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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01

싸나이^^ 2017. 10. 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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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9. 30 전남 영암의 월출산을 세번째로 다녀왔습니다.

월출산은 천황사코스로 1번, 그리고 산성대 코스로 1번을 다녀왔는데 이번엔 양자봉과 달구봉을 간다는 산악회가 있어서 신청을 해서 갔는데....

버스는 경포대 주차장에 내려주고 산성대 출발지점으로 하산을 하는 약 9Km...근데 산행 시간을 7시간이나 주더라구요.

경포대에서 정상적이 코스가 아닌 비탐구간을 가는....

처음엔 정상적인 코스를 따라거 올라갑니다.

이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빠져서 나가야 양자봉을 갈 수 있다는...

산행로 초입은 비교적 편안하네요...

등산스틱이 필요없는 코스라고 하더니...맞더라구요...

비탐구간의 특징은 이렇게 빽빽한 나무들 사이로 지나가야 하니 스틱은 오히려 불편한...

장갑은 필수...나무를 잡고 오르는게 오히려 더 편안한 구간의 연속입니다.

오늘은 꽃보다 월출산의 암릉을 다 담아올 요량으로 올랐는데...삽주가 보이네요...ㅎㅎ

그렇게 20여분을 오르니까 조망이 트이기 시작하고...

며느리밥풀이 옹기종기 꽃을 피워내고있네요...ㅎㅎ

이 구간은 거의 릿지구간이라고 하더니...슬~슬~~ 4발로 오르는 구간이 시작됩니다.

다들 신바람이 나서 잘 오르긴 하는데 위험하더라구요...

하지만 이정도의 위험은 위험축에도 못낀다는...ㅎㅎ

전남 강진군 월남리의 아늑한 농촌마을이 정겹게 보이고...

날씨가 좋아서 저 멀리 산그리메까지 보이네요...

앞으로 가야할 암릉이 그림처럼 펼쳐지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암릉을 보기 위해 위험까지 감래하면서 산행을 하는거겠죠 ? ㅎㅎ

저 숱한 붕우리들을 다 넘어야 오늘 산행이 마무리 될듯...ㅎㅎ

조망점을 지나면 완전 힘든 구간의 연속입니다.

아주 가파른 조릿대 숲을 지나서 오르고...

가을 햇살을 받으며 구절초가 활짝 피고있네요...

힘든 구간을 오를수록 배낭 무게가 점점 압박을 해 오더군요....

같이 산을 오르는 어르신이 제 배낭을 보더니....장군입니다...하시더라구요....

계속 이어지는 암릉구간....

드디어 양자봉이 나오네요...우뚝 솟은 바위....점알 멋집니다.

월출산의 비경이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가파른 바위를 오르는데 다행히 바위가 미끄럽진 않더라구요...ㅎㅎ

이런 조망처에서는 따뜻한 차라도 한잔 마시고 올라가야 하는데...ㅎㅎ

전날 조금 무리를 해서 힘은 들지만 멋진 조망에 그 힘듬도 잊혀지는...ㅎㅎ

양자봉의 멋진 암릉은 월출산 비경의 서막에 불과하더라는...ㅎㅎ

정말이지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아름다운 암릉이 나타납니다.

늘 산행을 하면서 느끼는건....아름답다는건 위험하다는거...것도 치명적인 위험이 도라리고 있다는거더라구요...

긴팔과 등산용 바지를 입지 않고는 갈 수 없는 길입니다.

양자봉을 오르지 않고 지나가면서 조망만 하고...

암릉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풍광이 계속 나타나고...

오늘 사진을 몇컷이나 찍을지...옛날같았으면 필름걱정때문에 생각을 많이 해야하지만 지금은...ㅎㅎ

암른 사이로 계속 오르고...

암릉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구절초보다야...ㅎㅎ

따가운 가을햇살에 구절초가 활짝 꽃잎을 벌리고있습니다.

그 아름다운 꽃에 작은 등애벌레가 꿀을 따고있네요....ㅎㅎ

양자봉은 아무도 안간줄 알았더니...양자봉을 오르는 분도 있더군요...

점점 양자봉이 멀어지고...

조금더 오르니 양자봉의 전체적인 모습이 드러납니다...

이런 멋진 조망터에서 기념사진은 필수겠죠 ? ㅎㅎ

사진을 부탁드렸더니 고맙게도 세로로도 담아주셨네요....ㅎㅎ

앞으로 가야할 구간이 눈앞에 펼쳐지는데...다들 사진으로 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 아름다움 앞엔 완전 난코스가 나오고...

너무 위험한 구간인데 겁을 먹으면 절대로 못내려가는 구간이었습니다....결국 한분은 포기를 하더라그요...ㅎㅎ

 

감사합니다.

고향길 편안히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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