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피아골 01

2017. 10. 29 지리산 반야봉을 갔다가 피아골로 하산을 하면서...

늦은 점심을 먹고 하산을 서두르는데 바람이 다시 불어옵니다...

바람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렸지만 전혀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더라구요...

아름다운 담풍들기 계속 나온다는 믿음을 가지고 하산을 서두르고...

약간 메말라 있는 단풍들도 보이고...

가파른 길을 제법 많이 내려온거 같은데 겨우 600미터를 내려온...ㅎㅎ

이젠 단풍숲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옵니다....단풍터널이라고 해도 좋은...제발 바람아 멈추어다오~~~ ♬ ㅎㅎ

바람아 멈추어다오~~라는 노래를 들었는지 바랑이 이제 좀 잠잠하네요...

와우~~ 피아골의 아름다운 단풍이 제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너무나 곱디 고운 단풍잎...

바람에 살짝 흔들려도 아름다움은 변함이 없습니다.

오호...단풍이 점점더 붉어지네요....ㅎㅎ

붉디 붉은 단풍에 제 얼굴까지 붉어집니다...마음이 붉어져야 한다던데...ㅎㅎ

피아골의 단풍 정말 제대로 보는듯....ㅎㅎ

이런 단풍을 보면 아무 생각이 안나는게 당연하겠죠 ? ㅎㅎ

쉬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을만큼 아름다운 단풍을 뒤로하고...

바람에 하늘거리는 단풍은 마치 붓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삐침을 하듯이 보이고...ㅎㅎ

노랑은 노랑대로 멋스럽네요..

제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단풍잎이 있었습니다....캬~~ ㅎㅎ

조리개를 조절해서 멋지게 담는다고 담았는데....바람에 살짝 흔들렸네요...ㅎㅎ

하산길...무지하게 길고 긴~~

그래도 피곤하지 않네요...

콧노래가 절로나고....

눈누난나~~♬ ㅎㅎ

역시 이번 산행은 오기를 잘했다는...ㅎㅎ

반야봉에서 아쉬움을 피아골의 단풍이 위로를 하고도 남네요...ㅎㅎ

나뭇잎속에 들어있는 단풍잎도 담아봅니다...

아름답기 그지없는 단풍잎...

점점더 하산로는 험악해지고...

나무계단은 휘리릭~내려갑니다...

피아골엔 철다리가 몇개 있더군요...구멍이 슝슝~~뚫린....ㅎㅎ

드이어 계곡이 나오네요...하지만 물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계곡물에도 어김없이 단풍잎들이 즐비하네요..

이젠 계곡을 따라서 가는 길이 나오네요..

바람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이런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너덜길보다는 조금 편하긴 했지만 쉽진 않은 길입니다.

같이간 산악회에서 전화가 자꾸 오네요....그렇다고 이렇게 아름다운 단풍을 어떻게 지나쳐서....ㅎㅎ

계곡 건너편쪽의 단풍도 담아주고...

이끼폭포같은 계곡이 있어서 멋지게 담아보았습니다....ㅎㅎ

파란색의 울창한 산죽과 붉은 단풍잎이 대조적이면서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ㅎㅎ

 

감사합니다.

감기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