리를 건너 바위 위로 올라서서 풍광을 담아봅니다...사실 이렇게 맑은날을 만나기가 쉽지 않잖아요...

요즘은 최장 구름다리가 되어야지 유명세를 타지만...진해에서는 유일한 구름다리랍니다.

미세먼지 없는 맑은날...맨날맨날 이런날이 되어야 할텐데...

시루봉으로 가는길에 우뚝솟은 암릉이 두개 있는데 출입금지라고 되어있더라구요...혼자 갔으면 한번 올라갔을텐데...

옆으로 나있는 우회로를 따라거 오르고...

시루봉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네요...

출입금지라는데 위쪽을 보니 사람이 있더군요...아고...나도 올라볼걸~ ㅎㅎ

출입금지라는 암릉은 망운대라고 하더라구요...위험하다고 하니까 조심해야할듯....

망운대를 지나 시루봉으로 가는길은 거의 산책로 수준입니다.

마른 나뭇잎이 수북하게 쌓여있네요...

이 지점이 시루봉과 함께 담을 수 있는 포토라인이네요...

일단 시루봉을 멋지게 담아주고...

막내사위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기념사진도 담고...ㅎㅎ

시루봉을 한손으로 들어봅니다....ㅎㅎ

시루떡을 만드는 모습을 하고 있는 시루바위...

아주 먼 곳에서도 이 바위는 뚜렷하게 보여서 신기하기만 한....

시루바위에 올라 한바퀴 돌아봅니다...

시루봉...웅산보다 47미터가 낮군요...ㅎㅎ

 

감사합니다.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행복한 봄 맞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