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기차산 01

싸나이^^ 2017. 12. 26. 09:49
728x90
반응형

2017. 12. 24 전북 완주군 구수리에 있는 해골바위로 유명한 기차산을 다녀왔습니다.

마산에서 출발할때는 비가 내리지 않다가 오전 9시가 넘어서면서 비기 내리기 시작하네요...구수산장 주변에 주차할곳이 마땅치 않아 길가에 주차를 하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길을 걷는데...처량한 생각까지 드네요...

계곡을 따라 오르면 마을을 벗어날때쯤 장군봉 가는길이 나오고..

계곡엔 얼음이 비로인해 녹고있더라구요...

오를쪽으로 올라가서 한바퀴 돌아서 왼쪽으로 하산을 하기로 하고...

조금 오르면 비가 눈으로 바뀌거나 아니면 비가 그치면 더 멋진 풍광을 볼 수 있겠지 ? 내심 기대도 하면서...

정상까지 2.5Km면 주차장에서 3.4km ?

조금 더 오르다가 나타난 안내표지판은 뭐죠 3.4Km가 아니라 2.7Km ??? 하여간 둘중 하나는 엉터리...ㅎ

비가 내리다 거치다를 반복하네요...

눈이 내릴거라는 기대감은 점점 더 굵어지는 빗방울로 인해 불안함으로 이어지고...ㅎㅎ

함께간 형님분..둘다 산에 미쳤지 미쳤어...ㅋㅋ

조금더 올라오니 또 정상안내표시가 나오는데 앙 ? 또 1.6Km 남았다고 ??? 이사람들이 지금 장난하나 ? 앙 ??? ㅋㅋ

카메라때문에 한손에 우산을 들고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니 여간 성가시지 않네요...

기차산이 험악하다고는 하던데...아직까지는 그런대로 편안하네요...

미끄럽고 가파른 오르막 구간의 연속입니다...

오르면서 멋진 소나무가 나오면 담아주고...

산행로가 점점 더 험악해지네요...

이제 본격적인 가파름이 시작되는듯....

추락위험...올라가면 위험하다는군요...근데 안올라가면 길이 없어요~ ㅋㅋ

그렇찮아도 가파른 암릉인데 우산때문에 더 힘이드네요...

바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 한그루...아주 멋집니다...

오팔개때형님...빨리 안올거에요 ? 자기가 가지고 해서 왔구만...ㅋㅋ

산행로가 좁아서 우산이 자꾸만 걸리적거리네요...

해골바위로 유명한 기차산이라고 하더니...해골의 모습은 아직....ㅎㅎ

이빨바위도 있더라구요....ㅎㅎ

요상하게 생긴 바위를 세로로 담아보고...

옆쪽을 보니 기이하게 생긴 바위가 또 있네요...

비는 계속 내리지 흙길은 미끄럽고 바위는 가파르고...ㅎ

어지간한 체력으로는 한달음에 오르지는 못할듯....

해발이 738미터의 낮은 산이라 쉽게 생각해서는 절대 안되겠더라구요...

산행을 오기전 블로그를 탐닉하고 왔는데 그다지 힘들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산행거리가 짧아서 금방 오를줄 알았는데 안내표시의 거리가 오락가락해서 분간이 안가는....

이제 조망이 조금 트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비때문에 멀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등산로아님 ? 뭐지 ?

아마도 새로운 등산로가 만들어지기 전엔 이 길로 왔을듯....

다시 시작되는 오르막구간....

오르면서 힘들면 나무도 감상하고...

근처에 운장산도 있다는데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네요...

올라온 길을 돌아보니...ㅎㅎ

가파른 바위능선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비라도 그치면 얼마나 좋을까....눈은 내리지 않아도 좋으니...ㅎㅎ

이젠 바람까지 불어옵니다...비바람이...

위험한 바위구간엔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 놓았는데 발판의 거리가 멀어서 다리가 짧은 사람들은 힘들듯...ㅎ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길은 험하고...ㅎㅎ

기차산을 오를땐 몰랐는데 사방에 있는 산 전체가 하나의 바위로 이루어져 있더라구요...ㅎㅎ

올라온 길에 매어놓은 밧줄은 아주 튼튼했습니다.

미끄러운 바위구간엔 고리를 잡고 오를 수 있도록 되어있고...

앞쪽을 보니 724.5봉인듯한 암봉이 우뚝 솟아있네요...

 

감사합니다.

정유년 마지막주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