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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01

싸나이^^ 2018. 1. 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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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1. 14 경북 영주의 소백산을 다녀왔습니다.

어의곡에서 출발하여 비로봉을 거쳐 비로사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2014년 1월에 같은 코스로 다녀왔는데 그때맞은 칼바람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ㅎㅎ

산행로 입구에 작은새 한마리가 왔다갔다 하네요...

자세히 보니 어릴때 자주 보았던 굴뚝새같더라구요....

비로봉 정상까지는 넉넉잡아 2시간반이면 오를 수 있답니다.

근데 사람들이 많이 밀리면 시간이 더 걸리겠죠 ?

어의곡에 오전 11시에 도착을 하여 산행을 시작했는데 점심시간이 어중간할듯하네요...

눈이 제법 많이 쌓여있는 산행로...뽀드득 뽀드득~~ㅎㅎ

어의곡 코스는 편해서 그런지 엄청난 인파가 이 코스를 이용하고 있더라구요...

서울, 광주, 대구, 울산...익산....전국 각지에서 소백산을 찾고있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쉬는 사람들이 많네요...일단은 빠르게 올라보고...

길이 넚은데도 추월을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오를수록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있네요...

오르막 구간은 스스히 막히고...

다들 힘들어 하면서 오르고 있더라구요...ㅎㅎ

소백산에도 야생화가 많은데....산수국은 말라서 죽어도 멋을 잃지 않고있네요...

바람도 없고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반팔을 입어도 될듯...

눈속을 걸어가면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고...

허걱~~ 저 많은 사람들을 통과할 수 있을까요 ? ㅎㅎ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며 눈위에 반짝이는 산수국도 담아주고....ㅎㅎ

이제 계단이 시작 되네요...계단 구간은 쉽게 추월을 할 수가 있아 편안히 오르고...ㅎ

가파른 계단을 한달음에 올라도 보고...

계단을 올라와서 내려다 보니...다들 힘이 드는지 고개를 숙이면서 올라오네요...ㅎㅎ

계단구간은 눈이 많이 쌓여있고 얼음이 불규칙하게 얼어있어 걷기가 불편했습니다...

능선을 오르기 전에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4년전에 왔을땐 점심을 비로봉을 지나서 먹었는데 전부다 허기가 져서 고생을 했던 기억도 나네요..

점심먹을 장소를 찾아보면서 조금더 올라보고...

바람이 불지 않아서 그런지 소나무에 눈이 수복하게 쌓여있더라구요...

여기가 맘에 들었는데...사람들이 많이 걸어다니는 길옆이라 안되겠더라구요...ㅎㅎ

비닐쉘터속에 옹기종기 모여서 점심을 먹고있군요...ㅎ

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비닐쉘터를 설치해서 점심을 먹고...

이젠 소백산 칼바람을 맞으러 가야겠죠 ? ㅎㅎ

지리산엔 상고대가 있는데 소백산엔 뭐라고 해야하죠 ?

나뭇가지 위에 쌓인 눈은 뭐라고 불러야하나요 ? ㅎㅎ

지난주 전국적으로 눈이 내렸을때 소백산은 다른곳보다 더 많은 눈이 내린듯...

어쿠...이젠 길도 좁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추월을 할 수도 없네요..ㅎㅎ

계단구간에서는 추월이 가능하더라구요...

계단을 지나니 저마다 환호성을 지를 정도로 눈쌓인 아름다운 나무들이 나타나고...

눈쌓인 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다들 너무 행복해 하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나도 찍고싶었는데...ㅎㅎ

능선이 가까워지니까 바람이 조금씩 불어옵니다.

눈속에서 사진을 찍던 사람들도 능선으로 오르고....

소백산을 올때마다 이곳에 서면 별천지라는 생각이 들던데...ㅎㅎ

소백산능선길...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칼바람을 맞으러 왔는데 바람이 잠잠~~합니다.

칼바람이 부는날은 서있지도 못하는데...

눈덮힌 소백산자락을 파노라마로 담아보고...

올해의 첫산행이 소백산인데 눈구경은 원없이 하고있네요...ㅎㅎ

희방사쪽에서 오르는 사람들이 마치 개미떼처럼 보이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이번 한주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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